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의회 5분자유발언
이종희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36만 양산시민과 동료 의원 여러분! “소통과 공정, 다시 뛰는 양산”을 위해 힘쓰시는 나동연 시장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지난 7월 1일 제8대 의회가 개원하고 오늘 가을의 문턱에서 제1차 정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합니다.
폭염으로 힘들었던 여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처서도 지나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하여 가을의 기운이 완연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26일 우리 시에서 제61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 개막식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정상 개최되어 그 의미가 크다 할 것입니다.
개막식을 보기 위해 양산종합운동장을 가득 메운 1만 5,000여 명의 시민들의 함성과 열정을 보면서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얼마나 답답하고 움츠러든 시간이었는지를 새삼 느끼게 하였고, 이번 개막식의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는 시민들께 활력소를 제공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4일간 진행된 경상남도 도민체육대회는 1만 2,000여 명의 선수들이 갈고 닦아 온 기량을 최고로 발휘하였고, 안전사고 없이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성공적으로 대회를 개최한 관계 부서와 경상남도체육회 및 양산시체육회에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편, 8월 초 115년 만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큰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지난 18일 시의회는 이번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특별성금을 기탁하였습니다. 한마음으로 성금 모금에 참여해 주신 모든 동료 의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데 이번 폭우에서 일명 “강남역 슈퍼맨”이라는 용감한 시민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강남역 인근에 빗물받이 덮개를 열고 배수관에 무단 투기된 담배꽁초와 쓰레기 등을 맨손으로 건져내어 종아리까지 차오른 물을 금세 내려가게 만든 한 시민의 이야기입니다. 이 일을 미담으로만 듣고 넘길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시의 읍면동과 해당 부서에서는 관내의 배수시설의 상시적 점검은 물론이거니와 9월은 태풍이 자주 발생하는 기간이니만큼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상되면 배수로와 크고 작은 사업현장 등을 더욱 세심하고 철저히 사전점검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얼마 전 경기도 수원 다세대주택에서 생활고에 시달리다 세 모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안타까운 사연이 또 발생하였습니다. 2014년 송파구 세 모녀 사건 이후 법률까지 제정되었지만 비극이 또다시 발생하는 것을 볼 때 복지수급자 신청을 하지 않더라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과 주소가 불분명한 경우 끝까지 소재를 파악하여 최대한 방법을 보건복지부에서 미리 만들었다면 이번 일은 막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큽니다.
향후 국가적으로 복지시스템의 개선을 고민하고 인력을 보강해야 하겠지만 우리 시에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발굴하기 위해 더욱더 발로 뛰고 찾아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두 번 다시 이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이에 관련 부서는 물론이거니와 동료 의원 여러분께서도 지역 활동 중에 복지 소외계층이 없는지 잘 살피고 돌아보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취약계층 발굴에 힘을 보태며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오늘부터 28일간 일정으로 제190회 제1차 정례회가 개최됩니다.
이번 회기에는 행정사무감사, 2021년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을 비롯하여 1,360억 원을 증액한 1조 7,986억 원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각종 조례안 및 동의안,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등을 심의하게 됩니다. 집행부에서는 정확한 자료제출과 업무연찬 등으로 답변 준비에 만전을 기하여 정례회가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며, 의원님들께서는 평소 지역 활동을 통해 수렴하신 시민들의 의견을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이번 회기 동안 모든 안건을 세심하게 검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집행부의 잘한 부분은 칭찬하고 잘못된 부분은 엄중하게 지적하며 효과적인 대안도 제시하는 등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추석 연휴와 많은 안건으로 긴 회기 일정 동안 집행부를 비롯한 의원 여러분 모두가 지치지 않고 마지막 일정까지 최선을 다 하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이번 제1차 정례회가 그 어느 때보다도 지역 전반에 대한 올바른 평가와 의회 본연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한 생산적이고 모범적인 회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9월 3일부터 한 달간 세계유산 통도사 미디어아트 “화엄세계로의 초대” 행사가 진행됩니다.
무풍한송길에 야간 경관이 설치되고 성보박물관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메인 아트쇼가 매일 두 차례 진행된다고 합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통도사에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다각도의 방법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로 행사기간 동안 국내외에서 많은 관광객이 우리 시를 방문하여 통도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우리의 전통과 문화재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고유 명절인 추석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폭등한 물가로 인해 차례상 준비에 부담이 크시겠지만 코로나19가 더 확산되지 않도록 개인 방역에 철저를 기하시면서 보름달처럼 풍성한 마음으로 가족들과 함께하는 한가위 보내시기를 바라며 우리 모두가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하여 다음 주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미칠 전망이오니 철저한 예방 활동으로 태풍 피해가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