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부환의원
존경하는 의장님 그리고 선 후배 동료의원 여러분, 110만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하여 수고하시는 박맹우 시장님, 공교육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하시는 서용범 부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산업건설위원회 박부환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의원의 의무와 역할, 기능을 마비시키는 간주예산이란 제도에 대해서 시정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올해 시장님의 첫인사말씀 중에서 그간 열과 성을 다해 지역과 시정발전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전력을 다 해주신 의원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리며, 아울러 올해도 의원 여러분의 협조와 성원을 바탕으로 우리 울산이 더 힘차게 도약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는 임시회 첫 시정보고를 하셨습니다. 본 의원도 함께 동참하는 시민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일은 믿음과 신뢰, 긍정적인 사고방식에서 출발하는 게 상식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본 의원이 시정질문을 하고자 하는 내용은 믿음과 신뢰는 물론 상식의 선을 넘어서 의회의 기능을 격하시키고 고유권한 조차도 무시하고 당초 예산서에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던 내용이 결정된 3회 추경 예산서에는 의회에서 통과된 것처럼 간주예산으로 편성되었습니다. 예산안 총칙 제7조에는 ‘금회 추경후 연말까지 내시되는 지방교부세 국고보조금은 예산이 승인 의결된 것으로 간주처리한다’라는 내용이 되어 있습니다. 이 내용을 가지고 집행부에서는 작년 연말 3회 추경에 8개 과에서 13억2,740만원을 중앙정부의 교부금을 받아서 예산을 편성하고 의회에 전혀 보고도 않고 심의와 승인없이 예산을 확정하고 집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과 사용목적을 보면 기획관리실 유공공무원 해외연수비용에 2,000만원, 혁신분권담당관실에 일반운영비 8,000만원, 유공공무원 해외연수비용에 2,000만원, 사회복지과 자치단체자본보조금 750만원, 도시계획과 자치단체보조금 9억원, 농축산과 자치단체보조금지원비 445만원, 경제정책과 3대 주력산업 축제 행사지원비에 1억8,000만원, 태화강관리단에 유공공무원 해외연수비 1,000만원, 태화강둔치 꽃단지조성비용 4,000만원, 민방위재난관리과 자본보조금 지원비 5,645만원의 예산이 확보되었으며 사용을 하겠다는 내용입니다. 과연 이 예산이 불요불급하고 간주예산으로 편성해야 되는 것이지, 그만큼 시급한 예산인지 궁금하며, 8개과 13억2,740만원 예산은 각 상임위원회와 예결위원회에 전혀 보고된 내용이 아니고 의회의 승인 의결된 내용은 더더욱 아니기에 단지 간주예산으로 해서 통과된 내용이니까 한건 한건을 명확하고 성의있는 보고 답변을 요구합니다. 선후배 동료의원 여러분, 본 의원도 올해로 10년째 짧지도 않지만 긴 세월의 지방의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가 시행된 것은 2005년도에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간에 자기들만의 필요에 의해서 만들었으며, 간주예산이란 ‘의회에서 승인된 것으로 간주한다’는 것으로 그 용어자체는 사전에도 전혀 없는 문구입니다. 하나의 편법 운영이라는 것입니다. 의회의 본질을 무시하고 권한을 말살하는 이런 용어는 있어서도 안되며 있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편법이 얼마나 자행될 지 걱정이 앞서며 의회의 기능을 마비시기고 농락시키는 이런 제도를 바라만 봐서는 결코 안 된다고 봅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에서 사업의 필요성 여부를 심의하여 그 결과에 따라 예산을 삭감하였는데, 이를 다시 편법으로 편성하여 집행하는 이유가 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3대 주력산업의 날’ 축제행사예산에서는 모 단체가 의회에 찾아와서 의원을 협박하고 온갖 모욕적인 말로서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들었으며, 심지어 예산을 주지 않는다고 의원의 자질 문제까지 들먹이며 기자회견을 한 단체입니다. 예산이 삭감되면 온갖 단체를 회유해서 목소리를 높이면 예산이 확보된다는 것을 시장님은 알고 계시는지 묻고 싶습니다. 본 의원은 당초 예산결산 위원장을 맡아서 올해는 시간외수당과 여비 및 일반운영비 예산부분도 삭감을 하지 않고 통과를 시켰습니다. 집행부의 의견을 존중했음에도 결과는 간주예산에서 추가편성을 또 했습니다. 심지어 일반운영비와 공무원 해외연수 비용까지 편법으로 재편성을 해놓았습니다. 현재 간주예산으로 편성된 예산이 추경이후에 내려온 교부금이 맞는지 자료를 제출해 주시고 함께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간주예산으로 편성할 예산이면 왜 당초예산에 편성하였는지 만약에 당초예산에 이 사업이 반영되었다면 교부금은 어디에 사용할 계획이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간주예산제도를 우리시는 언제부터 시행해 왔는지와 매년 간주예산으로 편성한 자료를 주시고 상세한 답변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간주예산제도에 대한 문제점 등을 의회와사전설명이나 보고가 있었는지와 없었다면 왜 안 했는지 답변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교부세 및 보조금은 목적사업이 명시되어 있을 건데 당초 삭감된 예산을 편법으로 재편성해서 사용해도 되는 것인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간주예산제도는 의회의 기능을 농락하고 권한을 마비시키는 제도인데 앞으로 차후에는 어떤 계획과 대책이 있는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간주예산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에 대해서 시장님의 견해를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간부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시장님, 믿음과 신뢰, 대화라는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봅니다.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한다는 이심전심, 의견을 주고받는 기브앤테이크 정신을 다시 한번 꼭 되새겨 주시기 바랍니다. 간주예산이라는 편법이 집행부에서는 별게 아니고 공문대로 시행해서 옳다고 볼지는 모르지만 의회 쪽에서 보는 시각은 의회의 기능을 송두리째 사기당한 기분입니다. 빼앗긴 공허함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으며, 의심의 눈초리가 자꾸만 커지며, 본 의원의 생각으로는 예산편성이 집행부의 자의적이고 주먹구구식 행정이 아닌가 하는 불신풍조만 남게 됩니다.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인정해 주는 것도 집행부의 몫이라고 봅니다. 서로가 상생하며 수레의 양바퀴처럼 함께 굴러갈 때 우리 울산의 미래는 희망과 비전이 있습니다. 울산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갑시다. 시장님의 성의있는 답변을 요구하면서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