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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의회 5분자유발언

장윤영 의원 5분자유발언

298회 제2본회의202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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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장윤영 의원입니다. 어느덧 한 해의 마지막 달, 12월을 맞이했습니다.

한 해 동안 구민 여러분과 함께한 모든 시간들이 값진 의미로 남아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우리 북구가 더 따뜻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 의원은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 누구나 스스로 생각하고 소통할 수 있는 힘, 리터러시의 중요성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리터러시’는 전통적으로 글을 읽고 쓰는 문해력에 한정된 개념이었으나, 현대사회에서는 디지털, 미디어, 데이터, 게임, 금융, 생태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확장된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정보를 다루는 기술을 넘어 정보를 선별하고 비판적으로 이해하며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시민의 기본 역량이자, 민주사회 핵심 자산입니다. 구체적으로 리터러시는 디지털 기술의 이해와 활용, 미디어의 비판적 해석, 데이터 분석과 AI 적용, 그리고 윤리적 판단력까지 포괄하는 종합적 능력입니다. 즉, 온라인정보 활용 능력에서부터 가짜뉴스를 구별하고 기술을 책임 있게 사용하는 힘을 의미합니다.

스마트폰과 인공지능이 일상화된 오늘날 가짜뉴스 확산과 혐오 표현, 데이터 중심 사회로의 전환, 청소년 게임문화 확대 등 새로운 과제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때 리터러시가 부족하면 사회적 불평등과 디지털 격차가 심화되고, 건강한 의사결정에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정부 역시 제5차 평생교육진흥 계획을 통해 디지털 리터러시 등 새로운 형태의 리터러시 역량 강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하였습니다.

아울러 최근 제297회 임시회에서 김종련 의원께서 AI 윤리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신 바 있습니다. 이는 인공지능을 인간중심의 가치체계 속에서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윤리적 리터러시로 확장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즉, 북구의 리터러시 정책도 단순한 기술 활용을 넘어 AI 시대에 걸맞은 윤리적 판단력과 책임 의식을 함께 길러야 합니다.

그러나 실제 현장을 보면 자치구 차원에서는 일부 평생 학습프로그램이나 소규모 자격증 과정, 단기 특강 중심 운영이 대부분입니다.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와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으로 발전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북구가 앞장서서 리터러시 친화 자치구로서의 실현 가능한 방향을 제시해야 할 때입니다.

그 방향의 첫 번째 과제는, 리터러시 교육의 생활화입니다. 디지털 기초 활용, 미디어 비판적 읽기, 데이터 시각화, 청소년 자기조절 훈련 등 생활 연계형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합니다. 두 번째 과제는, 사례 중심 홍보와 참여 확대입니다.

화성시는 기초 지자체 중 최초로 AI전략과를 신설해 AI 중심도시로서 발돋움하고 있으며, 양천구는 찾아가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초등학생들의 가짜뉴스 판별 역량을 높였습니다. 교육 강국으로 꼽히는 핀란드는 국가 차원의 리터러시 교육으로 시민의 미디어 활용 능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이러한 선도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북구형 리터러시 프로그램을 설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과제는, 세대·계층 맞춤형 지원과 민간 학습 네트워크 구축입니다. 가짜뉴스에 취약한 노년층, 디지털 격차를 겪는 저소득층, 게임문화를 주도하는 청소년, 데이터 AI를 주도할 청년 등 모든 세대에 균등한 학습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또한, 대학, 언론사, IT 기업, 시민단체 등과 협력하여 지역문제 해결과 연계된 프로젝트 학습으로 확장해야 합니다.

리터러시는 이제 특정 시대나 계층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주민이 누려야 할 기본권리이자 미래와 지역의 경쟁력입니다. 촘촘한 교육 기회와 체계적 홍보, 주민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면, 북구는 평생학습 도시를 넘어 리터러시 선도 자치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구청장께서 지적하신 앞으로의 북구는 축소 도시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소득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주민들이 정보홍수 속에서도 스스로 선택하고 판단하며, 건강하고 민주적인 삶을 살아가는 능력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 역량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집행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의 지혜를 모아 북구가 모든 주민의 리터러시 향상을 통해, 더 건강하고 스마트한 도시로 나아가길 기대하며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긴 시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대구 북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