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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의회 구정질문

정종섭 의원 구정질문

170회 제5본회의200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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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270만 인천시민 여러분! 유천호 부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여러분 그리고 나근형 교육감님을 비롯한 일선에서 고생하시는 교육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면서 교육감님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시각장애인 점자도서관에 관하여 말씀드리면 학습의 기초는 문자에 있습니다.

문자가 없거나 모르면 서로 간의 의사 소통은 물론 사회통합도 어렵습니다. 도서관의 설립은 보다 많은 도서문화 제공에 기초한 것입니다. 현재 각 교육청 산하 도서관에는 장애인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편의시설을 설치하였지만 정작 있어야 할 점자도서 및 녹음도서는 교육청 산하 8개 도서관중 화도진도서관 이외에는 한 권도 없습니다.인천 문화예술의 대표 인물이신 박두성 선생님의 한글점자 ‘훈맹정음’을 창안하신 의의를 생각해 볼 때 일곱 군데 도서관에서 기본적인 점차 책 한 권 비치 안 했다는 것은 시각장애인들의 권익은 안중에도 없는 무개념 교육행정의 극치라고 생각합니다.

도대체 교육복지가 무엇입니까? 시각장애인들이 차별을 받아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다 비치는 못 한다 해도 교육적인 측면에서 기본적으로 각 지역교육청 관내 도서관에는 비치됐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한글점자를 창안하신 박두성 선생님께서는 장애인이 아니십니다. 이분의 높은 뜻을 생각한다면 점자도서를 시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이나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을 해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향후 대책에 대하여 말씀해 주시기 바라며 다음은 국제고등학교에 관하여 질문 드리겠습니다.

영종에 위치한 국제고등학교가 성공리에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더 지원할 사항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이 학교는 기숙형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런 관계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우수한 학생이 실력을 가졌음에도 기숙사 비용을 감당할 능력이 없어 포기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또한 학생 모집 때 일정 비율 가정형편이 어려운 우수한 학생들에게 배려와 기숙사비를 지원해 주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하여 견해를 말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음은 전문계 고등학교에 관해서 질문드리겠습니다.

인천에 26개 전문계고에서 지난 27일 도화기계공고에서 5일 동안 펼쳐진 직업교육대제전에서 학생들이 만든 작품도 전시되었고 작품 제작과정도 보여주며 제작 시연회까지 선보였습니다. 이 행사는 전문계 학생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직업능력 및 경영마인드 향상과 활동상황으로 소개한 댄스와 합주, 전통예술 등 특기·적성 발표회도 가지며 사회에 꼭 필요한 기능인이 되겠다는 다짐을 하는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다양한 여러 우수한 작품을 보고 많은 분들이 놀랐습니다.

전시 기간 내내 많은 학생들이 전시된 작품들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너무나 아쉬운 것은 부스설치와 그 많고 다양한 작품을 5일 동안만 전시하는 것은 낭비 뿐만 아니라 행사취지에도 부합되지 않은 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행사를 좀 더 시간을 갖고 학생들뿐만 아니라 많은 학부모님과 지망생들에게 전문계고의 다양한 학과가 소개되면 자신의 특기적성을 살릴 수 있는 진로결정에 도움이 되고 전문분야에 대한 관심도 달라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장차 관내 기업체와 학교가 협력하여 학생들이 기술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산학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방안과 이와 부합되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작품을 전시할 전시장과 작품을 만들 공간도 마련해주어 학생들이 동아리활동으로 항상 연구하게 하고 만든 작품도 기념품으로 판매하는 것도 학생에게 자부심을 갖게 하는 동시에 교육에도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유명 디자인이나 명품음식, 각종 기계설비는 이런 데서부터 시작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선진국으로 가는 길은 기술입니다.

전시장 건설이 당장 어렵다고 하면 신설학교의 2, 3학년 교실이 비어 있는 공간을 일정한 기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을 말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음은 선인고 주변 환경 문제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선인고 인근에는 10개의 공립학교와 2개의 대학이 있으며 1만명 이상의 학생과 교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12개 학교가 한 곳에 있어 상당히 넓고 경계가 불투명하여 한마디로 관리가 엉망입니다.

여기 저기 불법주·정차는 고사하고 기물까지 파손하고 쓰레기도 학교 내 아무 데나 버리고 특히 여학교는 치안 생태까지 위태로운 실정이 어제, 오늘 일입니까? 그런데 아직도 방치되고 있습니다. 학교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존경하는 교육감님 그리고 교육자 여러분! 이런 환경에 대해 아무런 관심조차 없는 것은 어떻게 설명하겠습니까? 더 한심한 일은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12개 학교와 교육청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모였는데도 아직까지도 대책도 없이 진전이 안 되는 이유는 교직원들의 주차비용 때문이라는데 학교를 학생들의 배움의 전당이라고 생각하면 이럴 수 없는 노릇입니다.

무엇이 우선입니까? 학교는 학생들이 배우는 장소로 항상 청결하고 바르게 할 의무를 저버린 처사로 자신들의 밥그릇에만 눈 먼 행위가 아니면 무엇입니까? 교육감님께서 한번 둘러보셔야 겠습니다.

어디 일반 생산 공장에도 이런 정신 상태로 근무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우리의 선진 교육을 어떻게 기대하겠습니까? 이런 문제조차 교육감님께서 다 신경 쓰고 시정질문이나 해야 하는 교육행정의 전형적인 복지부동이 위력을 발휘하는 시스템부터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되겠습니다.

지금의 일부 하부조직 업무 상태는 개혁의 대상이 아니면 무엇이 개혁이겠습니까? 이 문제는 정문과 후문을 CCTV를 장착한 주차요금시스템을 도입하고 인근 학교 청경근로자 2명씩 일정시간 교대로 학교 주변을 순찰한다면 현재와 같은 문제는 해결되리라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을 말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일예로 말씀드려서 인천기계공고 자동차 실습장 주변은 사실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예산을 배정 받은 대로 했다면 그 문제는 해결될 수 없었습니다. 당시 교장선생님 이하 교육청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귀찮을 정도로 여러 번 설계를 변경하면서 지금 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주변은 상당히 깨끗하고 학교다운 면모를 갖추었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학생들에게 희망을 갖게 하는 서구에 위치한 어느 개방형 학교는 올해 개교하였는데 이 학교 초빙교장은 경영마인드를 바탕으로 전 교사가 교육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공교육 신뢰를 극대화 하기 위해 모두가 똘똘 뭉쳐 학교를 변화시키려는 모습을 보면서 학교장의 역할과 책임 경영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유천호 부의장, 이근학 부의장과 사회교대) 특히 이 학교는 지역의 교육 인프라와 문화적 환경여건이 매우 열악한 지역입니다.

이 학교는 전체가 여자 학생들로 인성교육을 위해 명사초청특강과 전교생이 유도와 가야금 연주, 댄스스포츠 등 여러 가지 새로운 교육방법을 통한 문화와 예술 공연으로 학생들의 감성을 자극한 교육에 힘입어서인지 만나는 학생마다 예절을 갖추었습니다. 이밖에도 지역사회와 교육전문기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학교운영의 효율화를 기하고 어떤 시설을 하거나 물품구입을 하는데도 일일이 발품을 팔아가며 구입하여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아무쪼록 발로 뛰는 CEO 학교 교장상을 실현하시고 힘차게 도약하는 이 학교를 통해 신뢰받는 공교육이 실현되기를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나라의 미래를 알고 싶으면 그 나라의 학생들을 보라는 말이 있는데 미래는 그 나라의 교육이 어떠하냐에 달려있다는 말입니다. 교육에 대한 열기가 높고 올바른 교육이 이루어지는 나라는 미래가 밟지만 교육에 대한 열의가 낮고 교육이 올바로 이루어지지 않는 나라는 그만큼 미래가 불확실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교육감님 그리고 교육자 여러분, 우리 교육의 미래가 밟고 희망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현실에 맞는 답변을 기대하면서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참 조> ·시정질문서(정종섭의원) (부록에 실음)

출처 인천광역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