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규의원
사랑하는 46만 은평구민 여러분!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어려운 재정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계신 김미경 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은평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시는 언론인 유관 관계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불광 1, 2동 지역구 국민의 힘 신봉규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의 오늘 구정 질문은 특정 업체나 특정 공무원을 겨냥하여 질문하지 않음을 사전에 명확히 고지드립니다. 구정질문을 준비하면서 예전 언급했던 논어의 ‘위령공편’ 29장 ‘과이불개 시위가의’라는 말이 다시금 떠올랐습니다. 잘못을 저지르고도 고치지 않는 것 자체가 더 큰 잘못이다는 이 말이 이 시간 이후로 조금 더 발전하는 은평구 행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질문은 지난 2018년부터 2025년까지의 수의계약 자료와 2020년 당시 집행부의 공식 답변을 토대로 은평구의 수의계약 구조가 얼마나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그리고 2020년의 약속이 실제 제도와 관행의 변화로 이어졌는지를 점검하기 위한 것입니다. 2020년 집행부의 공식 답변과 약속, 먼저 2020년 이 자리에서 있었던 김미경 구청장과 당시 재정국장의 답변 내용을 다시 상기하고자 합니다. 당시 구청장께서는 2019년 7월부터 은평구가 자체 방침으로 가격 조사 확인필 제도를 시행해 왔으며, 수의계약의 비교 견적서를 제출받을 때 사업 실무 담당 공무원이 직접 업체로부터 견적을 받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였으며, 또한 이 제도가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지방계약 우수사례 공모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일부 업체의 수의계약이 몰린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새올 행정 시스템 계약 실무 게시판에 관내 업체의 목록과 부서별 수의 계약 체결 현황을 게시하여 발주 부서가 다양한 업체를 활용하도록 유도한다고 답변도 하셨습니다. 그러나 실제 운영 과정에서는 여전히 본 견적 업체가 다른 견적서까지 받아오는 관행이 다수 확인되었고, 여러 업체들로부터 독립된 견적서를 받기가 어렵다는 현실적 이유로 가격 조사 확인필 제도의 시행률이 낮다는 취지의 언급도 하셨습니다. 재정국장께서는 2019년 기준 20건, 18건, 15건, 13건 등 이상의 수의계약을 체결한 업체가 다수 존재한다는 사실과 특히 여성 기업 등록 이후 단기간에 다량의 수의 계약을 체결한 업체 사례를 구체적으로 수치로 함께 보고하셨습니다. 이에 대해 본 의원은 당시 가격 조사 확인 투입 제도의 실효성 어떻게 높일 것인가, 동일 업체 반복 계약 구조를 어떻게 완화할 것인가, 여성 기업 사회적 기업 제도가 입찰 회피용 수단의 편의 수단이 아니라 실질적 약자 지원 수단으로 작동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특히 설립 초기부터 단기간에 다량의 수의계약을 체결한 업체들을 어떻게 평가하고 관리할 것인지 문제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 당시 구청장께서는 계약 심사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도 검토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약속하셨습니다. 오늘 본 의원의 질문은 바로 이 2020년의 약속일 이후 실제 수의계약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묻는 것입니다. 2018년에서 2025년 수의계약 상위 수주 업체의 분석 결과입니다. 이번 회기에 본 의원이 제출받은 2018년도부터 2025년까지 상위 수주업체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 8년간 은평구 수의계약 구조의 흐름이 보다 명확히 드러납니다. 첫째 8개년 수의계약 금액 기준 상위 10개 업체를 보면 은서, 윈느, 니드유, 건일씨엔에스, 태양인플러스, 미송전력 등 일부 업체가 8년 동안 누적 금액 상위권을 사실상 점유하고 있습니다. 둘째 8개년 수의계약 건수 기준 상위 10개 업체 보더라도 가도, 선이엔지, 그린인테리어 협동조합, 은서, 윈느, 건일씨엔에스, 니드유, 미송전력 등 금액뿐만 아니라 건수에서도 동시에 상위권을 위치하고 있다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셋째 개별 사례로 보시면 은서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은평구 전 부서를 가로지르며 반복 수주한 사실상 구청 전속 공사업체에 가까운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문화관광과, 자원순환과, 자치안전과, 행정지원과, 어르신복지과, 보육지원과, 일자리경제과 등 10개가 넘는 부서와 도서관, 경로당, 주민센터, 시장, 공원, 공중화장실 등 다양한 시설에서의 수의계약을 반복 수주해 온 것입니다. 윈느입니다. 8년간 40건의 1인 수의계약을 통해 15억원의 계약을 체결하며 어린이집, 도서관, 구청사, 동청사, 보건소, 정신건강보건센터, 건강장수센터 등 각종 공공시설의 인테리어, 사무공간 개선 공사를 사실상 전담해 온 구조입니다. 니드유입니다. 5년 동안 약 14억원의 수의 계약을 어린이집, 경로당, 복지, 문화 분야에 연속적으로 수주하며 해당 분야의 사실상 전담 업체로 기능해 온 것을 분석할 수 있습니다. 요약하면 은서, 윈느, 니드유 3개 업체가 분야별로 은평구 인테리어 소규모 공사 시장을 분할 집중적으로 수주하는 패턴이 명확하며, 이는 본 의원이 2020년에 지적했던 수의계약의 문제점이 8개년 데이터를 통해서도 전혀 개선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2020년에서 2025년 1인 견적 수의계약 상위 업체 현황을 분석했습니다. 이제 2025년 분석한 결과 계약 기준 1위에서 10위 업체를 현황을 통해 2020년 이후의 약속의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2020년에는 은서가 1위로 4억 589만원의 수의계약을 수주하였습니다. 문화관광과를 비롯하여 보육지원과, 여러 과 등 다수 부서에서 구청사, 동청사, 어린이집, 시장, 재활용, 환경플랜트 등 각종 시설의 공사를 1인 견적으로 수의계약했습니다. 2위인 건일씨엔에스는 2억 9,700여만 원으로 미송전력, 윈느, 성하종합전기 등이 상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0년 당시 반복 계약 문제로 언급되었던 은서가 2022년에도 1위를 차지하고 니드유가 7위에 올라 있는 점은 반드시 점검이 필요한 사항입니다. 2023년 니드유가 1위로 3억 1천여만원의 수의계약을 수주했으며, 2위 태양인플러스, 3위 건일씨엔에스, 4위 은서 등 2020년에 상위권에 있던 업체들이 다시 상위권 10위 안에 재등장하고 있습니다. 2024년과 2025년 자료를 살펴보면 미송전력, 엠케이21건설, 태양인플러스, 태정이엔에이, 원느 등 역시 반복적으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공공 전기시설 유지관리, 공공 건축물 리모델링, 어린이집 복합시설 개선 등 생활 SOC 전반에 대한 수의계약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또한 본 의원이 자료를 검토한 결과 공사 명만 다를 뿐 시방서 내용이 글자 하나 바뀌지 않은 사례와 관내 수의계약 3회 제한 규정을 회피하기 위해 회계연도를 넘기자마자 동일 업체와 다시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 것으로 보이는 사례도 확인되었습니다. 각각 별도 계약으로 추진된 공사에 토시 하나 다르지 않은 시방서가 작성된다는 것은 공사별 설계 검토와 계약 심사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의미하며, 특정 업체를 염두에 둔 형식적 발주 의혹까지 제기될 수 있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우리업체 자랑하기 게시판 운영 실태입니다. 은평구 홈페이지에 우리업체 자랑하기 게시판이 있습니다. 올해 5월 신설된 우리업체 자랑하기 게시판 운영은 이 게시판은 우리업체 자랑하기 등록업체 계약 현황이라는 제목으로 등록된 업체들의 계약 내용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제출된 자료와 홈페이지에 공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이 게시판에 등록된 기업들 가운데 다수가 최근 수년간 1인 견적 수의계약 상위권을 차지해 온 업체들과 상당 부분 일치하고 있습니다. 좀 전 말씀드린 것과 같이 예를 들어 엠케이21건설은 은평광역자원센터 시설 개선 공사, 방음벽 설치 공사, 제2은평구 평생학습관 인테리어 공사 등 여러 건의 계약 내역이 게시되어 있고, 미디어아이씨티, 태정이엔에이, 청아정보통신, 제현건설 등도 수의계약 상위에 등장하는 업체들입니다. 겉으로 보면 이 게시판은 관내 업체를 소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로 보입니다. 그러나 실제 등록 업체들이 이미 다년간 수의계약 상위권을 차지해 온 업체들과 상당 부분 겹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게시판이 새로운 업체의 진입을 돕는 도구인지 아니면 기존 반복 구조를 제도적으로 강화하는 기능을 하는 것인지에 대해 면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특히 자랑하기에 올린 업체니까 검증된 업체라는 내부 인식이 형성될 경우 결과적으로 계약 편중을 행정이 승인하는 구조가 될 우려가 있습니다. 이는 관내 업체의 다양화라는 애초 취지와도 정면으로 배치됩니다. 이상의 사실을 전제로 본 의원은 구청장과 집행부에 다음과 같이 묻고자 합니다. 첫째 2020년 구정질문 당시 약속하셨던 가격 조사 확인필 제도의 실효성 강화, 동일 업체 반복 수의계약 구조의 완화, 관내 업체 정보 공개 확대 3가지 과제가 그 이후 실제 계약 실무에 어떻게 이행 보완되었는지 구체적인 조치 내용과 그 효과를 수치화 사례로 설명해 주시길 바랍니다. 둘째 2018년부터 2025년까지의 자료를 보면 은서, 윈느, 니드유, 건일씨엔에스, 태양인플러스, 미송전력, 엠케이21건설 등 특정 업체들이 여러 해에 걸쳐 반복적으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집행부는 이러한 반복 편중 현상을 문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는지, 그렇다면 그 원인을 어떻게 분석하고 편중 완화를 위해 어떤 제도 개선이나 내부 지침 보완을 검토, 추진하고 있는지 구체적 답변으로 주시길 바랍니다. 셋째 공사 명만 다르고 시방서 내용이 동일한 사례, 관내 수의계약 3회 제한 규정을 회피하기 위해 회계연도를 넘기자마자 동일 업체와 다수의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이는 사례에 대해 현재까지 어떠한 자체 점검 또는 조치 사항을 했는지, 앞으로 전수 점검 계획과 재발 방지 대책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넷째 우리업체 자랑하기 게시판의 도입 목적, 업체 선정 기준, 등록 절차에 관한 내용과 등록 업체와 1인 견적 수의 계약 상위 업체 간 중복률을 분석한 적이 있는지, 이 게시판이 신규 관내 업체의 진입을 어렵게 만드는 부작용은 없는지, 이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안전 장치는 무엇인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섯째 2018년 이후 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1인 견적 수의계약 비율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한 목표와 로드맵, 상위 수주업체 편중을 완화하고 관내 중소 영세 업체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정책 방향, 가격 조사 확인 결과 비교 견적의 실질적 독립성 확보를 위한 절차 개선 방안은 어떤 일정으로 마련하고 시행하고 계신지, 혹시 향후 시행할 계획인 것까지 함께 제시해 주시길 바랍니다. 은평구민 여러분! 지방자치단체의 모든 계약은 구민의 소중한 세금으로 집행됩니다. 특히 수요 계약은 예외적인 제도인 만큼 그 필요성과 사유, 업체 선정 과정과 절차, 계약 결과와 사후 평가까지 그 누구도 의심받지 않도록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합니다. 은평구의 계약 시스템이 앞으로 특정 업체에 대한 관행적 반복, 배정이 아니라 실질적 경쟁과 공정한 기회 배분, 품질과 안전, 예산 집행의 적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시스템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개선 의지와 실행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본 의원 역시 언제나 은평구민이 옳다는 신념으로 구민의 눈높이에서 구정 전반을 점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본 의원 질문을 마치며 이후 보충 질문을 통해 추가로 확인한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 다시 질의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