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인경의원
존경하는 48만 은평구민 여러분! 그리고 박용근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항상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김미경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갈현1·2동 행정복지위원회 권인경의원입니다. 올 한해도 벌써 12월 중반을 지나고 있습니다. 어느 한 해 평안한 일만 있지는 않았지만 올해는 정말 다사다난한 한 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여름철 긴 장마, 잦은 태풍, 주춤하던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많은 국민들이 일상 생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19 발생 현황 집계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80명,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4,364명, 사망자는 13명 늘어 누적 600명입니다. 코로나19는 일상 공간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좀처럼 끊이질 않아 확진자 수가 감소할 줄 모르고 계속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하지만 구민 여러분! 올 초부터 우리는 수많은 고비를 함께 넘어왔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한번 중대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이번 위기를 넘지 못한다면 그동안의 모든 노력과 희생이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그간 함께 하지 못한 친지, 동료 등 많은 사람들이 그리운 연말이지만 마음으로 정을 나누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여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코로나19가 모든 걸 멈추기 전에 우리가 먼저 강력하게 멈춰야 합니다. 방역 전면전, 총력전의 적기는 바로 지금입니다. 더는 후퇴할 곳도 머뭇거릴 새도 없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방역은 나와 내 주변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방역에 수고하고 고생하시는 구청장님을 비롯한 1,500여 공무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희생과 노고로 은평구가 코로나 19를 이기고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주민들을 대표해서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구정 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지난번 본의원의 5분 발언에 대한 집행부의 의지와 계획을 확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구청장님! 첫 번째 질문입니다. 갈현동에 도서관을 설립할 계획과 확실한 의지가 있는지 묻겠습니다. 공공도서관은 지역주민에게 정보와 교육 등에 있어 손쉬운 접근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줄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의식 수준 향상을 돕는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공간입니다. 또한,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이 아니라 주민들의 중요한 문화 놀이터로 도서관을 찾는 주민들의 다양한 문화적 갈증을 채울 수 있는 생활공간입니다. 한 나라의 과거를 알고 싶으면 박물관에 가고, 현재를 알고 싶으면 시장에 가고, 미래를 알고 싶으면 도서관에 가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지역의 도서관 수준이 지역문화의 척도이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미술사학자 테리스미스(Terry Smith)는 2018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초청 강연에서 미술관과 도서관은 전 지구적으로 사회적 위기 상황에 놓인 오늘날 지켜야할 인본주의 마지막 보루라고 강조하였습니다. 2020년 11월 현재 서울시 통계자료에 의하면 은평구의 인구는 485,842명이고, 세대수는 213,039 세대입니다. 구립 공공도서관은 8개소가 있으며, 공·사립 작은 도서관은 총 73개소로 공립이 12개소, 사립이 61개소가 있습니다. 구립 공공도서관 8개소는 진관동에 3개소, 불광동에 1개소, 증산동에 1개소, 응암동에 1개소, 구산동에 1개소, 신사동에 1개소가 있습니다. 공·사립 작은도서관의 현황을 보면 녹번동 5개소, 불광동 7개소, 갈현1동 2개소, 갈현2동 1개소, 구산동 1개소, 대조동 4개소, 응암동 9개소, 역촌동 9개소, 신사동 1개소, 증산동 4개소, 수색동 2개소 진관동에 28개소가 있습니다. 은평구의 초·중·고 학교 68개 중 갈현동에만 초등학교가 2개, 중학교가 3개, 고등학교가 5개 총10개의 학교가 집중되어 있음에도 공공 도서관은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입니다. 도서관은 집 가까이에 있어 언제든지 편리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좋은 도서관입니다. 그러나, 갈현동은 공공도서관이 없어 인근마을의 도서관 이용 시 어린이와 노약자의 경우, 교통안전 등 많은 불편을 겪고 있어, 수년전부터 학생, 학부모를 비롯한 주민들의 강한 요구가 있었지만 우리 행정은 주민들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예산, 부지 문제 등 행정 편의적인 사고에서 벗어나 발상의 전환을 통해 학생 및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마을 도서관의 건립을 추진해야 합니다. 서울시는 2019년 7월 31일 ‘10분 동네 생활 SOC 사업’을 진행할 노후 저층 주거지 13곳을 선정하고 260억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10분 동네 생활 SOC 사업’은 시설이 열악하고 부족한 저층 주거지에 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기반시설을 도보 10분 거리 안에서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하게 공급하는 마을단위 도시재생사업입니다. 빈집이나, 국공유지 등 유휴 부지를 활용하여 서울시의 ‘10분 동네 생활 SOC 사업’과 연계하면 예산과 부지 문제도 해결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걸어서 10분 안에 갈 수 있는 도서관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주민들에게는 큰 위안이 될 것입니다. 생활 SOC로 도서관이 건립되면 주 52시간 시대에 걸맞는 워라벨밸 중심의 생활패턴을 촉진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고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지역주민, 전문가 등 고용에 따른 신규 일자리 확대도 기대됩니다. 주민들이 문화수준을 높이고, 질 높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갈현동의 도서관 건립에 힘써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요청 드립니다. 두 번째 질문입니다. 서울시는 2019년 ‘10분 동네 생활SOC 확충 3개년 계획’을 마련해 서울시 저층 주거지 전역에 생활SOC 시설을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공급할 것을 발표하였습니다. 본의원은 우리 은평구에서도 자체적으로 ‘10분 동네 생활SOC 확충계획’을 세워 동네마다 부족한 도서관이나 문화체육시설, 주차장과 같은 시설을 조성하였으면 하는데 구청창님 생각은 어떠신지 듣고 싶습니다. 현재 갈현동은 도서관뿐만 아니라, 문화체육시설과 주차장도 부족한 실정입니다. 갈현동 228-61 번지 등 2필지는 서오릉 근린공원 5지구로 서울시 공원조성계획에 따라 2020년 5월 27일 선학학원으로 부터 서울시로 소유권을 이전하여 은평구가 관리중에 있습니다. 향후 서오릉 근린공원 5지구(갈현지구) 공원조성계획이 확정되면 선정테니스장 부지의 시설위탁(시설관리공단) 등 관련법령의 세부 검토 후 선정테니스장 활용 방안을 수립, 시행하게 됩니다. 현재 선정테니스장은 코트가 총 5면으로 9개 클럽 총 165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구민들의 여가 활동과 건강증진을 위해 이용하던 선정테니스장이 금년 봄에 갑자기 폐쇄되어 시설을 이용하던 주민들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은평구는 공공 테니스장이 2개소 5면으로, 마포구 3개소 12면, 서대문구 3개소 6면, 고양시 10개소 43면에 비해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구청장님께 묻겠습니다. 우리 구는 2020년 11월 8일 서오릉 근린공원 5지구에 선정테니스장 5면이 존치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 공원조성계획 검토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본 의원은 알고 있습니다. 구청장님께서는 우리구의 계획과 의견이 반영되어, 주민들이 예전과 같이 건강과 여가 활동을 위해 선정테니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적극적인 협의를 요청 드립니다. 또한, 갈현동 228-61번지 등 2필지 서오릉 근린공원 5지구는 갈현동의 금싸라기 같은 마지막 공공부지입니다. 서울시와 활용방안 검토 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주민들이 바라는 도서관이나, 공용 주차장, 공공체육시설 등을 건립하여 갈현동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구청장님이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합니다. 은평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시는 구청장님을 비롯한 1,500여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20여년의 주민 숙원사업인 갈현초등학교 복합화 사업이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주민의 협력과 학교, 구청의 적극적인 행정으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 처럼, 갈현동의 도서관 건립과 서오릉 근린공원 5지구 부지의 활용 방안도 주민 의견을 반영하여 꼭 이루어 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