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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군의회 5분자유발언

김우정 의원 5분자유발언

238회 제2본회의20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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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의성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로 인한 사태로 불철주야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시는 김주수 군수님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김영수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2월 21일 예천에 주소지를 둔 의성 실거주자 1인의 코로나19 감염 확진을 시작으로 의성군에서는 23일, 24일 19명이 확진되었고 2차, 3차 감염자도 나오며 빠른 확산이 되어 관내 거주자 확진자는 38명, 관외 거주자는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후 감염속도가 다소 주춤해지면서 오늘까지 7일째 추가 확진 발생자가 0명이며, 확진자 중 완치 퇴원한 분이 3명입니다. 3주간의 긴 여정이 문을 닫아걸었던 의성군민들에게 이제 조금 안정되어 가는 시기이고 더 이상의 확진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여기에 계신 모든 분의 마음이고 바람이라고 생각합니다. 3월 13일 0시 기준 대구 감염 확진자 수는 5867명, 경북 114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며, 전국 사망자 수도 67명에 이릅니다.

국내 감염추세는 많이 줄어든 가운데 세계적인 감염확진과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서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초기에 코로나19 감염자가 19명이나 나와 놀란 의성군의 주민과 관이 적극적으로 노력하였으며, 의성군의 철저한 관리와 투명한 확진자 현황 및 경로이동에 대한 정보공개 이러한 것도 유용했으며, 확진자에 대한 대응도 초기 이후부터는 매우 적극적이었고 전 군민 대상 안전 안내문자도 군민들의 적극적인 능동 격리를 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주민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에 철저히 하며 특히 가족 간에도 증상이 있는 경우는 자가격리 수칙을 지켜나갔기에 그나마 확산을 줄여낼 수 있었다고 봅니다.

의성군의 발 빠른 대응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능동격리 동참으로 현재 다소 안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었습니다. 경증 확진자들의 격리치료를 위한 두 곳의 생활치료센터 운영, 행정지원 TF팀을 9명에서 25명으로 확대하며 자가격리자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공무원들의 관외 출퇴근 자제를 유도하였으며, 3월 6일부터는 21개 생활복지시설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격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 극복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등의 종합지원 대책도 마련하고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등의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환자 이송 방역업무 등에 애쓰고 있으며, 민에서도 성금전달 및 자원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의성군이 다각도로 노력하고 최선을 다한 부분들이 참 많습니다.

그리고 본 사태를 겪으면서 좀 더 함께 노력해야 할 부분들에 대해 말씀을 드려봅니다. 첫째는 의료취약지역인 의성군의 의료체계 강화가 절실했습니다. 초기 확진자들이 많이 생겨나 국립의료시설이 없는 의성군 확진자들은 김천, 안동, 포항의료원 등의 격리치료시설로 이송되기 위해 어떤 이들은 불안에 떨며 며칠씩 대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확진자의 이동경로 상에 있던 병원, 약국이 문을 닫은 경우 병원과 약국이 많지 않은 의성군에서는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으며, 다른 응급환자 발생 시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려 큰 병원으로 가야 하는 일들이 벌어지는 등 시간을 다투는 응급상황인 경우에는 정말 위험한 상황으로 의료취약지역인 의성군의 의료현실을 직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한편으로 의성군에도 국립의료시설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앞서가는 의성군에서 꼭 필요한 의료체계 확립을 위해서 앞으로 계속해서 노력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둘째는 국가적인 재난시스템이 가동되기 전에라도 우리 군 차원의 재난과 전염병 확산 등의 위기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보다 세밀한 시스템을 마련하여 향후 빚어질 수 있는 다양한 위기상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생필품 사재기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불안으로 마스크를 사게 되고 코로나19가 아니라 마스크로 인한 불만과 불안으로 힘들어 하는 것은 다들 아는 사실입니다. 마스크 5부제가 도입되었으나 이 마스크 5부제에도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이 있습니다.

의성군은 취약계층을 위해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공급하기도 하였으나 80세 이상의 노인으로만 이루어진 가정, 거동이 불편한 70대 독거노인, 혼자 사는 장기요양수급자 등이 해당합니다. 또 돌봄을 받는 홀로 사는 장애인은 지금 같은 상황은 훨씬 더 어렵고 도움이 더 필요합니다. 또 방역에 있어서 감염경로상의 장소나 공공시설 등은 관과 자원봉사자센터 등에 민관의 협업으로 잘 소독해내고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의성군에서 좀 더 일찍 필요로 하는 밀폐된 사업장에 대해서 예방차원의 방역을 통하여 주민들의 불안감을 줄여나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지금 같은 시기에 다른 지자체와 비교하기 보다는 우리 군의 적절한 위기 대응 매뉴얼을 보강하여 전염병의 확산이나 재난상황 등에서도 독자적인 방역대책의 마련, 취약계층을 위한 촘촘한 위기제어시스템을 마련하여 이러한 위기대응 매뉴얼의 마련과 숙지를 통하여 정말 긴급한 사태에 적절하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잘 정비해 두어야 한다고 봅니다. 전염되기 쉬운 감염증은 언제고 또다시 우리 생활 속에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비상사태의 경험을 통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잘 갖추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전국적으로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생계가 곤란해진 소상공인들을 위해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활성화를 위해서 조금 더 고민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00여 공직자들이 감염의 위험을 감내하면서 정말 장하게 헌신했음에 대해 칭찬과 격려의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재난이나 위기상황에 대처한 우리의 자세에 대해서 필요한 수단이나 대책들에 대한 준비태세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이 의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책임이라고 여겨 이 자리에 섰으며 공직자분들이 각자 책임 있는 자세로 일하는 만큼 저희 의원들도 주어진 역할에 또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봅니다. 위기에 강한 의성군이 민과 관이 모두 협력하여 정말 잘 해왔고 앞으로도 이 사태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충실하며, 책임을 다하고 함께 노력하며 잘 극복하기 바랍니다. 이상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출처 경북 의성군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