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의회 구정질문
정종섭 의원 구정질문
안녕하십니까? 동구 출신 정종섭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270만 인천시민 여러분, 유천호 부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교육발전에 노고가 많으신 나근형 교육감님을 비롯한 교육가족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질문은 교육감님께 드리면서 첫 번째로 인천의 제2과학고등학교 건립에 대하여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과학기술인력은 새로운 과학지식의 창출과 기술개발을 통한 부가가치와 국가 안위를 위한 힘을 창출한다는 면에서 국가경쟁력을 배가시키는 핵심적인 자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자원이 없는 나라에서 외국과 무역을 통해 국력을 키우고 국부를 창출하려면 이를 전담해 선도할 집단이 필요한데 그 집단이 바로 과학기술인력입니다.
과학기술인력은 한 나라의 국력을 가늠하는 척도로써 우수한 과학인력이 많은 지역일수록 과학기술 수준과 기업의 경쟁력이 높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전국의 20개 과학고 중 인천은 1개의 과학고가 있으며 11개 학급에 190명의 학생이 재학 중에 있습니다. 인천의 인구는 요즈음 275만을 넘어서고 있고 송도ㆍ청라ㆍ영종 경제자유구역과 검단 등 신도시 형성으로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제2, 제3의 과학고 신설은 무엇보다도 시급하고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당장 제2과학고를 신설할 여건이 안 된다면 대안으로 인천산업정보학교를 제2과학고로 육성하는 것입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현재 인천산업정보학교의 프로그램은 일반학교에서 적응을 잘 못하는 학생들이 모여서 1, 2년 전문계 과정을 마치는 것으로 과연 학습효과가 있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학생들을 기존 실습교육의 조건과 환경이 갖추어진 전문계로 편입하거나 청강생으로 하는 것이 실습장과 시설과 분위기를 보더라도 교육에 더 효과적이고 이 학생들에게도 교육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현재 인천산업정보학교를 과학고로 재편하는 과정에는 건물을 조금만 보강하면 되므로 예산절감 차원에서도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며 현 산업정보학교 부지는 다소 협소하지만 층수를 높여 첨단 건물로 지으면 면적이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사료되는데 이에 대하여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자전거 관련 교육에 대하여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자전거 관련 교육은 초등학교 때부터 정식 과목으로 채택하여 어려서부터 체육시간이나 방과후 시간을 이용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대식 자전거의 발상지인 독일은 자전거를 독립된 교육수단으로 보는 관점에서 출발하는 데 비해 우리는 자동차 위주의 교통정책 수립으로 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독일은 자전거 이용률이 25%로 3%대에 그치고 있는 우리나라의 실정과 비교할 때 상당히 대조적입니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초등학교 때부터 자전거 관련 과목을 정규 교육과목 안에 편성하고 교육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하여 어렸을 때부터 자전거 운전 요령부터 교육법규, 안전수칙 등을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자전거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전거타기는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이상적인 운동 중의 하나로 비만예방과 체중조절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고 특히 유산소 운동은 심폐기능을 향상시키고 혈액량의 혈색소량의 증가를 가져오며 정신적으로 긴장과 불안이 해소되어 우울한 기분이 줄어들고 자신감을 증진시킬 수 있어 청소년들의 학습효과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일석이조의 자전거 교실을 운영해 자전거를 접할 수 없는 학생들에게도 자전거를 무료 임대하는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집 주변에는 어디나 할 것 없이 이면도로까지 자동차가 점령해 버려 갈 곳이 정말로 없습니다.
특히 국ㆍ공휴일에 학교운동장 활용도를 보면 거의 성인 위주로 이용되고 있어 정작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은 운동장 사용을 거의 못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실정에 있는 학교운동장을 일정시간을 배분하여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자전거타기를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견해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전문계 고등학교의 학과 신설에 대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현재의 전문계 고등학교의 학과를 분석해 보면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나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시대는 급변하고 있는데도 학교에서는 이런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전문계고 학과에 다니는 학생들이 3년 과정을 열심히 배워 졸업 후에도 다시 전문학원을 통해서 이수하는가 하면 전공한 과목과는 전혀 다른 과목을 학습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이는 교육의 낭비이고 교육적으로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교육청에서는 교원의 수급문제 타령만 하며 이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은지 걱정입니다. 이런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적절한 방안을 모색하여 급변하는 시대에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특성과목을 신설해야 함이 타당하다고 보는데 교육감님께서는 과감하고 대폭적으로 신설할 용의는 없으신지 답변을 기대하면서 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방청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참 조> ㆍ시정질문서(정종섭의원) (부록에 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