서향경의원
존경하고 사랑하는 정읍시민 여러분! 고경윤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학수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수성동, 장명동이 지역구인 서향경 의원입니다. 시정질문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첫 번째로 이동형 마트 트럭 제안에 관한 질문입니다. 식료품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는 지역이 넓어지는 이른바 식품 사막 현상이 농촌을 중심으로 나타나면서 농촌 주민의 생존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의 ‘농림어업총조사’에 따르면 전국에서 식품 사막이 가장 심한 지자체 1위로 전북 정읍시가 555개 행정리 가운데 소매점이 없는 곳은 518곳에 이르는 93%입니다. 농촌에 먹을 것이 많다고 착각하기 쉽지만 사실 농촌 고령층이 영양학적으로 가장 부실한 집단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입니다. 디지털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 많아 온라인 유통망을 활용하기 어려운데다 이동 수단도 마땅치 않은 탓에 장보기가 어려운 고령층이 많은 지자체는 이동형 마트 트럭 사업을 시행하고 있었습니다. 정읍시 농촌의 식품 사막 현상에 대해 시장님은 어떤 대안이나 정책을 가지고 계시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민간지원사업 특정감사에 관한 질문입니다. 정읍시는 지난해 10월까지 문화행정국과 복지환경국, 체육사업소에 대한 민간지원사업 특정감사를 실시했으며, 감사 결과 행정상 130건, 재정상 7,000여만 원, 신분상 13명의 처분 요구를 했습니다. 그중에 비중이 가장 높은 지적사항은 어떤 것이며, 그 원인은 무엇인지와 앞으로의 대처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나머지 부서인 직속실과와 일자리경제국, 도시안전국, 농업기술센터와 상하수도사업소에 대한 감사계획에 대해서도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여성 고위공무원 승진 비율에 관한 질문입니다. 전북지역 성평등지수가 17개 시도 중 가장 저조합니다. 2020년도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전북은 보건 분야만이 유일하게 상위권에 속하고 나머지 분야는 모두 전국 최하위권에 머무르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특히 5급 이상 여성 공무원, 여성 관리자 비율, 광역 및 기초의원의 비율, 육아휴직자, 가사노동시간의 전북 점수는 극단적으로 낮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정읍시 고위 여성 공무원 최근 5년간 자료를 살펴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화면의 표를 보시겠습니다. (영상자료를 보며) 정읍시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의 비율은 19년도가 7%, 20년도가 10%, 21년도 13%, 22년도 23%, 23년 26%였으며, 2019~2021년 기준 4급 이상은 0%로 전무했습니다. 24년도 현재 정읍시 5급 이상 여성 공무원의 비율을 살펴보니 31%, 4급 이상 여성 공무원은 22%를 감안하면 이 수치도 진일보했습니다만 부산의 경우 4급 이상 여성 공무원의 비율은 35.1%입니다. 정읍시 전체 여성 공무원이 절반에 해당하는 약 50%임에도 간부급 여성 공무원의 수치는 씁쓸하기만 합니다. 한 가정의 아내와 딸, 여동생과 어머니의 문제이기에 성평등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과 남성,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시장님께서는 정읍시 여성 고위공무원 승진 비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답변 바랍니다. 네 번째,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 설치 확대에 대한 질문입니다. 전동보장구는 전동휠체어라고도 부릅니다. 노인 및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의 핵심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전동보장구의 일반 충전기는 8시간 걸리지만 급속 충전기는 1~2시간이면 됩니다. 배터리는 2년 정도 사용하지만 전동휠체어 특성상 배터리 수명이 점차 줄어들어 방전이 빈번합니다. 집에서 충전을 해 목적지까지 도착을 해도 용무를 보면 방전되어 귀가할 때는 다시 충전을 해야 하는데 충전 장소로 인한 불편이 극심하다고 호소하십니다. 정읍시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 설치 장소는 시청, 행정복지센터, 샘골보건지소, 지체장애인협회 7개소입니다. 하반기에 동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9대를 설치하면 총 16곳이라고 했습니다만 지역별로 수요 파악 후 공공건물뿐만 아니라 재래시장, 터미널 등 적절한 곳에도 충전소가 증원되어야 합니다. 특히 장애인들이 많이 다니는 동선에 설치하여 이동권 확보를 위한 우리 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시장님의 답변 바랍니다. 다섯 번째, 장애인 보호구역 지정에 관한 질문입니다. 장애인종합복지관은 24년도 5월 이용인원 868명이 이용하는 시설로 주변에 보건소가 있으며 다세대주택, 공동주택이 인접해 있어 출퇴근 시간에 교통량이 많아 혼잡한 상황입니다. 또한 샘골터널로 들어온 차량들이 서부산업도로로 진입하여 2공단과 북면 가는 방향이라 차량 행렬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장애인종합복지관뿐만 아니라 정읍시 전체 교통 약자를 사고의 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해 정읍시는 선제적으로 장애인보호구역을 지정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정읍시 실정은 장애인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장애인보호구역은 복지시설이 신청하면 지자체가 검토한 뒤 지정하는 것인데 관련 시설에 공문만 보낼 뿐 실질적인 홍보나 안내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답변 바랍니다. 여섯 번째, 무형문화유산 발전을 위한 정책 및 대안에 대한 질문입니다. 정읍시는 무형문화유산 보유자, 즉 인간문화재가 5명, 보유단체 1개, 전수 장학생 5명이 있으며 무형문화유산은 국가에서 지정한 108개의 종목 중 특정 종목의 전통문화를 재현할 수 있는 능력자임을 의미합니다. 전승 체계에 따라 인간문화재가 되기까지 최소 20~30년이 걸리는 등 우리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확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정읍시의 영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형문화유산은 보존을 통해 후대에 남길 수 있지만 무형문화유산은 그 기능이나 예능을 보유한 사람이 없어지면 다음 세대에 기술을 전수하지 못해 문화유산의 맥이 끊어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문화재는 후학 양성 및 전승의 의무를 지니게 되는데요. 인간문화재 전수 활동비는 개인 월 100만 원, 전수 장학생은 월 20만 원이라 생계가 어려워 경제적인 이유로 중도 포기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인간문화재의 작품 보관 상황을 보면 기존 작품들이 온습도 조절 등이 되지 않은 열악한 여건에 있어 작품 훼손 가능성이 높아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이에 정읍시는 26년까지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여 주요시설에 연습실, 교육실, 전시 공간을 구성하고 있는데 작품이 오랫동안 보존될 수 있도록 작품 보관시설에 대해서도 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수교육관 건립 후에도 장기적인 무형문화유산 활성화 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인간문화재 육성 및 활동 여건 개선에 대한 시장님의 답변을 바랍니다. 일곱 번째, 헌옷수거함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질문입니다. 훼손되어서 기능이 상실된 헌옷수거함, 넘치는데도 가져가지 않는 문제, 주변 쓰레기 무단투기, 들고양이 서식처, 보도 위 설치로 인한 통행권 침해, 시민의식 실종까지 겹쳐 이와 관련한 민원이 쇄도하고 있으며, 민원이 발생된 후에야 사후 조치하는 한계점도 문제입니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는 2016년 '의류 수거함 설치 및 운영관리 개선방안'을 마련했고, 우리 정읍시도 17년 헌옷수거함 조례를 제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헌옷수거함 관리는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있습니다. 종로구나 용산구 등은 지자체마다 기존 헌옷수거함을 철거하고 필요한 구역에만 새로운 수거함을 설치하는 등 정비작업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동대문구는 방문 수거서비스를 실시하여 구청에 신청만 하면 정해진 날짜에 기존 의류 수거 협약단체가 방문해 옷을 수거해 가기도 했습니다. 정비작업을 시행한 지자체는 대개 관내 비영리 단체와 ‘재활용 헌옷수거함 관리협약’을 맺어 관리하기도 하는데 이에 대한 시장님의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마지막 여덟 번째, 정읍시 재난 신속 대응에 대한 질문입니다. 지진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신속한 분석과 조기 경보입니다. 정보가 정확해도 지진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의미가 퇴색되기 때문에 신속한 정보 전달을 통해 시민들에게 재난 속보와 행동 요령을 안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 6월 12일 우리 정읍과 가까운 부안군에서 4.8 규모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최초 재난 문자를 기상청이 8시 36분에 발송했고 행동 요령에 대한 문자를 김제시는 8시 41분, 부안군은 8시 46분에 발송했으나 정읍시는 발생 30여 분 뒤인 9시 7분에서야 지진 문자를 송출했습니다. 한 가지 더 지적하고자 합니다. 긴급 재난문자는 기상청이 발송하는 상황으로 지자체는 자체적인 안전 안내와 행동 요령 등에 대한 내용을 발송해야 합니다. 그러나 정읍시는 추가 지진 발생주의 문구만 있고 시민들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의 내용은 전혀 없었습니다. 여진 우려에 대한 낙하물 주의, 붕괴 우려 지역 접근 자제, 피해 상황 발생 시 신고 안내 등의 문자를 발송한 타 지자체와 대조됩니다. 오후 1시 59분에 기상청에서 추가 지진 문자 송출 후 정읍시는 오전에 보냈던 같은 내용의 추가 지진 발생주의 문자를 보냅니다. 지진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각 부서별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른 임무·역할을 상시 점검하고, 시민들이 행동 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 강화가 필요해 보이는데 시장님의 생각은 어떠신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