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의회 5분자유발언
박영순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님 여러분과 박희조 구청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하늘이 보름달을 띄워 온 세상을 씻으려 한다는 옛 중국 문인의 시처럼 한가위 큰 보름달이 탁한 하늘을 한바탕 씻어냈는지 높고 청명한 하늘에 속절없이 시선을 빼앗기기 일쑤입니다.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정다운 시간을 보내셨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임시공휴일까지 더해 길었던 연휴만큼이나 더욱 풍성한 추석을 보내셨기를, 그리고, 고운 보름달을 보며 빌었던 마음 속 소원들이 꼭 이루어지길 빌어봅니다. 지난 8일,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이 막을 내렸습니다.
코로나의 여파로 1년여간 연기되었다가 개최하게 되어 2023이 아닌 2022가 표제 앞에 붙게 되었는데, 1951년 제1회 뉴델리 아시안 게임 이후 72년 만에 홀수 연도에 열리는 아시안 게임이 되었다고 합니다. 온 국민들이 대회기간 내내 우리 대표팀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았습니다. 금메달을 따고 포효하는 선수, 우승의 문턱에서 좌절하고 눈물짓는 선수,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아 분해하는 선수, 때론, 아직은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하고 체념이 아닌 결의를 다지는 선수도 보았습니다.
이렇듯 경기 결과는 달랐지만 모든 선수들은 다음 대회에서는 더 좋은 경기를 선보일 수 있도록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다짐을 밝혔습니다. 이런 선수들의 모습을 보며 감동받고 박수 갈채가 터져 나오는 이유는, 경기에 임하기 전까지 선수들이 흘렸을 땀과 눈물의 무게를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어서겠지요. 또한,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는 선수들의 다짐을 응원하기 위함일 것입니다.
저 또한, 앞으로 선수들이 목표를 이뤄나가기를 기원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님 여러분과 박희조 청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돌이켜 생각해보면 운동 선수들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는 다 같은 길을 걷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이든 그 일을 진행 시키기 위해서는 순탄치 않은 과정을 이겨내야 하고 거기에 쏟아부어야 할 노력이 결코 작다고 할 수 없습니다. 기울인 노력만큼 모든 일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세상만사가 그리 녹록하지 않아 실패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결국 해낼 수 있습니다. 계속되는 고물가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시민들의 시름이 깊어져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저앉는 것이 아닌 힘을 내서 한 발 한 발 더 움직여야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