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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의회 5분자유발언

윤정회 의원 5분자유발언

301회 제4본회의202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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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윤정회 의원입니다. 먼저 10ㆍ29 이태원 참사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와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리고 아직도 그날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한 생존자 여러분과 구민 여러분께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합니다. 2022년 10월 29일, 159명의 소중한 사람을 잃어야 했던 통한의 3년이 흘렀습니다. 그날 이후 우리는 매년 10월을 애도의 달로 여기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다짐하고 또 다짐하는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그날의 아픔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우리는 아직 그 아픔 속에 머물러야 할까요? 지난 10월 23일 이재명 정부의 합동감사 결과에서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재난관리 책임자의 리더십 부재로 사고 수습을 위한 초기 대응체계의 신속구축에 실패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용산구청장을 비롯해 정부의 재난교육을 제대로 이수한 직원도 없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뼈아픈 결과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직 제대로 반성하지 않는 한 사람이 보입니다.

지난 10월 22일 서울시는 핼러윈 안전관리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태원을 포함한 14개 지역에 대한 집중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회의였습니다. 서울시는 당초 해당 지자체에 부구청장 선에서 참석을 요청했다지만 참사의 책임이 있는 용산구는 다른 선택을 했어야 합니다.

우리 구에서 따로 유관기관 합동회의를 했지만 구청장이 직접 가서 서울시와 마주 앉고 현안을 챙기고 다시는 재난이 없도록 약속하는 자리여야 했습니다. 그런데 이날 박희영 구청장은 해외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이유로 회의 개최 3일 전부터 일본에 가 있었습니다. 박희영 구청장이 외면한 그날은 이태원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서울시 핼러윈 안전관리대책이 논의되는 날이었고 우리 용산구의회에서도 301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어떤 국민이, 어떤 용산구민이, 어떤 희생자 유가족이 이런 행동을 납득하겠습니까? 이렇게 용산구청장은 진정한 반성과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이런 행동에 분노가 일어나는 지경입니다.

박희영 구청장님! 참혹했던 그날을 우리만 기억하는 겁니까? 박희영 구청장에게 묻습니다.

첫째, 내일 10ㆍ29 이태원 참사 기억식이 있습니다. 유족과 국민에게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를 표할 마음이 있습니까? 둘째, 어제 구정질문 시 일본 출장은 사전에 기관협의를 통해 정해졌다고 했습니다.

언제부터, 어떤 기관과의 협의입니까? 이 시기에 일본 출장은 구청장 본인이 결정한 겁니까, 아니면 출장을 추천한 공무원이나 제삼자가 있습니까? 일본 출장은 어떤 경위로 가게 된 것이고, 그래서 얻어온 성과는 무엇인지 국민 앞에 소상히 밝혀 주십시오.

그리고 제발 이제는 책임과 잘못을 회피하지 말고 지나가 버린 참담한 시간들을 바로잡고 우리 용산구가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협조하십시오. 이제 용산은 참사의 현장이 아니라 가장 안전한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

우리는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여러분과 같은 자리에서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더 안전한 용산을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