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발언
김일수 의원 발언
이어서 후보자의 모두 발언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후보자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모두 발언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재)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재단대표이사후보자 권순태 안녕하십니까?
재단법인 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권순태입니다. 존경하는 김일수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님, 그리고 도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 계시는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님들, 문화환경위원회의 이철식 위원님, 교육위원회의 노성환 위원님, 농수산위원회의 조용진 위원님, 평소 경상북도 도민의 삶의 질과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헌신하시는 위원님들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위원님 앞에서 저의 자질과 역량을 검증받고 재단의 미래 비전을 말씀드릴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 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재단 대표이사직을 지원했을 때보다 저의 생각과 각오가, 지금 이 자리가 훨씬 무겁고 책임이 엄중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재단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갈수록 재단이 담당할 소명과 역할, 그리고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매우 중요하고 엄중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과연 제가 재단의 막중한 소명을 다할 수 있을지에 대한 깊은 책임감과 저의 능력에 대한 솔직한 자문을 해 본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재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 지역혁신 인재 양성을 통한 경상북도의 성장과 이를 통해 경북 대전환을 완성하는 소명이라면 저의 31년간 교육현장에서의 경험을 살리면 그 목표를 잘 달성할 수 있으리라 자신을 갖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금 경상북도는 인구 감소, 고령화, 청년인구 유출로 대표되는 지역 소멸 위기라는 거센 폭풍을 직접적으로 맞고 있습니다. 수도권으로의 인구와 자원의 집중은 심각한 국가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이 위기를 극복하는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결국 지역은 산업 인력 부족으로 지역의 존립 원동력인 경제마저 활력을 잃게 되는 상황이 초래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기회가 있습니다. 경상북도가 지금까지 튼튼하게 지켜온 다양한 산업구조에 혁명적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AI와 첨단 디지털 산업을 적절하게 가미한다면 이 지역은 또다시 대한민국 산업의 근대화를 선도했던 경상북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제가 대표이사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업무에 있어서 크게 두 가지 점에 주목할 것입니다. 첫째, 재단이 수행하는 모든 사업의 지향점을 지역의 발전과 성장에 두겠습니다. 이는 본 재단의 소명인 지속 가능한 평생교육의 실현과 고등교육 혁신이라는 비전에 잘 나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의 산업구조와 지역 성장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수행해 온 사업들도, 지역의 발전과 성장에 실효성이 없는 사업들은 과감하게 정리하는 사업의 재구조화를 시행하겠습니다. 청년의 대학 진학, 취업, 지역 정주를 근간으로 하는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을 강화하여 지역 성장의 선순환 생태계를 완성하는 데 투자의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둘째, 학령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5 내지 10년 이내로 지역의 대학은 문 닫는 대학과 살아남는 대학으로 분류되는 심각한 위기와 혼란에 처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상황을 미리 대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대학은 철저하게 지역 요구에 기반한 특성화되어야 하며 이에 합당한 대학의 구조조정과 역할의 대전환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교육부가 인력 양성 사업의 상당한 예산을 지방정부로 이관하는 것은 지역과 대학이 생사를 같이하는 구조를 만들라는 지방정부의 책임성을 부여하는 취지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재단이 수행하는 사업비를 ‘대학 지원’이라는 용어보다 ‘지역혁신 지원’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하겠습니다. 뻔한 미래가 보이는 위기 상황에 피상적으로 안주하고, 과감하게 변하지 않으면 그 책임과 부담은 우리의 미래세대에게 다시 부메랑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엄중한 위기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재단은 지방시대에서 지역 성장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을 담당해야 하는 엄중한 소명이 있습니다. 저는 대표이사로서 교육부·경상북도·도의회·산업체·대학이 참여하는 수평적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끊임없이 소통하고 문턱 없는 행정을 실천하겠습니다.
재단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사업에서는 균등 배분을 지양하고 철저하게 성과 기반의 환류 시스템을 도입하겠습니다. 재원의 전략적 투자를 통해 국민과 도민의 세금이 낭비되지 않도록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직무를 수행하겠습니다. 오늘 위원님들께서 주시는 고견과 의견을 마음 깊이 새겨 저에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재단이 경북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김일수 위원장님과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