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의회 5분자유발언
조미옥 의원 5분자유발언
: 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수원시민 여러분! 이재식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재준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금곡동·호매실동·평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도시미래위원회 조미옥 의원입니다. 지난 4월 1일 금곡동 공공도서관 건립과 관련한 주민설명회가 열렸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도서관 건립에 관심 있는 주민들은 설명회에 초대받지 못한 채 특정 단체만 참석하는 제한된 형태로 진행된 점에 대해 지역커뮤니티에서 이 건으로 시끄럽습니다. 금곡동 도서관 건립은 지역주민의 간절한 염원이자 오랜 숙원사업입니다.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지역문화기반을 넓히는,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직결되는 중요한 사업입니다.
때문에 무려 8,000여 명에 달하는 인근 아파트 주민과 학부모, 학생들이 서명에 참여하며 도서관 건립을 촉구했습니다. 저 역시 이 자리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목소리를 높인 바 있습니다. 이렇듯 도서관 건립이라는 지역의 중요한 사업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이 자리가 주민설명회의 취지에 걸맞는지에 대한 의문이 남았습니다.
본 의원이 확인해 본 결과, 단 두 곳의 현수막 게시와 특정단체에 행사소식을 공지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심지어 자치분권시대에 주민자치회조차 설명회 개최 사실을 사후에 알게 되었습니다. 탄소중립 실천을 이유로 현수막 제작을 최소화했다는 입장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탄소중립과 정보전달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수원시민 10만 이상이 사용하고 있고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구축된 “새빛톡톡”을 활용하지 않았다는 점은 더욱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학부모 커뮤니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가능했음에도 그러한 시도조차 없었다는 것은 분명 아쉬운 대목입니다.
주민설명회는 행정보고가 아닙니다.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사안을 알리고 함께 고민하는 자리입니다. 그렇기에 설명회가 단순한 행정절차의 일부가 아닌, 주민이 진심으로 참여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실질적 창구가 되어야 했습니다.
시민과의 소통을 충실히 준비하는 부서도 있지만 이와 같은 행정편의적 설명회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소통의 본질은 시간을 들이고 노력을 기울일 때 더욱 빛을 발합니다. 아울러 지역의 주요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뒷받침하는 우리 시·도 의원들에게도 관련 정보가 적시에 공유되어야 합니다.
때로는 지역주민보다 더 늦게 일정을 알게 되는 일도 있었고, 함께 노력해 온 결과에 대해 소식을 듣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또한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부서별 사업 추진이 활발한 지금, 하나하나의 설명회가 시민과의 신뢰를 쌓는 기회이자 행정의 진정성을 입증하는 시험대가 되어야 합니다.
시민과의 정보 공유는 투명한 행정의 출발점이며, 진정한 시민 참여는 지역발전의 가장 강력한 동력입니다. 앞으로 주민설명회는 지역사회의 모든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에 다양한 채널을 통해 폭넓고 적극적인 안내가 이뤄져야 합니다. 온라인 홍보는 물론, 지역 커뮤니티, 설문조사, 소규모 간담회와 워크숍 등 주민친화적 소통방식의 도입과 확대를 요청합니다.
우리 시의회와 행정이 주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과정을 통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소통기반을 마련해야 할 때입니다. 이번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모든 공공사업에서 투명성과 주민참여를 보장하는 절차를 확립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수원시의 슬로건은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입니다.
이 문구는 행정이 시민의 삶과 목소리를 중심에 두겠다는 시민과의 약속입니다. 적극행정과 진정성 있는, (발언시간 초과로 인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 부분) 소통으로 그 약속을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