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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의회 5분자유발언

박순환 의원 5분자유발언

135회 제개회식2011-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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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함께하신 박맹우 시장님과 김복만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남녘에 봄꽃 소식이 들려오지만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았습니다.

혹독한 추위를 이겨낸 봄이라 더욱 찬란해야 하지만,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영남권의 보루였던 울산지역이 구제역에 뚫려 매우 아쉽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자식이나 다름없는 가축을 살처분 해야 하는 축산농민들의 심정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또한 구제역 차단을 위해 밤낮없이 수고해주신 공직자와 관계자 여러분들의 상실감과 허탈감도 무척 컸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희망을 갖고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공직자 여러분께서는 좌절과 실의에 빠져 있는 축산농민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구제역이 종식될 때까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최선을 다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특히, 가축 매몰에 따른 침출수 유출 등으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철저한 관리시스템을 가동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경제에도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구제역 여파와 유가불안 등이 겹치면서 물가가 치솟고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가파르게 오르는 물가에 장보러 나오기가 무섭다는 아우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서민의 삶이 안정되지 않고서는 그 어떤 성장과 성과의 열매도 달콤할 수 없습니다. 자치단체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해결책을 찾는데 여러모로 제한적이고 한계가 있겠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모든 조치를 강구하여 물가안정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기 바랍니다.

에너지에도 빨간 신호등이 켜졌습니다. 원유를 전량 수입해 사용하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에너지 대란은 민생과 직결되는 매우 중대한 사안입니다.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그나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은 절제와 절약입니다.

전기 한등, 석유 한 방울도 소중하게 여기고 아껴 쓰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입니다. 집행기관에서도 허투로 낭비되는 에너지가 없는지 점검해주시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지도점검을 당부 드립니다.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도 힘과 지혜를 보태주시기 바라며, 우리 의회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야겠습니다. 붕괴위험이 있는 축대와 건축물은 없는지 한 번 더 점검해주시고, 낙석위험이 있는 도로에 대해서도 사전에 철저하게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예방행정을 펼쳐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울산외고 옹벽붕괴사태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건물 신축은 물론 기존 학교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해 주십시오. 학생들의 학습공간은 어떤 곳보다 안전해야 합니다. 아무쪼록 오늘부터 9일간 열리는 제135회 임시회가 지금의 시련과 위기를 딛고 새로운 희망을 열어나가는 전환점이 될 수 있길 기대합니다.

함께하신 여러분 모두의 앞날에 건승과 발전을 기원 드리며, 개회사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울산광역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