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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의회 5분자유발언

백준석 의원 5분자유발언

286회 제2본회의20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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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용산구민 여러분! 오천진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박희영 구청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한강로동, 이촌동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백준석입니다. 2022년 10월 29일 159명이 희생된 가슴 아픈 참사가 1주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구에서 발생한 참사로 인해 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참사가 발생한 용산구의 구의원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유족들께 다시 한번 깊은 위로와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 9월 제285회 임시회에서 본의원은 용산공원 조성과 관련하여 5분 발언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용산공원 조성이 주민을 위한 공원이 아닌 경호 시설화, 대통령실 정원화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와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내셔널메모리얼파크 조성 제안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어떠한 사회적 합의도 없이 대통령실을 이전하더니 용산공원 내에 용산 어린이정원에 이어 이번에는 호국보훈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고 합니다. 이에 본의원은 10·29 참사 1주기 관련 상황과 용산공원 조성, 그리고 지역구 현안인 이촌1동 보도 탄성 포장과 관련한 질문으로 제286회 임시회 구정질문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첫째, 10·29 참사 1주기 관련 건입니다. 10·29 참사 1주기를 맞아 유족과 종교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추모식과 ‘10·29 기억과 안전의 길’ 조성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추모식과 ‘10·29 기억과 안전의 길’ 관련 집행부의 준비상황에 대해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용산구의회에서는 10·29 참사 대책 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활동 내용을 정리한 백서를 발간하였습니다. 백서를 통해 용산구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7가지 당부의 말씀을 집행부에 전달한 바 있습니다.

의회에서 당부드린 안전사고 예방 관련 진행 상황과 참사 전후 우리 구 안전 계획의 변화된 내용에 대해, 안전을 위해 강화된 내용에 대해 주민들께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용산공원 조성과 관련한 건입니다. 지난 9월 25일 보훈부에 의하면 국토부, 보훈부 간 용산공원 내 국가유공자 상징 공간 조성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얼마 전 보훈부 장관은 용산공원에 호국보훈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는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집행부에서는 그동안 파악하고 있는 용산공원 조성과 관련하여 국토부의 로드맵이 무엇인지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통령실 이전 이후 기존 계획과 변경된 내용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용산공원 조성 관련하여 우리 구의 입장과 향후 계획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지역구 현안인 이촌1동 보도 탄성 포장과 관련하여 질문하겠습니다. 지난 봄 이촌1동 보도 탄성 포장 곳곳이 들뜨고 찢어지는 현상이 발생하였습니다. 두 차례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의견 수렴을 진행했고 전체를 탄성 포장으로 재포장하는 것으로 다수의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하지만 서울시 공공디자인 진흥위원회 심의에서 보도블록 변경을 의결하면서 사업 진행에 혼선이 있었습니다. 그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께 돌아갔습니다. 이번 구정질문을 통해 더 이상 혼선이 없도록 주민들께 향후계획에 대한 확정안을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며칠 후면 10·29 참사 1주기입니다. 이번 핼러윈데이 대비 유관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통해 3,000명을 배치하고 1개 차로를 긴급차량 비상도로로 운영하는 등 안전대책 수립과 관련한 내용이 언론에 보도된 바 있습니다. 10·29 참사 1주기 관련 준비와 핼러윈데이 대비뿐만 아니라 상시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집행부에서는 앞으로도 유족과의 소통에 만전을 기해 주시고 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언제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용산공원 조성계획이 점차 변질되어 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용산공원 조성 계획은 2004년부터 약 20년간 추진되어 오면서 공론화 과정을 통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왔습니다.

졸속으로 추진되어서는 절대 안 될 것입니다. 용산공원에서 동작대교만 넘어가면 호국보훈 랜드마크인 국립현충원이 있습니다. 왜 용산공원입니까?

대통령이 제안하고 보훈부장관이 추진하겠다는 호국보훈 공간 조성에 어떤 사회적 합의가 있었습니까? 본의원은 어린이와 호국보훈을 앞세워 용산공원을 경호시설화, 대통령실 정원화의 명분으로 삼으려는 것은 아닌지, 그렇다면 당장 멈출 것을 촉구합니다. 주민께서 기대하는 용산공원의 모습은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이 언제나 편리하게 이용하고 여가와 스포츠를 즐기는 공간일 것입니다.

집행부에서는 주민의 목소리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오롯이 주민을 위한 용산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상 구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서울 용산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