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의회 5분자유발언
윤정회 의원 5분자유발언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윤정회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용산구민 여러분, 오천진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박희영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용산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본의원이 적극적으로 노력해 온 정책에 대해 구정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구청장님!
지난 8월 말 본의원은 용산구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그리고 구직자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일자리사업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구청장님께서도 기억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바로 ‘디지털 채용 전환 사업’입니다.
최근 근로자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일을 하는 ‘긱 이코노미’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임시로 하는 일’이라는 뜻의 긱(gig)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economy)가 결합된 ‘긱 이코노미’는 필요에 따라 단기적인 근로계약을 맺는 새로운 경제 형태를 의미합니다. 긱 이코노미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 현상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2022년 미국 전체 고용의 35%를 긱 잡(gig job)이 차지하고 있고, 2027년에는 미국 인구 절반이 긱 워커(gig worker)로서 종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용산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은 현장에서 일할 사람이 절실히 필요하지만, 인건비 상승, 어려운 경제상황 등으로 인해 상용직 채용이 부담스러운 형편에 놓여 있습니다. 더불어 단기적, 일시적으로 인력이 필요할 때 믿을 수 있는 인력을 빠르게 구하기는 더더욱 어려운 상황입니다.
반대로 구직자분들은 일자리를 구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합니다. 현장에서 양극단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는 구인자와 구직자의 니즈를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정책과 채널의 부재라고 본의원은 생각합니다. 최근 근로자들의 구직형태는 과거와 다릅니다.
한 회사나 업체에 매여 있는 대신 짧은 시간이라도 일을 하고 싶을 때 자유롭게 근무하는 것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양한 채널에 흩어져 있는 채용정보 속에서 희망하는 일과 근무시간대를 적절히 찾아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구직자들, 특히 젊은 사람들에게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탄식이 들려오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기민하게 사업체를 운영하고자 하는 구인자와 원하는 때, 원하는 일자리를 빠르게 찾고자 하는 구직자들의 세분화된 요구사항을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용산구도 구인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구직자의 필요를 연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본의원이 지난 결산 때 파악한 바로는 용산구 일자리플러스센터에 등록한 구직자 중 연평균 약 44%의 구직자가 취업의 기회를 얻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다만, 안타까웠던 점은 대부분의 일자리가 요양보호사, 청소용역 등 특정 직업군에 편중되었고, 이에 취업성공 연령대도 60대 이상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청년층 실업률 감소에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용산구는 다양한 일자리 관련 정책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노동시장에 진입한 새로운 구직자의 특성과 변화된 사회상에 맞는 일자리정책 사업은 부재합니다.
이에 본의원은 다시 한번 제안합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디지털 채용 전환 사업’을 적극 추진해 주십시오. ‘긱 이코노미’ 성장으로 단기 일자리 매칭을 서비스하는 다양한 플랫폼 기업들이 시장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들과 협업하여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면 구직자에게는 관내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는 적재적소에 필요한 원활한 인력 모집을 지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곧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궁극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입니다. 더불어 우리 용산구가 추구하고 있는 스마트도시로의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현재 구청에서 본의원이 제안한 디지털 채용 전환 사업을 추진 중이시라면 그 진행과정을 본의원에게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본의원의 질문에 대해 검토하시어 구체적으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구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