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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의회 5분자유발언

이도형 의원 5분자유발언

297회 제1본회의202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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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좁아도 불안·불편 없는 정겨운 골목길을 만들고, 골목길을 관광자원화하자. 안녕하십니까? 내장상동이 지역구인 이도형 의원입니다.

발언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박일 의장님 감사합니다. 비록 비좁아도 불안·불편 없는 정겨운 골목길을 만들고, 골목길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을 하고자 5분 자유발언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6월 27일 시정질문으로 비좁은 골목길 관련 질문을 했을 때 이학수 시장님께서는 “앞으로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도로는 주변 여건과 사업비 등을 고려하여 사업 우선순위를 정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지극히 원론적이고 소극적인 답변이었습니다. 본 의원은 도시계획시설 결정된 도로를 말씀드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도시계획시설 결정에서 빠져 시 사업으로 개발이 불가능한 골목에 사시는 분들의 어려움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했던 것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골목길은 아이들의 놀이터였으며, 이웃 간에 정보 소통과 인정이 흐르는 통로였습니다. 한편 골목길은 대중가요의 소재로 또 시, 소설, 그림, 사진 같은 예술 작품의 소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골목길이 가진 옛스러움과 정겨움 때문일 것입니다.

각종 개발로 골목길들이 사라지면서 많은 아쉬움을 주기도 하지만 골목길 자체는 낙후의 대명사가 되어버렸습니다. 내장상동의 상신경, 하신경, 중사동을 비롯해서 도시재생 사업 구간에 포함된 수성동, 장명동, 시기동, 연지동 등 정읍 시내 중심부에는 아직도 비좁은 골목길들이 많이 있습니다. 본 의원이 만나본 골목길에 사시는 분들의 불편사항으로 방역을 제대로 안 한다, 야간 조명이 어둡다, 침입범죄 등 치안이 불안하다, 주차가 어렵다, 보행이 불편하다, 도시가스 설치가 어렵다, 주택 수리에 비용이 많이 들고 업체에서 수리를 기피한다 등을 호소하였습니다.

그동안 본 의원은 골목길 거주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밤마실 안심 마을을 위한 태양광 미니 센서등과 CCTV를 설치해 봤습니다. 다소간 도움은 되었겠지만 여전히 부족함을 느낍니다. 골목길 거주 주민들의 걱정을 줄여드리고 불편 해소를 위해 소화전, 태양광 센서등, CCTV, 도로표지병, 안심벨, 방범창과 같은 소방 및 방범시설의 설치, 골목길 중에 사유지의 매입, 국공유지 경계 측량으로 토지 갈등 해소와 지적의 현실화, 주택 수리 시에 소운반비 지원, 전주시 해피하우스와 같은 권역별 관리사무소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사업이 진정한 도시재생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대만의 무지개마을, 부산 감천마을 등과 같이 벽화 그리기, 골목길 놀이문화 복원과 골목길 투어, 골목 축제와 같은 사업도 구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사업은 지역소멸대응기금 활용사업으로도 적절할 것 같습니다.

근거 기반으로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골목길 현황 및 불편사항 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 용역이 필요합니다. 비록 좁은 골목길에 살아도 불안·불편 없는 정겨운 골목길, 관광자원이 되는 골목길을 만들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 더 많이 고민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전북 정읍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