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회 5분자유발언
김철욱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110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자리를 함께 하신 박맹우 시장과 교육감권한대행 서용범 부교육감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오늘 우리는 시민의 기대와 성원 속에 자랑스러운 울산, 당당한 울산, 세계로 힘차게 비상하는 울산을 건설하겠다는 당찬 각오와 결의를 모아 제4대 울산광역시의회를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풀뿌리 민주주의의 꽃인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활성화를 위한 대전환점에서 역사적인 대장정의 닻을 올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이 기쁨과 영광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저 합니다.
저를 포함하여 이 자리에 계시는 한 분 한 분의 동료의원들은 시민 여러분의 냉엄한 평가와 엄중한 선택으로 이 곳 민의의 전당인 의회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시민 여러분이 보내 주신 지지와 애정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 4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충심을 다해 보답하겠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 여러분께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지키고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그 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지방자치의 정착과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오신 역대 선배ㆍ동료의원님들에게도 심심한 경의를 표하며 그 분들이 쌓아올린 업적과 성과에 조금도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배ㆍ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오늘 출범하는 제4대 의회는 한차원 높은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야 하는 숙명의 과제를 안고 임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난해까지는 지방의원은 무보수명예직이었습니다. 그러나 4대 의회는 유급제로 전환된 만큼 의정활동에 임하는 각오와 자세도 그 어느 때보다 남달라야 할 것입니다.
우선 낡고 오래된 관행과 구습에서 과감히 탈피해야 합니다. 행정기관 위에 군림하는 의회가 아니라 행정기관과 함께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져나가는 무한책임의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의원 개개인이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하고 스스로 자질과 역량을 높여 나가야 합니다.
공부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의회, 연구하는 의회상을 확실하게 재정립해야 합니다. 그런 만큼 제4대 의회는 소관 상임위별로 또는 분야별, 전공별 연구모임을 활성화하고 교수를 비롯한 각계 전문가 집단과의 활발한 대화와 토론이 펼쳐질 수 있는 학습의 장을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그것을 통해 의회 본연의 책무인 견제와 감시기능의 효율성을 높이고 내실을 더욱 알차게 다져나갈 것입니다.
주지하셨다시피 의회는 민의의 전당입니다. 우리 고장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크고 작은 현안과 문제들은 모두 의회에서 논의되고 대화와 토론을 통해 도출된 결론은 반드시 시정에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언제나 열린 의정으로 시민 여러분들의 가슴을, 마음을 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의회와 시민의 간극을 더욱 좁혀나가겠으며 지역발전의 봉사자로서 생동감 있는 의회상을 정립하겠습니다.
오늘 제4대 울산광역시장으로 취임하신 박맹우 시장의 취임을 110만 시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역동의 산업수도, 푸른 울산 건설에 더욱 매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시정과 교육행정은 대시민 서비스사업입니다. 민간기업이 이윤을 창출하지 못하면 문을 닫아야 하듯이 시정과 교육행정도 시민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선사하지 못한다면 존재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 만큼 시정과 교육행정을 책임지는 공직자 여러분들의 뼈를 깎는 각성과 솔선수범이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우리 의회는 시정과 교육행정에 불편, 부당함을 느끼는 시민이 없도록 견제하고 감시하는 동시에 창의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미래지향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또한 집행기관의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집행기관에서도 의회에서 수정과 개선을 요구한 사항들이 즉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금번 5.31지방선거에서도 표출되었듯이 시민들의 관심은 무엇보다 경제활성화에 달려있습니다. 지금껏 울산은 다른 지역에 비해 풍부한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성장을 지속해 왔습니다.
하지만 근래 들어 울산도 환율하락, 고유가 등 여러 가지 악재로 인해 위기를 실감할 정도입니다. 논밭을 일구어 공장을 짓고 성장의 뱃고동을 울리던 과거의 영광을 생각하여 안주할 경우 울산의 밝은 미래를 기약할 수 없습니다. 그런 만큼 기업하기 좋은 울산을 만드는데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읍시다.
또한 성장과 발전의 열매가 모든 시민들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사회적 안전망을 확충하여 따뜻한 인정이 넘치는 넉넉하고 풍요로운 울산을 만드는 일에 더욱 매진하도록 합시다. 환경과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생태산업도시, 문화와 체육이 어우러지는 웰빙울산의 확실한 토대를 차곡차곡 쌓아 우리의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울산을 물려 줍시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선배ㆍ동료의원과 공직자 여러분, 성공은 얼마나 거창하게 예측을 잘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수시로 직면하는 변화와 흐름에 빠르게 적응하고 대처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합니다.
그 동안 우리 울산은 우리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모든 현안에 기민하게 대응해 왔습니다. 울산의 화합과 발전이라는 커다란 용광로에 나를 버리고 우리를 선택한 시민 여러분의 현명한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제 조금이라도 갈등과 반목이 남아 있다면 제4대 의회 출범을 계기로 모두 해소하고 더 큰 울산을 위해 다함께 노력해 갑시다.
의회가 앞장서겠습니다. 저와 동료의원들은 충직한 심부름꾼으로서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가감없이 전달하겠습니다. 우리 의회가 한층 성숙된 의정활동으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애정어린 관심과 끊임없는 지도 편달 그리고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자리를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제4대 울산광역시의회의 힘찬 출발을 알리는 개원사에 갈음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