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의회 5분자유발언
박영순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님 여러분과 박희조 청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북극 한파라고 불릴 정도로 유난히 추웠던 겨울 위세가 수그러들고 어느덧 새로운 봄을 맞이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번 겨울은 급격한 난방비 인상 등으로 더 큰 어려움이 다가왔지만 천사의 손길 난방비 지원 등 구민을 위한 발 빠른 대책을 펼쳐주신 동료의원 및 공직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모진 겨울 잘 이겨내 주신 구민 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동구는 대전의 성장을 주도했던 역사를 가진 도시로서 지금은 새로운 변화가 절실한 오래된 원도심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런 동구를 화첩에 비유하자면 아무 그림도 없는 새 도화지가 아니라, 이미 오래전에 그린 그림들로 가득 채워져 있는 도화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언가 새로운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먼저 이미 그려져 있는 어느 부분을 잘 선택해서 지우는 일이 선행되어야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구에서 새로운 사업을 진행하려면 도시계획 변경부터 주민과의 협의 및 보상절차 등 몇 곱절의 시간과 노력, 비용이 필요합니다. 얼마 전 동 연두방문을 통해서 보았듯이 도시개발 분야에 대해서 구민의 관심이 가장 많았지만, 동구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난제였던 대전역 복합2구역 사업을 살펴보면 2006년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이후 많은 우여곡절 끝에 비로소 사업 시행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낙후된 대전역 일원을 지우고 주거, 판매 등 복합시설로 만드는 새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기까지 17년 가량의 기나긴 시간이 걸린 것입니다.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일도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향후 동구의 중장기 미래를 구상하여 지워야 할 곳을 지우고 새로운 그림을 그릴 준비하는 것 또한 간과할 수 없습니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 바로 시작해야 늦지 않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하듯 동구를 새롭게 만들기 위해서 2023년 주요 업무를 꼼꼼하게 점검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나아가 구민 여러분께 동구의 밝은 미래를 제시하여 동구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첫해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뜻깊은 회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6일 튀르키예와 시리아 대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날이 갈수록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고 있어 참으로 가슴이 아픕니다. 관련 국가 국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피해를 최소화하고 빠른 회복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진 피해 대응을 위해 급파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원들이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구호 활동을 마치고 복귀하기를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