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의회 5분자유발언
성길용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24만 오산시민 여러분! 오산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동료의원 여러분과 이권재 오산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청명한 가을의 기분을 잠시나마 느끼는가 싶었는데 어느덧 이제 2주 후에는 겨울의 길목으로 접어든다는 ‘입동’이 다가오는 걸 보면 참으로 세월의 빠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는 대로 지난 임시회 회기가 여러 가지 일련의 사태로 인해 한 달여간 파행되었다가 우여곡절 끝에 회기가 개최되고 밀려있던 안건들이 처리되었습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많은 시민 여러분들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전체 시의원들을 대표하는 시의회 의장으로서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머리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임시회 파행의 이유가 무엇이든 갈등 사태의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의회가 열리지 않음으로써 시민 여러분들에게 피해가 가면 되지 않는다는 공감대를 통해 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고 민생과 관련된 예산 등을 포함한 안건들이 처리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어떤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모든 방향과 중심은 오로지 시민과 민생을 최우선에 두고 고민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오산의 대표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제14회 오산 독산성 문화제와 수많은 마라톤 동호인들이 참여한 제20회 오산 독산성 전국 하프 마라톤 대회가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성황리에 펼쳐졌습니다. 갑작스레 쌀쌀해진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과 마라톤 동호인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와 행사 추진에 노력해 주신 관계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불어서 한 가지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해당 행사들이 이제는 오산을 넘어 인근 시ㆍ군과 각지에서 즐겨 찾을 수 있는 전국적인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좀 더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사전 기획 등에 힘써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한없이 맑고 푸른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고 있는 요즘 국제사회에서는 비극적인 일들이 발생해 우리를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해를 넘겨 2년째 지속되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여전히 종식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오랜 기간 역사적으로 갈등과 분쟁을 겪고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침공함으로써 양국 간의 전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수많은 인질이 발생하고 평화롭게 생활하던 무고한 민간인들이 하루아침에 갑작스레 희생당하는 상황 속에서 가족을 잃은 채 슬픔에 빠진 양국의 국민들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심각한 우려와 불안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중재와 양국 간의 협의 등을 통해 하루빨리 사태가 정리되어 평화로운 해결을 이끌어냄으로써 더 이상 무고한 민간인들의 희생이 없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또한 이번 사태를 지켜보며 든 생각은 비단 이런 상황이 단지 먼 나라에서 발생한 우리와 전혀 관계없는 사태로 여기며 강 건너 불 보듯이 넘길 수 있는 일만은 아닐 것이라는 것입니다. ‘평화는 평화로울 때 지켜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핵 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수시로 미사일 도발을 통해 안보불안을 조성하고 있는 북한과의 대치국면하에 있는 현실 속에서 이번 사태를 보며 우리도 평상시 우리의 평화를 지키기 위한 노력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겨봐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오산시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10월 31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제280회 임시회는 14건의 조례안과 11건의 동의안을 심의하게 됩니다. 의원님들께서는 이번 조례안과 동의안 등을 심의하실 때 철저한 검토와 심도 있는 논의를 부탁드리며 집행부에서는 심의가 문제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질의사항 등에 정확한 답변을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오산시의회에서는 이번 제280회 임시회 명예의장으로 세마동 주민자치회장을 역임하시며 풀뿌리 주민자치의 기틀을 다지신 정찬성 회장님을 위촉했습니다. 1949년 지방자치법이 제정되고 1952년 첫 번째 지방의회가 구성된 이래 수십 년간 여러 굴곡을 겪은 끝에 1991년 지방의회 의원 선거, 1995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치르며 완전한 민선 지방자치시대가 열렸습니다.
정찬성 회장님께서는 2013년 전국 최초로 주민자치회 시범실시지역으로 선정된 세마동 주민자치회를 열정적이고 모범적으로 이끌어 나가면서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지역활성화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안심마을 만들기, 로컬푸드 설립 등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함으로써 세마동 주민자치회가 전국 각지에서 찾아와 벤치마킹하는 우수한 주민자치회가 되는 데 커다란 기여를 하셨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기적인 반찬 후원 활동을 하시는 등 나눔문화 실천에도 몸소 앞장서고 계십니다. 오늘 제280회 임시회 명예의장으로 위촉되신 정찬성 회장님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지방자치와 주민자치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얼마 전 온 국민을 기쁨과 환희에 빠지게 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끝났습니다. 메달을 획득하든 못했든 모든 참가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겠지만 특히 여자 배드민턴 종목의 안세영 선수의 경기는 많은 것을 느끼게 했습니다.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무릎 힘줄이 끊어지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채 투혼과 집중력을 발휘해 기어코 금메달을 따내는 안세영 선수의 경기 장면에서 큰 감동과 감명을 받았습니다.
물론 값진 금메달을 획득한 것도 큰 의미가 있겠지만 어린 나이의 안세영 선수가 보여준 그 자세는 우리 모두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안세영 선수의 감동적인 경기 장면을 보며 저희 오산시의회 의원 모두 시민과 민생을 위해서는 그 어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되새겨 봅니다.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무척 쌀쌀해졌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과 오산시민 여러분 모두 건강 유의하시기 바라며 댁내 가정에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