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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의회 발언

임준희 의원 발언

276회 제3행정재경위원회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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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 안녕하십니까? 임준희 위원입니다. 업무보고 책자를 보니까 예술무대하고 이 2페이지를 빼놓고 거의 다 도서관 관련된 업무보고더라고요.

마음 한편으로는 우리 때문인가 걱정도 하면서 도서관의 비중이 이렇게 커졌구나, 라는 생각도 합니다. 요즘 우한폐렴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 중에 도서관 관련된 에피소드를 말씀드리고 싶어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민원이 하나 들어왔는데 갈산도서관의 방학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학부모한테 민원이 들어왔습니다. 1월 29일에 우한폐렴이 돌기 시작하니까 걱정이 돼서 도서관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지 궁금할 거 아니겠어요, 아이들이 있는 학부모니까.

그런데 아무 조치도 없고 문자도 없으니까 걱정이 돼서 도서관에 직접 연락을 했나 봐요. 해가지고 “며칠 뒤에 있는 무슨, 무슨 프로그램에 보내는 학부모인데요. 수업 어떻게 해요?

저는 무서워서 아이를 보내지 못할 것 같은데 안했으면 좋겠는데요.” 이런 식으로 의향을 여쭤보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를 물어봤더니 “전화 거시는 학부모처럼 그렇게 문의하는 학부모가 한 분도 안 계세요. 알아서 하세요.” 이런 식으로 답변을 하셨대요. 그래서 그냥 ‘내가 안 보내야 되나 보다.’라고 생각을 하고 그 이틀 뒤에 있을 수업에 아이를 안 보냈대요.

그러니까 1월 31일 12시 수업에 안 보낸 거죠. 그랬더니 12시도 아니고 13시 12분에 문자가 왔대요. 수업을 시작하고 1시간 12분이 지난 다음에 문자가 왔는데 그 문자 내용이 “죄송합니다.

오늘 00수업은 12시부터 12시 35분까지 기다려봤지만 출석인원이 아무도 없어서 취소되었습니다. 사전공지를 해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밑에 “코로나바이러스가 경계수준으로 격상되고 상황을 빠르게 캐치 못해서 휴강을 미리 안내해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이런 식의 문자를 수업 시작한 지 1시간이 지나서 받았다고 하더라고요. 학부모가 미리 전화를 해서 물어볼 정도면 분명히 자기 같은 전화가 여러 번 왔을 텐데 사전에 도서관이나 구청 차원에서 의논을 하고 그런 거에 대해서 미리 조치를 취해서 갈팡질팡 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런 일이 있었고, 심지어 수업을 시작했고 아이들이 아무도 오지 않으니까 한 시간 뒤에 그런 문자를 보냈다.

너무 한 거 아니냐. 심지어는 “그 수업의 강사는 강사료를 받았어요?”라고까지 물어보면서 그런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제가 이걸 교지과에 이야기해야 되나, 문화재단에 이야기해야 되나 하다가 오늘 문화재단에 이야기하는 겁니다.

재단 업무다 보니까 구청하고는 한 발 떨어져서 이런 거에 대해서 좀 느슨해지지 않았나 싶어서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굳이 이번 우한폐렴이 아니더라도 좀 더 능동적이고 체계적으로 하셔야 되지 않나 해서 말씀드립니다.

출처 서울 양천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