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의회 발언
설혜영 의원 발언
존경하는 김정재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정례회 기간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특히 본의원이 제안했었던 우리 한남근린공원 관련해서 같이 논의해 주시고 좋은 방법을 도출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할애해 주신 부분에 대해서 감사드리고 싶고요.
윤성국 의원님께서 많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희 복지도시위원회에서 벌어진 일들로 인해서 이렇게 본회의장에서 많은 얘기들이 오가는 이런 상황들에 대해서 저희 주민 분들,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저는 한남근린공원 관련해서 윤성국 의원님과 소통하려고 저 나름대로는 노력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저희 지역구의 중요한 문제인데 번번이 너무 부딪히는 상황들이 계속 벌어졌어요. 그래서 저도, 윤성국 의원님도 기억하실 거예요. 제가 같이 저희 노식래 시의원님이랑 한번 진지하게 상의를 해 보자, 우리 지역구 의원님들이랑 같이 상의하는 자리를 만들어보자, 하고 약속도 잡기도 하고 소통하려고 했었는데 그런 것들이 안 되면서 저희 토론회에 대해서도 상의를 드렸어야 됐는데 그 부분을 제가 할 수가 없었습니다.
마음의 부담이 너무 커서.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이 자리에서 사과드리겠고요. 앞으로 저희 지역구 의원이시고 또 저희 복지도시위원회 위원이신데, 같이 소통하고 같이 논의하면서 좋은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저는 그렇습니다. 윤성국 의원님께서는 제가 “정치적이다.” “정치활동으로 활용한다.” 그런 얘기를 하셨는데, 그 부분은 무척 서운합니다. 의원님, 저는 정치의 힘을 믿습니다.
저는 작은 의원, 정의당 소속의 1명의 의원이지만, 제가 지금 서있는 이 자리에서 변화시킬 수 있는 것들이 무척이나 많다고 생각하고, 그 역할을 최선을 다해서 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저희 조례안 심의하는 과정에서 저는 감정적으로 안건을 처리하는 그런 부분들은 지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혹시라도 그런 부분이 있는지 돌아보고, 앞으로 저희 위원회에서 합리적인 방안이, 당 대 당의 논의가 아닌 합리적인 방안이 논의될 수 있도록 저부터 열린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남근린공원 관련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한남근린공원의 상황을 보면 한 아이가, 물에 빠져있는 한 아이가 떠오릅니다.
지금 물에 빠져서 숨이 꼴깍꼴깍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의 논의과정, 그리고 집행부의 준비과정을 보면 이 아이를 구하다가 옷이 젖을까 두려워서, 발이라도 헛디딜까 두려워서 지금 “네가 구할래? 네가 구할래?” 이렇게 하는 모습이라고 저는 보여 집니다. “서울시가 구할래?” “이 아이는 서울시 아이야.” “이 아이는 대한민국 아이야.” 이렇게 하고 있는 모습이 아닌가?
이 아이가 물에 빠진다면 구할 시점을 잃어버립니다. 구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말씀드렸듯이 1조의 예산이 있어도 살 수가 없습니다, 2020년 6월 30일이 되면.
저는 그래서 그 마지막 방법을 찾기 위해서 이번 정례회에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자, 의원님들께 상의 드리고 또 그렇게 하려고 노력을 했었던 거고요. 저희가 권고안을 발의를 했고, 또 같이 정회 중에 많은 논의가 있었습니다. 그 권고안을 통해서 집행부가 좀 더 좋은 방법!
이 공원을 살기 위한 좋은 방법을 논의할 수 있다면 저희가 시간을 두고 논의하자는 것에 대해서 본의원은 동의를 하고요. 남은 다음 회기까지 최선의 방법을 같이 도출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자는 말씀을 드리면서 제 발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