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의회 5분자유발언
박정수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43만 연수구민 여러분, 박현주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이재호 구청장님과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옥련1동, 동춘1·2동 국민의힘 소속 박정수 의원입니다. 오늘 저는 연수구의 오랜 현안이자 인천시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 인천항 중고차 수출단지 문제와 송도유원지 개발의 난항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인천항은 국내 중고차 수출 물량의 80% 이상을 처리하는 거점 항만입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49만 3천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연간 규모는 6조원에 달하는 전략 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총사업비 2,480억원 규모로 추진된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은 사업자의 자본 부족과 의무 불이행으로 결국 무산되었습니다.
필요 자본 496억원을 마련하지 못했고, 임대료 조차 체납하여 인천항만공사가 계약 해지와 보증금 환수에 나선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연수구와 인천시의 신뢰에 큰 타격이 발생했습니다. 그 여파는 송도유원지 일대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 옥련동과 송도유원지 일대에는 약 1,600곳의 민간 중고차 업체가 입주해 있으나 상당수가 무허가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환경오염과 화재·안전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으며, 공공 화장실조차 없어 해외 바이어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수출 대기 차량이 도로와 무료 공영주차장을 장기간 점령하면서 불법 주정차 문제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번호판이 없거나 소유자가 불분명한 차량이 많아 단속마저 쉽지 않고, 주민과 상인들은 교통 불편과 영업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송도를 찾는 방문객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무허가 중고차 단지는 인천의 도시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송도유원지 르네상스’ 계획을 발표하며, 중고차 단지를 스마트 오토밸리로 이전시키고 그 부지를 대규모로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스마트 오토밸리가 무산되면서 이 계획도 사실상 좌초 위기에 놓였습니다. 수십 년간 표류해온 송도유원지 개발사업이 또다시 멈춰 설 위험에 처한 것입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관계자 여러분, 인천은 명실상부한 국내 중고차 수출의 중심지이지만 시와 정부의 지원과 육성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습니다. 인천시는 중고차 수출 인프라 구축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합니다. 저는 다음 세 가지를 촉구합니다.
첫째, 실효성 있는 계획형 중고차 수출단지 조성을 재검토하고 조속히 추진해야 합니다. 환경오염과 안전 문제를 해소하고 행정적 관리가 가능한 단지는 여전히 필요합니다. 둘째,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인천항만공사 등과의 협력 채널을 강화하여 정부 차원의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반드시 이끌어 내야 합니다.
셋째, 인천내항 4부두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내항 4부두는 이미 국내 최대 중고차 수출항으로 기능해 왔으며, 송도유원지 무허가 단지 이전과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무산된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으로 인천 중고차 수출업계는 피해를 입고, 송도유원지 개발은 불확실해졌으며, 주민 불편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사업 추진 과정 전반을 되짚고 문제점을 교훈 삼아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연수구민의 삶의 질 향상과 송도유원지 개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