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회 5분자유발언
박영철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김기현 시장님과 김복만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 절기도 지나 아침, 저녁 찬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되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올해도 이제 한 달여 남겨두고 아쉬운 갑오년 말띠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당초 계획하고 추진했던 모든 일들에 대해 마무리해야 할 시기이므로 한 번 더 세심하게 살펴 후회 없는 연말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겨울이 되면 가장 걱정되는 것이 화재입니다. 그간 부주의로 인한 산불 및 산업현장 등의 화재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폭발 등 2차 사고의 우려도 높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입니다.
기업 스스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높여 나가야 하겠습니다. 강추위와 폭설에 따른 예방대책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은 언제 어떻게 우리의 삶을 위협할지 모르는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행정기관에서도 사전에 충분한 점검과 지도를 통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사회안전망 구축에도 더욱 힘을 써야 할 것입니다. 불과 1년 전 서현이 사건에 많은 분들이 울분을 삼켰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또 다시 울산에서 25개월 된 영아가 양모의 학대에 희생되는 끔찍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서현이 사건에서 그렇게 강조했는데도 불구하고 아동학대는 끊이지 않고,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은 여전히 미비한 구석이 많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가정으로 문제를 돌리기엔 우리 사회가 감당해야 할 아픔과 슬픔이 너무 큽니다.
아동학대와 입양 등 서현이 사건은 물론 이번 영아 사망사건을 뼈아픈 교훈으로 삼아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반적인 문제점을 되짚어 보고 해결 방안도 모색하길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근로자 여러분! 경기침체가 심각합니다. ’97년 IMF체제와 2008년 금융위기때보다 지역경제가 더 어렵고 힘들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조선과 석유화학은 물론이고 자동차까지 울산의 주력산업들이 실적부진과 앞이 보이지 않는 우울한 전망에 잔뜩 움츠려들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노사가 상생의 길을 찾는 슬기와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 국회에서는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하고 있습니다.
울산이 해야 할 사업에 국가예산이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국비확보에도 만전을 기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동료의원과 공직자 여러분! 오늘부터 제166회 제2차 정례회가 시작 되었습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와 의결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의는 의회나 집행부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동료의원들께서는 그동안 수집한 자료와 정보, 주민의 뜻을 바탕으로 내실 있는 질문과 효율적인 대안을 함께 제시하는 성숙한 의정활동을 펼쳐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공직자 여러분께서도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심의를 통해 부족하거나 미진한 부분을 보완하고, 같은 질문이 반복되지 않도록 업무 수행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며칠 전 동료의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어렵고 힘든 사람들에게 겨울은 참으로 힘든 계절입니다.
연말연시를 맞아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 건강에 각별히 유념해 주시길 바라며, 울산과 시민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여러분 모두의 앞날에 보람과 기쁨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