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의회 발언
강영웅 의원 발언
위원 과장님, 우리가 짚고 넘어가야 할 게 경기도소방학교는 관공서잖아요, 그렇지요? 관이잖아요. 관인데 여기 안 하겠다는 답변서를 보면 이렇게 돼 있어요. (자료를 들어 보이며) ‘상수도 사용량, 시설물 상황 및 관리 등 종합적으로 검토한 바 우리 학교는 중수도 설치사업 추진이 불가능함을 알려드리니 양해 바랍니다’라고 와 있어요.
이 글을 해석하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상수도 사용, 수돗물 사용하는 것과 관리하는 비용과 비교했을 때 상수도 사용이 유리하다, 그래서 우리는 이것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라는 내용으로 딱 정확하게 그렇게 적혀 있거든요, 여기 내용에요. 그런데 우리가 이거 하려고 하는 게 기후변화 대응이나 탄소중립이나 기타 등등 물 부족한 부분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그리고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 하는 공공의 가치가 더 높은 거잖아요. 그런데 관공서인 경기도소방학교에서조차 안 하겠다고 하는 것을 우리가 앞으로 시민들하고 그리고 민간기업들한테 어떻게 물 재이용을 하라고 할 수 있으며, 어떻게 진행을 할 것인지 저는 이게 되게 고민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여기 올라온 동의안을 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관공서에서도 안 하겠다고 하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민간한테, 시민들한테 ‘물 아껴 쓰세요’ 강원도도 그렇고 다 물 부족해서 난리인데 ‘물 부족하니까 우리 조금만 아껴 씁시다’ 이런 얘기를 앞으로 어떻게 할 거냐는 거예요. 관공서에서조차 ‘상수도 요금이 싸니까 이거를 관리하고 인력 배치하는 비용보다 우리는 상수도 쓰는 게 이득입니다’라는 답변서를 보낼 정도인데 이것을 어떻게…… 그전에는 하겠다고 해 놓고서는, 안 하겠다고 했으면 생각도 안 하겠어요, 그런데 하겠다고 해서 진행을 했던 사안인데 이게 빠진다는 명분이 상수도 요금이 싸서 그러겠다? 그러면 앞으로 소방학교는 우리가 상수도를 대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쓰면 쓸수록 우리 시민의 세금으로 메꿔야 하는 게 상수도잖아요. 그런데 본인들의 작은 이익 하나 때문에, 경기도소방학교의 작은 이익 하나 때문에 우리 시가 같이 하기로 한 사항까지 단 몇 푼 돈의 논리로 이 명분을 깰 정도면……저는 경기도소방학교를 우리가 진짜 수도를 끊어야 될 상황까지 올 수 있을 정도의 사안이라고 보거든요. 저 이거 보고 너무 깜짝 놀랐어요.
다른 논의들도, 위원님들 다른 생각도 많이 가지고 계시겠지만 저는 오히려 경희대에 너무 감사한데요. 이 논리라고 하면 경희대는 민간인데 더 할 이유가 없잖아요. 관도 안 하는 걸 우리가 왜 경희대에 하라고 해요?
우리가 인건비 지원해 주고 시설관리비용 지원해 주는 것도 아닌데, 그렇잖아요. 이거는 저는 설득의 문제하고 소통의 문제, 또는 경기도소방학교가 정말 지금 우리가 사회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이나 탄소중립 기타 등등 신재생에너지 사용, 이런 모든 부분에서 너무 인식이 없는 태도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혹시 소방학교하고 얘기해 보신 게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