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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성시의회 5분자유발언

최승혁 의원 5분자유발언

213회 제2본회의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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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안정열 의장님, 김보라 시장님,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공도, 양성, 원곡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최승혁 의원입니다. 이번 제213회 임시회의 파행으로 인해 시정이 마비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안성의 많은 사업들이 차질을 빚게 되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지난 ’23년도 본예산 심사에서 삭감 이유도 모른 채 700개가 넘는 사업에서 40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이 삭감되어 시민들과 단체는 지금까지도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랐지만 지난 10일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은 민생과 관련된 조례 등을 제대로 된 심사도 없이 부결과 보류를 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3차 추경 심사 또한 본예산 삭감과 같은 사태가 반복되고 정치 싸움에 동조할 수 없어 저를 포함한 민주당 시의원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거리로 나가 단식농성을 시작하였습니다.

거리에 앉아 단식을 하며 많은 생각들을 합니다. 많은 노동자들과 농민, 그리고 사회적 약자들이 스스로 곡기를 끊고 배수의 진을 치며 살아가는 분들이 단식할 때의 심정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있습니다. 오직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존재해야 할 시의회가 정치권의 갈등과 힘겨루기로 인해 더 이상 시민들께서 피해를 보는 일을 막고자 몸이 힘들어도 견디겠다고 다짐하고 또 다짐합니다.

존경하는 안정열 의장님, 그리고 국민의힘 시의원님들께 읍소합니다. 이제 그만 다수당의 횡포와 폭거를 멈춰주십시오. 정치는 선의의 경쟁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의 안성시의회를 보면 정쟁을 넘어 전쟁이 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수많은 공직자와 시민들이 머리를 모아 맞대어 만들어놓은 안성의 행정자산을 그저 의회가 정치보복의 일환으로 무조건적인 반대와 묻지마 거부하는 것은 그만하고 우리 사회가 이룩한 민주적인 가치 아래 치열한 토론으로, 때로는 격론을 벌이면서 마음에 들지 않고 입장이 다르더라도 대화를 해서 풀면 안 되겠습니까? 무릇 제가 생각하는 정치는 한정된 자원을 배분하는, 갈등 상황을 조율하고 재배정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에게 돌아가야 할 자원배분이라는 우리의 목표는 같으나 그 과정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의견을 가지고 서로 정책적 토론을 하고 같은 것은 당연히 같이 해내면 되지 않겠습니까? 다른 것은 치열한 논쟁을 통하여 시민들이 선택하게 하고 시민들이 원하는 안성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진정한 시민의 민주주의적 정치가 아니겠습니까? 8대 시의회 개원 후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이제 그만 선과 악의 프레임을 벗어나 지배가 아닌 정치를 합시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시의원의 1명으로서 계속되는 의회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작금의 사태에 대하여 시민 여러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아이가 산고를 통해 세상에 나오는 것처럼 지금의 이러한 과정이 시의회가 보다 시민을 위한 바른 의정, 열린 의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저 또한 더욱 노력하여 시민만 생각하며 의정활동 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또한 한마디 덧붙이자면 지난 16일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로 안성시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대단히 죄송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유 불문하고 죄송하다는 말씀 한 번 더 드리겠습니다. 또한 적절치 않은 행동으로 여러 의원님들께도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