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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시의회 발언

조미선 의원 발언

292회 제2인사청문특별위원회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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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질의하실 위원님 계십니까? (『없습니다』 하는 위원 있음) 더 질의하실 위원님이 안계시므로 본 위원장이 한가지만 질의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질의에 앞서 후보자님께 모두 발언 한번 들려드릴까 합니다.

오산시 문화재단은 오산의 문화예술 발전과 시민들의 문화향유권을 보장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 조직을 이끌어갈 대표이사 후보자의 철학과 비전, 그리고 조직운영에 대한 원칙과 태도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최근 문화재단 내에서 발생한 한 사건이 저에게 큰 우려를 갖게 만들었는데요.

본 위원장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의원으로서 한가지 제보를 받았습니다. 문화재단 내의 기존 대표이사실을 앞서 사진도 보셨을 텐데요. 별다른 논의없이 확장공사 하면서 기존공간을 사용하던 8명의 직원들이 사전 협의없이 문화예술회관내 협소한 사무실로 이동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후보자님께서 앞서 이 사안에 대해 전혀 모르셨다고 답변을 주셨는데요. 예산도 지출이 된 사안으로 알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내부적으로 어떠한 공식적인 논의도 없었고 재단의 직원들은 납득할 수 없는 처우를 받아야 했습니다. 이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본 위원장은 담당부서인 문화예술과에 공식적으로 질의를 했지만 담당부서에서는 이 사안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계셨습니다.

즉 중요한 사무공간 재배치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시와 문화재단 간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그 이후에 벌어졌습니다. 본 위원장이 이 문제를 질의한 뒤 문화재단 내부에서 이 사안을 외부로 알린 내부고발자를 색출해야 한다는 식의 발언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본 위원장은 이러한 발언을 듣고 매우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조직의 운영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 개선점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내부에서 이를 문제제기한 직원을 색출해야 된다는 분위기가 조성된다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그리고 정상적인 조직의 모습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문화재단은 문화예술을 위한 기관입니다.

후보자님께서 잘 아시다시피 가장 창의적이고 개방적이며 소통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심이 되어야 하는 기관입니다. 그런데 내부에서 문제를 제기하면 오히려 밀고자로 낙인 찍히고 이를 색출해야 한다는 등의 말이 나온다면 그 조직에서 과연 어떠한 건강한 토론과 발전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조직 내 직원들이 신뢰하고 따를 수 있는 리더십이 작동한다고 과연 볼 수 있겠습니까?

본 위원장은 이 사안에 대해 대표이사 후보자님께 분명한 입장을 듣고자 합니다. 문화재단은 오산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됩니다. 후보자님께서도 잘 알고 계시겠지만 그렇기 때문에 공공기관으로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유지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이번 사안은 행정적 투명성이 부족했을 뿐만아니라 절차적 정당성도 확보되지 않은 문제로 해석됩니다. 후보자님께서는 공공기관으로서의 문화재단의 책임성을 강화하고 또한 직원들의 목소리가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조직문화, 그리고 조직 내 자유로운 의사결정 구조를 확보하기 위해서 어떠한 구체적인 방안이나 계획이 있으신지 먼저 답변 듣고 싶습니다.

출처 경기 오산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