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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의회 5분자유발언

박미화 의원 5분자유발언

261회 제1본회의2020-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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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30만 용산구민 여러분, 김정재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박미화 의원입니다. 얼마 전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부통령 당선자 카멀라 해리스는 대국민 연설에서 “모든 어린 여성들에게 여러분은 소중하고, 강력하며, 세상의 모든 기회와 가능성을 누려 마땅하다는 것을 결코 의심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특히 자신이 “여성 최초의 부통령이지만 내가 마지막이 아닐 것이다.”라고 말한 대목에서 저는 울컥했습니다. 저는 해리스 당선자의 인상적인 연설에서 품격과 감동을 말하고 싶습니다. 아무리 막말 정치권이라는 부끄러운 시대를 살고 있지만 우리 정치인들에게는 최소한의 품격도 기대할 수 없는 것일까요?

본의원은 용산구의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작금의 사태에 분노를 넘어 참담함과 슬픔을 느낍니다. 본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촛불혁명으로 다시 태어난 ‘더불어민주당’의 정신을 잊지 않고 용산구의회 의원으로서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설혜영 의원에게 묻겠습니다.

설혜영 의원! ‘정의’가 무엇입니까? “더불어국민당 각성하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더불어민주당’ 당명을 훼손하는 것이 정의입니까?

본의원이 ‘정의당’을 ‘불의당’이라고 한다면 받아들이겠습니까? 어떤 근거로 ‘더불어국민당’이라고 지칭하는지 확실하게 밝혀주기 바랍니다. 막말 발언 당사자들의 기본적인 심리가 ‘관심’이라고 합니다.

특히 정치를 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관심 받는다는 것에 이점을 얻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설 의원은 이런 식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당명을 모욕하면서 어떤 이득을 노리고 있습니까? 설혜영 의원은 김정재 의장과 용산구청장 사이에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며 구의회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일방적인 신상발언으로 본회의를 파행으로 이끌어 SNS와 언론에 이를 가시화하는 현 상황을 보면서 같은 동료의원으로서 개탄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만약 의장님께서 직무유기와 직권 남용을 했다면 의장 불신임안을 회의 규칙대로 올리고 12명 동료의원의 동의와 사법부의 판단을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본인만의 생각으로 용산구의회와 구민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이 일방적인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될 경우 설혜영 의원은 의원직 사퇴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발언시간초과로 마이크중단, 기록중지) ( ○의장 김정재 - “박미화 의원님, 우리 구의회 회의규칙 제37조 규정에 의하여 5분이 초과되었으므로 발언을 마무리 해 주시기 바랍니다.”) 본의원은 설 의원이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고 해서 직접 찾아가 의회 안에서 대화로 해결하자고 간곡히 호소하였습니다. 설혜영 의원에게 의원으로서의 책임 있고 품격 있는 정치행위를 강력히 촉구하며, 발언을 마칩니다.

출처 서울 용산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