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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시의회 5분자유발언

성길용 의원 5분자유발언

276회 제개회식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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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24만 오산시민 여러분! 오산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동료 의원 여러분과 이권재 오산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2023년을 새롭게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4월을 맞이하며 완연한 봄이 우리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따뜻한 봄과 함께 우리에게 다가온 무엇보다 기쁜 일은 지난 수년간 그토록 우리를 괴롭히던 코로나의 유행 감소세가 뚜렷해졌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이어 지난달에는 병원 등 의료기관과 일부 감염 취약시설을 제외하고는 대중교통을 비롯한 대부분의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자율화 되었습니다. 우리가 따뜻한 봄햇살을 마스크 없이 느낄 수 있도록 그간 사명감과 희생정신을 갖고 코로나 사태에 대응해 주신 의료진과 관계 공무원의 노고에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여전히 코로나는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만큼 감염 취약시설 방문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 방역 관리에 철저를 기해 주실 것을 또한 당부드립니다. 코로나 유행 감소세에 따른 마스크 자율착용이라는 기쁜 일도 있었지만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교과서 역사 왜곡을 통해 온 국민을 분노하게 한 일도 있었습니다. 최근 일본은 일제강점기 징병과 징용 등 조선인 강제 동원의 강제성을 희석하고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초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키며 역사의 진실을 왜곡하는 사태를 일으켰습니다.

이는 명백한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오류와 왜곡이며 일본의 침략성과 가해자로서의 책임성을 회피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분노를 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본은 진지한 성찰을 통해 징용과 징병의 강제성을 밝히고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즉각 철회함으로써 명백한 역사적 사실의 왜곡을 멈추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또한 일본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폭발사고가 발생했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수에 대한 해양 방류를 강행하려 하고 있습니다.

바다로 방류된 오염수가 해류를 따라 퍼지게 되면 우리나라와 중국 등 인접 국가의 해양환경을 비롯한 인체와 수산물에 많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우려가 큰 만큼 일본은 오염수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우리 정부에서도 국민의 안전과 해양환경 피해방지를 위한 모든 조치에 나서 줄 것을 촉구합니다. 한편 지난 제275회 임시회에서는 2023년도 제1회 추경 심의가 있었습니다. 당시 추경안에 대한 삭감과 그에 따른 집행부의 본회의장 퇴장 사태 등으로 오산시의회와 집행부간 일련의 갈등 상황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갈등과 반목의 기간이 오래될수록 그 피해는 오롯이 시민에게 돌아간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손을 맞잡고 협치의 길로 나가기로 했습니다. 오산시의 발전과 오산시민의 행복에 의회와 집행부가 따로 있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의회와 집행부는 서로가 처한 각자의 입장과 상황이 있겠지만 어떠한 상황에서도 최우선 순위는 시민 여러분이라는 변하지 않는 사실을 가슴에 새기며 소통과 협치를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오산시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4월 25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제276회 임시회는 예산안 1건, 조례안 15건, 보고안 1건, 의견제시 1건, 기타 3건 등 총 21건의 부의안건을 심의해야 하며 오산시 행정의 방향이 올바르게 나아가고 있는지 점검하기 위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을 수립하는 중요한 회기입니다.

의원님들께서는 심의하시는 안건 하나하나에 대해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의 뜻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보다 세밀하게 검토해 주시기 바라며,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의회와 충분한 교감과 소통으로 의원님들의 심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제276회 임시회 명예의장으로 101회 5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열리는 임시회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오산시 어린이의회 손정원 의장님을 위촉하게 됐습니다. 오산시의 대표 아동 시정 참여기구인 오산시 어린이의회 손정원 의장님의 명예의장 위촉을 축하드리고 환영하며 오산시 아동들을 위한 정책 제안과 모니터링 활동에 힘써 주심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산시의회에서도 아동의 시정 참여기회가 확대되어 아동의 권리가 실현되는 아동친화도시 오산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오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및 공직자 여러분!

오산시의회 의정활동을 하면서 항상 가슴에 새기고자 하는 말 중에 줄탁동시(啐啄同時)란 말이 있습니다. ‘병아리가 알에서 깨어나기 위해서는 어미 닭이 밖에서 쪼고 병아리가 안에서 쪼며 서로 도와야 일이 순조롭게 완성됨을 의미’한다는 뜻으로 병아리가 알에서 나와 새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병아리와 어미닭의 조화로운 노력이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저희 오산시 시정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로지 시민만을 중심에 두고 시민이 행복한 오산시 시정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의회와 집행부는 시정 발전의 동반자로서 끊임없이 협치의 길을 모색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시의원을 시민들의 대표라고 할 때 그 ‘대’자는 큰 대(大)자가 아니라 대신할 대(代)자입니다. 저희 시의원들은 시민들의 대리인인 것입니다.

시민들께서는 자신들을 대신해서 시의원들에게 집행부의 시정운영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대신 부여해 주신 것입니다. 저희 오산시의회 의원들도 이런 사명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여야를 떠나 의회 운영에 있어서 소통하고 화합하며 단결하는 모범적인 의회상 구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집행부에 대해서도 잘한 것은 칭찬과 격려를,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비판과 지적을 통해 합리적인 견제와 생산적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입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24만 오산시민 여러분 건강 유의하시면서 하루 하루 행복한 나날들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경기 오산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