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의회 5분자유발언
박영순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님 여러분과 박희조 구청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황금빛 물결이 일렁였던 가을 들판이 어느새 추수가 끝나, 텅빈 들녘의 고즈넉한 모습을 보며 이 맘 때쯤 농부의 심정을 헤아려 보았습니다.
올 한해 농사를 마무리 지으면서 농작물 선택은 과연 옳았는지, 농약은 제때 뿌려주었는지, 작황은 성공적이었는지 등을 돌아보고 내년에는 어떤 작물을 어떻게 경작할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하루하루를 지내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한 해 농사를 끝낸 농부의 고민은 저를 비롯한 의원 모두와 박희조 청장님, 그리고 공직자 모두가 함께 해야 할 고민입니다. 이번 제268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올해 진행한 사업들에 대해서 구민을 위한 옳은 선택이었는지를 평가하고, 절차와 방법 등 사업 진행 과정 전반에 대해 꼼꼼히 짚어봐야 할 것입니다.
또한, 올 한해 거두어들인 성과는 투입된 예산과 행정력에 비해 성공적이었는지 사업별로 모두 따져보고 잘된 점과 미흡한 점을 데이터화해서 추후 사업 진행 시 참고할 수 있도록 정리해야 합니다. 이렇듯 한 해 농사를 되돌아보면서 잘못을 찾아내 바로잡고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시정하는 것이 행정사무감사라면,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내년에는 어떤 농사를 지을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이 바로 2023년도 본예산 편성입니다. 집행부에서도 많은 고심 끝에 본예산안을 제출하였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성과 없이 관행적으로 편성되는 예산은 없는지, 불요불급한 사업 예산이 포함되어 있는지 등 예산 낭비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민의 시선으로 철저하게 심사하여 구민의 행복과 동구 발전을 위한 최고의 씨앗을 고를 수 있도록 모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실외에서 구민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 보면 하얗게 서려 나오는 입김을 보며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체감하게 됩니다. 겨울철 건강 복병으로 독감과 함께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방접종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하니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서둘러 접종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