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의회 5분자유발언
장명희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57만 안양시민 여러분!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박준모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안양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최대호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과 정론직필에 힘쓰고 계신 언론인 여러분!
안양1‧3‧4‧5‧9동 더불어민주당 장명희 의원입니다. 지난 2023년, 24년만에 안양역 앞의 건물 원스퀘어가 철거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원스퀘어와 그 주변을 대규모로 개발하기 위한 지구단위계획 입안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저는 이와 관련하여 만안의 미래를 위한 몇 가지 당부를 드리고자 합니다. 사업계획을 보면 원스퀘어 부지 및 일원 5천 323제곱미터에 대해 일반상업지역의 연면적 합계에 대한 공동주택비율에 따른 최대상한용적률 1천 퍼센트를 적용하여 저층부에는 1‧2종 근린시설 그리고 49층 오피스텔과 41층 공동주택 등으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물론 원도심 발전을 가로막고 있었던 흉물이 안양의 랜드마크로 거듭나는 것은 환영할 일입니다.
원스퀘어 개발로 침체된 안양역세권과 상권의 부활이 기대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반드시 짚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원스퀘어 개발지역은 안양역 초역세권, 월판선 환승센터와 시외버스터미널까지 경기남부의 교통허브일 뿐 아니라 인근에 안양 중심상권과 수암천 정비사업지까지 위치한 만안의 중심부입니다.
지리적 이점에 더해 초고층으로 개발되면 어마어마한 개발수익이 예상됩니다. 따라서 건축주에게 과도한 이익과 혜택이 돌아가서는 안 될 것입니다. 원스퀘어 건축주는 24년간 원스퀘어를 흉물로 방치하며 만안 발전을 저해하고 수분양자들의 절규를 외면해 왔습니다.
비록 법적 책임은 없더라도 도의적 책임은 명백하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로 공공기여 부문을 보겠습니다. 공동위원회의 자문에 따르면 개발로 인해 1층 시외버스터미널, 2층 공공시설, 지하공영주차장 등의 공공기여시설이 기부채납될 계획입니다.
물론 시가 매입하려고 했던 시외버스터미널과 만성적 주차문제를 해결할 지하주차장이 기부채납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안양시의 지구단위계획 수립 지침상 원래 800퍼센트인 용적률이 1천 퍼센트까지 완화되는데 집행부는 이것이 상한용적률에 도달하기 위한 충분한 기부채납인지를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것입니다. 또한 타 지자체에서 진행된 비슷한 규모와 조건의 역세권 주상복합개발의 기부채납사례를 면밀히 조사하여 공공기여가 지역활성화에 제대로 기여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십시오.
둘째, 수분양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반드시 노력해야 합니다. 1998년 시행사 부도로 공사가 중단되면서 수분양자들은 물질적, 정신적으로 수많은 피해를 입었으나 건축주의 무관심으로 아직까지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집행부는 원스퀘어 개발과정에서 수분양자들과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역할 해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2016년과 2020년, 원스퀘어 부지만을 개발대상으로 진행된 건축심의와 교통영향평가에서는 늘어나는 교통량에 대비하기 위해 안양역 로터리 접근 도로에 확폭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번 개발은 원스퀘어 부지뿐 아니라 인접 부지까지 확대되어 진행되며 400세대 이상 들어설 예정입니다. 안양역 로터리 인근은 현재도 매우 혼잡한 곳입니다.
향후 교통영향평가에서 교통유발량을 면밀하게 측정하고 인프라 개선을 위한 적정한 부담금을 산정하여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안양역세권 일원의 전체적인 공간 정비와 역세권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적 로드맵을 세워 원스퀘어 개발계획과 연계하여 주십시오. 안양역 지역은 현재 수암천정비사업, 안양역세권지구 재개발사업, 원스퀘어사업 등 대규모 사업들이 통합적인 밑그림 없이 개별적으로 분절되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원도심 발전에 기폭제가 될 종합적이고 중장기적인 역세권 도시관리계획 속에서 시민과 도시의 장기적인 미래를 위한 방향으로 개발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관점에서 향후 개발 진행과정 또한 꼼꼼하게 살피겠습니다. 집행부에서도 개발의 이익을 20년이 넘게 폐건물로 고통받은 시민께 돌려드릴 수 있도록 강한 의지를 갖고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