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회 5분자유발언
김철욱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110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자리를 함께 하신 박맹우 시장과 김석기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오늘 우리는 한해의 알찬 마무리와 희망찬 새해를 설계하는 새로운 출발선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어느 한해 다사다난(多事多難)하지 않았던 해가 없었습니다만 올해는 정말로 우리 울산에 많은 일들이 있었던 한해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웠던 일보다는 울산의 힘과 저력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던 축복의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IWC총회를 통해 울산이 국제적인 도시로 부상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전국체전을 통해서는 우리 모두에게 자긍심과 자부심을 심어주고 왜곡되거나 잘못 알려졌던 울산의 어두웠던 과거 이미지를 청산하고 새롭게 도약하고 전진하는 생태산업도시의 모습을 대내ㆍ외에 과시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혁신도시 건설을 위한 입지선정 문제로 다소간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만 공공기관 유치도 울산이 거둔 커다란 결실입니다. 무엇보다 산업과 기업의 도시 울산에 훌륭한 인재 공급의 산실이 될 국립대학 설립 문제가 말끔하게 매듭지어지면서 해묵은 과제도 해결되었습니다.
또한 산업현장에서는 노사가 깊은 신뢰와 믿음으로 한 걸음씩 양보하는 지혜를 발휘하여 산업평화가 정착되었으며 기업사랑하기 운동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지역사랑하기 운동으로 이어지는 시너지 효과도 창출해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올 한해 110만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그리고 변함없는 울산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주민의 뜻과 이해를 대변하는 대의기관 본연의 견제와 감시, 올바른 대안을제시하는 역할과 책임에 최선을 다해주신 동료의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모든 부분에서 혼신을 다해 주신 박맹우 시장과 김석기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진심어린 감사를 드립니다.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 우리는 39일간의 일정으로 제86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게 되었습니다. 금번 회기는 올 한해 시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2006년 예산안 심의, 그리고 각종 당면 현안을 처리하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행정사무감사는 시정과 교육행정에 대해서 시민의 입장에서 집행부를 감시 감독하고 견제하는 의정활동의 중요한 부분으로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110만 시민을 대표하는 만큼 알찬 결실을 거두는 심정으로 잘못된 부분은 철저하게 지적하여 올바른 행정이 펼쳐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잘한 부분에 대해서는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고를 격려하고, 치하하는 보다 내실있고 미래지향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내년 우리 시 재정은 세입 증가폭이 감소하고 주요 현안사업의 차질없는 마무리를 위해 지방채를 발행해야 하는 등 긴축재정이 불가피함을 감안하여 예산안 심의에 심혈을 기울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박맹우 시장과 김석기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이제 을유년도 한달 보름 정도 남았습니다.
금년도 추진사업들을 잘 마무리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혁신도시건설 입지 선정 등 해를 넘기기 전에 해결해야 할 문제는 반드시 어떤 일이 있더라도 매듭을 지어주시고 다만 해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란과 불만이 없도록 사전조율은 물론 사후대처에도 한치의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한해를 결산하고 새로운 한해를 준비하는 금번 정례회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동료의원들이 요구하는 각종자료에 신속하게 협조해 주시고 성실하고 진지한 답변으로 시민의 기대와 여망에 부응하는 책임행정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110만 시민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박맹우 시장과 김석기 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일찍이 중국의 흉노족은 기름진 땅을 찾아 대륙을 넘나드는 대 이주를 감행했습니다. 징기즈칸도 바다를 접하지 않고 있는 몽골 영토에 만족하지 못해 정복길에 나서 유라시아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하게 됩니다. 그러나 흉노족도 징기즈칸의 몽골도 그리 길지 않았던 번성과 영광을 뒤로한 채 명멸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성을 쌓아 안주하면서 시대의 흐름에 맞는 변화와 혁신을 주저했기 때문입니다. 같은 맥락으로 조류 가운데 가장 오래 산다는 솔개는 생의 절반에 이르렀을 때 노쇠한 자신의 부리와 발톱을 바위에 부딪혀 쪼갬으로써 새로운 부리와 발톱을 얻는 고통스런 수행을 감내하여 장수한다고 합니다. 솔개의 장수비결은 풍성한 수확과 결실을 거둔 우리 울산이 올해의 성과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는 이유와 교훈을 시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우리 모두 다함께 금년 한해를 잘 마무리하고 내년에도 보다 더 변화하고 혁신하여 110만 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합시다. 입동이 지나면서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건강에 각별히 유념하여 주시기 바라며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의 가정과 직장에 보람과 기쁨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