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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의회 발언

최선경 의원 발언

319회 제1본회의202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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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10만 군민 여러분, 김덕배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용록 군수님을 비롯한 우리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홍성군의회, 최선을 다하는 최선경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제9대 의회 임기를 마무리하며 지난 4년간 재선 의원으로서 군민 여러분과 함께 울고 웃었던 소중한 시간들을 되새기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현장에서 들려주신 군민들의 고견은 저의 의정 활동을 지탱해 준 든든한 버팀목이었습니다. 올해 초 저는 대통령직속지방시대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위촉됐습니다.

이는 개인의 영광을 넘어 우리 홍성이 대한민국 지방소멸의 위기를 뚫고 나갈 지방시대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엄중한 시대적 요구라고 생각합니다. 임기 동안 저의 의정 활동을 관통하는 핵심 화두는 언제나 ‘지방소멸의 위기극복’과 ‘지역균형발전’이었습니다. 우리 홍성이 직면한 인구 감소와 지역 침체라는 엄중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을 누비며 군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그렇기에 임기를 마무리하는 오늘, 그간의 고민과 실천을 집약하여 우리 군이 나아가야 할 지속 가능한 미래 비전 세 가지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이는 단순한 의원의 소회를 넘어 홍성이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성공 모델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적 제안임을 말씀드립니다. 첫째, 읍·면 단위의 실질적 자치권 확보가 지방시대의 시작입니다.

진정한 지방분권은 중앙의 권한이 지자체로 오는 것에 그쳐선 안 됩니다. 그 권한이 읍·면 단위, 즉 삶의 현장인 마을로 흘러가야 합니다. 주민자치회가 예산 편성 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마을의 문제를 스스로 결정하는 실질적 의사결정 기구로 거듭나야 합니다.

읍·면 중심의 맞춤형 행정 체계와 풀뿌리 자치 모델을 홍성군이 선제적으로 정착시켜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둘째, 지역 주도의 자립형 경제 모델을 구축해야 합니다. 중앙정부의 예산 지원에만 의존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우리가 가진 농·축산업의 장점과 또 내포신도시의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청년들이 돌아오고 일자리가 창출되는 자생적 생태계를 설계해야 합니다. 거창한 구호보다는 농촌 협약, 기후변화 대응, 스마트 농업 등 군민의 생존과 직결된 밀착형 행정에 집중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셋째, 당파를 초월한 협치 기반의 중장기 정책 추진 체계를 확립해야 합니다.

홍성의 10년, 20년 뒤를 내다보는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의회와 집행부는 수레의 두 바퀴와 같습니다. 오직 군민의 행복만을 이정표로 삼아 함께 나아가 주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최근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무산 수순을 밟고 있어 안타까움이 크지만 이는 단순한 중단이 아니라 보다 내실 있는 통합을 위한 재검토의 과정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하고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충남과 대전의 결합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향후 도민과 군민의 뜻이 온전히 반영된 민주적 절차와 또 치밀한 전략을 거쳐 행정통합이 완성되기를 기대합니다. 저 또한 지방시대위원회 자문위원으로서 광역 단위 통합이 홍성군과 지역 주민의 삶에 실질적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 막중한 역할에 끝까지 힘을 보태겠습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에게 아낌없는 신뢰를 보내 주신 군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출처 충남 홍성군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