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의회 5분자유발언
서병완 의원 5분자유발언
존경하는 양천구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과 김수영 구청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하신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 여름 기승을 부렸던 폭염과 열대야도 처서가 지나면서 한풀 꺾였습니다.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선선함이 느껴지는 풍요의 계절인 가을의 문턱에서 제288회 양천구의회 임시회를 맞아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뵙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지난 7, 8월은 여러 가지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지난 7월 초부터 하루 확진자 수가 네 자릿수로 껑충 뛰어오르더니, 최근에는 하루 2,000명 안팎을 오르내리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중증환자와 돌파감염 사례가 증가하는 등 4차 대유행이 전국을 거세게 휘몰아치며 양천구민과 전 국민의 건강은 물론 지역과 나라 경제가 위협받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 전 인류의 안전과 생명 그리고 경제의 근간까지 흔들고 있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전 국민의 생활방역 실천과 백신 접종 참여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1년 연기돼 우여곡절 끝에 치러진 2020 도쿄올림픽이 지난 7월 2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8월 8일 폐회됐습니다. 이번 올림픽은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고 지구촌이 하나되는 화합의 올림픽을 지향하였으나 숱한 문제점을 노출한 채 대회를 마무리 하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비록 축제 분위기가 덜하긴 했지만 국민들은 태극마크를 단 우리 선수들의 땀의 결실에 같이 기뻐할 수 있었고, 비록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투혼과 열정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환호를 보내며 잠시나마 코로나19의 시름을 잊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8월 15일은 역사의 고비와 위기 때마다 우리나라를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게 만들었던 순국선열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우리의 자긍심을 높이며 나아가 화합과 평화를 구현하는 광복 76주년을 맞는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특히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이 이루어지는 등 해외에 남아 있는 독립유공자 유해 발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국가는 절대 잊지 않는다는 결의를 보여 주었습니다.
한편으로 7월 중순부터 시작된 폭염에 이은 게릴라성 폭우와 며칠 전 우리나라 남부를 관통한 12호 태풍 ‘오마이스’의 위력적인 자연 재해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더욱이 올 들어 지구촌 곳곳에서는 산불과 가뭄, 폭염, 홍수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도 앞으로 몇 차례의 가을 장마와 태풍이 예보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기상이변 등 예기치 않은 재난에 대한 근본적인 사전 대비와 철저한 재점검 및 확인 관리는 물론, 보다 효율적이고 구체적인 대응 매뉴얼을 준비하고, 이를 철저히 이행하고 보완해 가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8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되는 제288회 임시회에서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안과 구민 실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된 다수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의원 여러분께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의 복리증진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여러 사안들을 꼼꼼하고 철저하게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집행부 공무원들 역시 의원님들의 의견이 구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열린 자세로 임해 주시기를 바라며, 이번 추경안이 의결되는 대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신속하게 집행하여 구민 여러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기를 당부 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회기가 끝나고 9월 중순에는 우리 민족의 고유 명절인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올해는 추석을 앞두고 라면과 과자, 우유 등 먹거리 가격의 인상이 현실화되고 있으며, 과일과 고기 등 성수품 가격도 작년에 비해 상승한 실정입니다. 8월 초 통계청에서 지난 2분기 우리나라 식료품과 비주류음료 물가가 1년 전보다 7.3% 상승했다고 발표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어수선하고 힘든 명절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집행부에서는 구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추석 명절 물가안정을 포함한 주민 편의 및 청소 대책과 방역 및 응급의료 체계 구축 그리고 각종 시설물 등의 안전대책과 같은 일련의 종합 대책들을 철저히 강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한편으로 이런 때일수록 우리 주변에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으로 훈훈한 미담이 넘치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끝으로 양천구민 여러분과 이 자리에 함께하신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 드리며 개회사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