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미의원
존경하는 황세영 의장님, 송철호 시장님과 노옥희 교육감님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행정자치위원회 김선미 의원입니다. 송철호 시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시민과 함께 다시 뛰는 울산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신데 대하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우리 울산은 여러 곳에 산재한 사업과 해결해야 할 일들이 무한할 정도로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본 의원은 울산시의 울산시립대학 설립 및 유치에 대해 몇 가지 질문하고자 합니다. 첫째 울산의 고등학생은 졸업과 동시에 상급학교 진학을 위해 울산을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면 2017년 울산고교졸업생은 1만 5089명인데 비해 대학입학정원은 폴리텍대학을 포함하여 5880명으로 36% 정도만 수용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2018년에는 고교졸업생이 약 1만 4300여 명이고 관내 대학입학 정원은 유니스트 395명, 울산대 2896명, 울산과학대 1743명, 춘해보건대 821명, 폴리텍대학 401명을 모두 합하여 6256명입니다. 이는 울산관내대학에 울산고교졸업생만 진학한다 하더라도 43.7%만 수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2019년 2월 울산고교졸업생이 울산관내대학으로 진학하는 인원은 유니스트 33명, 울산대 1558명, 울산과학대 1619명, 춘해보건대 394명, 폴리텍대학 285명을 모두 합하여 3889명이라 합니다. 울산고교졸업생의 진학률이 86%라 하니 8400여 명이 타 지역으로 진학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 울산은 매년 40%가량의 졸업생만을 수용할 수 있는 셈입니다. 그러나 부산은 고교졸업생 대비 대학입학정원은 120%, 경북도 130%에 달합니다. 울산은 전국 평균 84%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열악한 교육환경입니다. 이렇게 진학을 위해 한번 울산을 떠난 청년은 대학을 졸업하면서 그 지역에 정착하며 인구순유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학업 연령층인 15세에서 24세의 인구순유출은 2007년에는 1380명이었는데 해마다 증가하여 2017년에는 3563명이었습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울산의 고교졸업생이 타 도시의 상급학교로 진학하면서 인구순유출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방법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또 이 문제에 대한 울산시의 대책은 무엇입니까? 둘째 타 지역으로 진학함에 따라 발생하는 재화, 자본 유출에 대한 문제 역시 심각한 수준입니다. 타지로 대학을 보낸 학부모는 연간 학비가 약 1000만 원, 학비를 제외한 식비 및 기숙 등 생활비가 또 1000만 원에 달합니다. 즉 울산시 관외대학으로 자녀를 진학시킨 학부모님은 해마다 2000만 원 가량을 타 지역으로 송금해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지역에 따라 편차는 있겠지만 이렇게 유출되는 울산자본은 연간 수천 억 원으로 막대할 것입니다. 이에 대한 자료가 있다면 설명해 주십시오. 대학교육에 투자되는 자본이 울산 관내에서 순환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깊이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임기 1년이 막 지났지만 그전 시장님들의 4년보다도 더 많은 일들을 성공시키고 예산을 확보하고 계십니다. 예타면제사업으로 산재전문공공병원, 외곽순환도로, 농소∼외동간 국도건설사업 그리고 최근의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까지 국비 2조 5000억 원을 확보하고 계십니다. 이 많은 일들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울산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매진하는 시장님의 노고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도서관, 박물관, 문화재단이 생겨나고 앞으로 관광재단, 시립미술관도 생겨날 것입니다. 기쁜 일이며 환영합니다. 이러한 문화, 관광, 복지, 교통, 체육, 공원, 생태, 산악, 농업, 보육, 의료 등 울산의 새로운 일자리에 울산의 인재들이 등용되길 희망합니다. 하지만 울산에는 이와 관련된 대학이나 전문기관, 학과는 거의 없어 보입니다. 타 도시에는 꽤 많은 실용음악과 관련된 학과조차도 울산에는 미비합니다. 소방안전관련 학과나 환경관련 학과도 같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하게 선택하고 진로를 결정할 수 있는 울산 상급교육기관이 전무합니다. 결국 우리가 만든 일자리에는 타 지역 대학에서 학위를 받은 타 지역 졸업생들이 지원하게 되고 이렇게 인력을 충원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울산은 1960년대부터 공업도시로 성장을 거듭해 온 도시입니다. 대학도 시류에 맞춰 성장하다보니 공과대학에 집중되었고 사진, 광고, 영상과 같은 예술이나 관광, 체육 등 학과는 다양하지 못합니다. 이처럼 울산 관내에서 배출되는 전문인력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도 다른 도시 출신의 전공자를 채용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에 대한 시장님의 해결방안은 무엇입니까? 넷째 유니스트가 세워진 2007년 설립 당시로 잠깐 돌아가겠습니다. 당시 울산은 인구가 110만 명에 육박하였고 대한민국 연간 총 수출액의 약 20%를 담당하고 있었으며 1인당 평균소득이 4만 달러에 달해 대한민국의 어느 대도시보다도 소득은 높았습니다. 그러나 고등교육을 담당하는 대학은 4년제 대학교가 울산대학교 단 하나, 2년제 대학 둘 뿐이었습니다. 고등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인근의 부산이나 대구, 수도권으로 이동해야 했으며 그로 인해 울산지역 고교졸업생 중 20%가 서울지역의 대학으로, 25.6%가 부산지역으로 대학을 지원하고 17.9%만이 울산지역의 대학에 지원하였습니다. 이런 불합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울산시민들은 1994년부터 서명운동을 시작하였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는 당선 이후 2005년 9월 특수법인 형태의 울산국립대 설립을 확정하고 2007년 4월 국립대학법인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 통과되면서 설립·운영 방안이 결정됐습니다. 이렇게 설립된 유니스트는 지금 어떻습니까? 설립 당시의 목적에 부합한다고 할 수 있습니까? 울산 고교졸업생이 진학할 수 있는 울산국립대학교는 어디에 있습니까? 유니스트가 고등교육법을 적용받던 대학체제에서 국가 출연연구기관으로 전환된 것에 대해서 딴지를 걸자는 것은 아닙니다. 울산 관내 고등교육을 담당할 폭넓은 교육기관으로서의 대학설립 필요성과 시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울산의 아이들이 울산에서 태어났습니다. 울산에서 어린시절과 청소년 시기를 보내며 울산에서 배우고 노력하여 울산의 전문가로 성장하길 희망합니다. 울산에서 일하고 가정을 꾸리며 세계로 뻗어나가고 그리고 또 울산에서 노후를 즐기는 그런 삶을 함께 꿈꾸길 희망합니다. 더불어 희망찬 울산을 위해서 울산 고교졸업생에게 선택폭을 활짝 넓혀주고 타 지역의 학생들이 울산으로 유입될 수 있는 방안, 인구순유출을 막고 인구감소폭을 줄일 수 있는 방안, 문화도시 울산으로 도약하고 울산형 인재양성에 가장 획기적인 방안, 자본유출을 줄일 수 있는 방안 이 모든 해결책이 대학설립 및 유치에 있다고 봅니다. 존경하는 송철호 시장님! 학위를 인정하는 시립대학 설립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은 무엇입니까? 답변을 부탁합니다. 이상으로 시정질문을 마치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