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역: 지도에서 선택2026년 9월 12일 토요일
우리동네 지방정부

지방의회 회의록을 사실 그대로

대구 북구의회 5분자유발언

최수열 의원 5분자유발언

300회 제개회식2026-03-16

최수열 의원 프로필 보기 →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배광식 구청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991년 지방자치라는 희망의 돛을 올린 우리 북구의회가 오늘 제300회 임시회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저는 300이라는 숫자의 의미를 거창한 상징에서 찾아보기보다, 민생을 향해 단 한 번도 멈추지 않고 걸어온 성실함에서 찾고자 합니다.

지난 35년간 외환위기의 거센 파고 속에서도, 전례 없는 팬데믹의 위기 상황 속에서도 북구의회의 시계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지나온 299번의 회기가 북구의 외연을 넓히고 구민의 삶을 지켜온 토대가 되었다면, 이제 그 결실 위에선 오늘, 300번째 회의는 북구가 양적성장을 넘어 질적 성숙으로 도약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지난 세월 우리 의회가 북구라는 배가 나아가도록 힘차게 노를 저어 왔다면, 이제부터 우리는 북구의 백년대계를 설계하는 자치의 혜안을 보여줘야 합니다.

현재 우리는 지방시대의 거대한 변혁과 도심융합특구 및 기회발전특구 조성, 그리고 금호강 르네상스의 완성 등 북구의 미래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꿀 변화의 물결 앞에 서 있습니다. 이러한 중차대한 시기에 과거의 관행에 머무는 의정활동은 300이라는 숫자를 박제로 만들 뿐입니다. 우리는 과거의 성취를 훈장으로 삼기보다 내일의 도약을 위한 나침반으로 삼아야 합니다. 300이라는 숫자가 주는 책임의 무게를 잊지 않고, 이번 임시회 또한 오직 구민의 행복만을 이정표로 삼아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가겠습니다.

오늘 300회 개회를 알리는 의사봉 소리가 단순한 회의 시작의 신호를 넘어 구민의 열망이 정책으로 확정되는 엄중한 약속의 울림이 되도록 저와 동료의원 모두는 초심으로 돌아가 신발 끈을 조여 매겠습니다. 35년의 세월, 제300회에 이르기까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출처 대구 북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