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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의회 발언

김동은 의원 발언

396회 제1본회의2025-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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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존경하는 수원시민 여러분! 이재식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이재준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정자 1·2·3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동은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이재식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님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수원시 내 초등학교 앞에서 발생한 유괴 시도 사건을 계기로 수원시와 학교, 경찰 간의 실질적이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주 전 수원 팔달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하교하던 학생들에게 말을 걸어 유인하려 한 3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에서는 20대 남성 3명이 초등학생 4명을 유괴하려 한 혐의로 체포된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 사건들은 단순한 뉴스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등굣길이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 경고였습니다. 수원 지역 커뮤니티 내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우리 동네 통학로에서 아이를 데려가려 한다”는 불안이 확산되고 실제로 수원·화성 인접 지역에서 아이들을 상대로 “사탕과 인형 줄게”라는 말로 유인하는 사례들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현실에 다가온 위험 앞에서 우리 행정은 단순한 선언이나 지침이 아닌 학교와 경찰이 긴밀히 협력하는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대응체계가 작동해야 합니다.

이에 저는 몇 가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학교 주변 통학로 CCTV 사각지대, 유동 인구 밀집 지역, 어두운 골목길 등을 전수 조사해 “유괴 위험구역 지도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경찰과 학교가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통학 경로에는 AI 기반 위험 감지 시스템과 어린이 위치 알림 서비스 등 스마트 안전망 도입을 적극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순한 감시”를 넘어 “적극적인 예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야 합니다.

둘째, 사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학교–경찰–지자체 간 핫라인 구축과 통학시간대 순찰강화, 그리고 정기적 정보 공유 체계의 제도화가 필요합니다. 최근 지역별 신고 급증 사례에서 보듯 지역 단위의 신속한 정보전파가 피해 예방의 핵심입니다. 경찰 출동, 학부모 알림, 학교 대응이 하나로 연결되도록 비상 알림·대응 매뉴얼을 마련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수원시와 경찰이 공동으로 학교 밖 모의 유괴 대응 훈련과 안전 교육을 시행하여 문제점을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낯선 사람을 조심하라”는 교육을 넘어서 안전한 수원을 위해 시민들이 단순하게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신속히 대응하는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공공캠페인도 추진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아이들의 통학길이 더 이상 불안의 장소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수원시는 안전 도시를 목표로 시민 참여 정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목표만 있어서는 안 되고 정밀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로 발전해야 합니다.

우리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할 일은 분명합니다. 예산을 수립하고 조직을 정비하며 무엇보다 시민과 학부모의 불안을 실효성 있는 조치로 바꾸는 것입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안심하고 집을 나설 수 있도록 통학로를 안전지대로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수원시가 선도적으로 통학 안전 대응체계를 구축하여 타 지자체로 확산될 수 있는 모범 도시가 되길 바랍니다. 저는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과 함께 수원시를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도시”로 만드는 길에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합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경기 수원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