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의회 5분자유발언
성길용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24만 오산시민 여러분! 오산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동료의원 여러분과 이권재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어느덧 4월 중순을 지난 날씨는 아침저녁으로는 아직 조금 쌀쌀하기는 하지만 이제 완연한 봄으로 접어들며 낮에는 살짝 덥기까지 해서 초여름의 기운을 느끼게도 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4월 10일에는 앞으로 4년간 국민들을 대표해서 지역과 국가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할 일꾼들을 선출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졌습니다. 선거기간 중 엄정한 선거중립은 물론 사전투표를 비롯해 새벽 이른 시간부터 본투표 과정 등을 차질없이 진행하며 공정한 선거사무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시고 애써주신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뜨겁고 치열하게 선의의 경쟁 속에 치러진 선거는 끝이 났고 이제는 한마음 한뜻으로 시민들을 섬기는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 차분하게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맡은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시민들을 위한 우리의 사명일 것입니다.
뜨거웠던 선거의 분위기 속에 우리가 잠시 잊고 있었을 수도 있지만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은 그렇게 녹록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난 1월, 반년 만에 2%대로 내려왔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농산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두 달 연속 3%를 넘고 있으며 주춤했던 국제유가도 오름세로 접어들었습니다. 우리가 자주 먹는 과일 중 하나인 사과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90%나 폭등하며 ‘금사과’라는 말까지 등장했고, 사람들 사이에서는 ‘차라리 사과나무 묘목을 직접 심어야 하나’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일반 서민들의 고통이 계속되지 않도록 정부에서는 가용 가능한 모든 대책과 자원을 총 동원함으로써 장바구니 물가가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한편 올해 2월 초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의료현장을 떠나며 불거진 의료계와 정부 간의 의ㆍ정 갈등이 두 달여를 넘긴 현재까지도 서로 간의 입장만을 강력하게 주장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의료계와 정부가 각자의 주장과 고집을 꺾지 않고 평행선을 달리며 의료공백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는 사이 생사의 갈림길에 선 환자와 그 가족들은 수술이 조금이라도 지연될까봐 하루하루 피가 마르면서 그 피해는 온전히 우리 국민들에게 전가되고 있습니다.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치킨게임’이라 불리는 자동차 게임이 한동안 유행했다고 하는데 이 게임은 한밤중 도로 양쪽에서 두 명이 자신의 차를 몰고 정면으로 돌진하다가 충돌 직전에 핸들을 꺾는 사람이 지는 경기로 핸들을 꺾은 사람은 겁쟁이를 뜻하는 ‘치킨’으로 몰려 명예롭지 못한 사람으로 취급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게임은 어느 한쪽도 핸들을 꺾지 않을 경우 결국 양쪽 모두 비극적 결말을 맞게 됩니다. 의ㆍ정 갈등 사태가 치킨게임처럼 극단적인 결말을 피하기 위해서는 의료계나 정부 양쪽 모두 브레이크 없이 서로 정면으로 질주하는 차량의 핸들을 돌려야 할 것입니다. 그 무엇도 국민의 생명보다 우선 될 수 있는 것은 없으며 의료계나 정부나 모두 국민의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은 같을 것이므로 의료계와 정부의 주장과 입장에 각자 정당성이 있다 하더라도 그 피해가 국민에게 돌아간다면 그 어떤 것도 올바른 명분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나마 정부에서 의대 증원 규모를 줄이는 대안을 제시하기는 했지만 하루빨리 서로가 한발씩 물러나 양보 있는 자세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음으로써 국민들을 볼모로 한 이 사태가 하루빨리 원만하게 해결되길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5월 3일까지 12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제284회 오산시의회 임시회는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17건, 동의안 3건, 의회 의견제시의 건을 처리하고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를 채택하게 됩니다. 의원님들께서는 이번 임시회 회기에서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 등을 처리하실 때 정말 시민을 위해 시기적으로 필요하고 불요불급한 예산인지, 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조례인지 꼼꼼하게 살피고 검토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집행부에서도 의원들에게 적극적인 설명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의원님들께서 정책과 사업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지난 4월 16일은 온 국민을 슬픔과 충격에 빠지게 했던 세월호 참사 발생 10주기였습니다. 당시 세월호에서 돌아오지 못한 304명의 고귀한 생명의 희생을 추모하며 그날의 슬픔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정부에서는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자는 의미로 지난 2015년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의해 매년 4월 16일을 ‘국민 안전의 날’로 제정했습니다.
최근 우리 사회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을 비롯해 우리 일상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무수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우리 오산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자신의 시간을 바쳐가며 몸을 아끼지 않고 헌신적으로 봉사에 매진해 주시고 있는 분이 계신데, 바로 이번 제284회 임시회 명예의장으로 위촉되신 조근호 지역자율방재단장님이 바로 그 주인공이십니다. 조근호 단장님은 안전모니터, 교통안전봉사, 의용소방대 활동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뿐 아니라 지난 8년여간 오산시 지역자율방재단장을 역임하면서 관내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예찰과 안전시설 점검 및 방역활동을 통해 우리 오산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큰 기여를 해주셨습니다.
조근호 단장님의 오산시민의 안전을 위한 투철한 봉사정신에 대해 오산시의회를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오산시민들의 안전한 환경을 위해 많은 고견과 지속적인 활동 부탁드리며 오산시의회에서도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제 10여 일 후면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이 있는 가정의 달 5월입니다.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오산시민 여러분 모두가 5월 가정의 달에는 가족들과 함께 행복이 가득한 나날들 보내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