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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의회 5분자유발언

김광란 의원 5분자유발언

211회 제2본회의201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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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란 의원입니다. 5분자유발언을 적었는데 5분 안에 하고 싶은 얘기 하겠습니다. 아침에 책상에 광산구보가 놓여있더라고요.

이번 광산구보에는 광산구에서 살고 있는 다양한 분들 서른네 분의 이야기가 적혀 있었습니다. 네 명의 아이를 공개입양해서 여섯 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 수완동에 이정배, 손현옥 부부이야기에서부터 지난여름 폭우 때 한강이 된 막힌 도로하수구의 이물질을 제거했던 수완고등학교 구경태 군의 이야기까지 서른네 분의 이야기, 생각이 참 많았습니다. 두 번째는 얼마 전에 저희 지역구 월곡동 영천주공10단지에 들를 기회가 있었습니다.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에 마을등대프로젝트를 통해서 주민들이 매월 월례회의 하는 과정에 그 동네에 살고 있는, 가명입니다. 한비라는 14살 장애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 아빠는 다 떠나버렸고 경비노동자로 일하면서 생계를 책임지는 할아버지와 24시간 옆에 붙어서 한비를 돌봐야 되는 할머니와 함께 사는 한비네 가족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가족을 돕기 위해서 영천주공10단지 주민들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투게더광산나눔문화재단 사무처 식구들이 다음 희망의 포털사이트에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그렇게 해서 그 아이의 기저귀와 삶을 책임지고 있는 걸 보았죠.

생각이 참 많았습니다. 그리고 두세 달 전에는 제가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찾아가는 마을학교, 꽃보다 신흥이라는 마을강좌, 야간시간에 했습니다. 야간 저녁시간에 5강을 같이 참여를 했습니다, 주민들과 함께.

매번 여덟 개 소그룹에 마을상담사, 자기 동네도 아닙니다. 그런데 이 신흥동 주민들이 내가 살고 있는 마을에 대해서 더 깊이 잘 알고 우리 마을을 어떻게 변화 발전시킬 수 있는지 우리 마을의 에너지가 뭔지를 찾아내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공익활동지원센터의 직원들과 그 마을활동가들을 만났습니다. 눈물 나더라고요.

그리고 엊그제였죠, 화요일. 광산구청 7층에서 광산의 교육현황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광산 갑 김동철 국회의원 지역위원회와 광산 을 권은희 국회의원 지역위원회 그리고 시교육청, 구청, 네 단위가 만나서 광산구교육의 현안을 이야기하는 자리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광산구에 살고 있는 고등학생 1,400여명이 광산구에 고등학교가 없어서 통학버스에 2~3시간을 시달려야하는 애로사항을 하소연하는 학부모이야기에 참 부끄러웠습니다. 또 얼마 전에는 군공항 소음피해 관련해서 대법원 판결이 있었습니다. 광산구 주민들은 농촌이 아니고, 광산군 농촌이 아니라서 광주광역시 대도시 기준으로 해서 소음피해 보상판결에 대해서도 불리한 판결을 받았습니다.

광산구에 살고 있는 농촌동 주민들은 광산군이 아니라서 매번 농업정책에서 소외를 당합니다. 하고 싶은 일이 참 많습니다. 지금 운남동과 신창동에서는 어린이교통안전에서 옐로우카페를 신설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금도 하고.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 광산이기에 어린이청소년이 정말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보자고 주민들은 밤낮없이 모금하고 설계하고 망치 두들기면서 옐로우카페를 설치하는 모습을 보면서 의회가 무슨 일을 해야 되는지 고민이 참 많습니다. 몇몇 공무원들은 저를 만나면 하소연을 하더군요. 이제는 새로운 일을 추진하고 싶지 않습니다.

새로운 일을 추진할 때마다 매번 의회가 이래서 안 된다, 저래서 안 된다, 왜 더 잘하라고 응원해주지 않습니까? 볼멘소리로 하소연하는 소리를 듣습니다. 지방자치 20년, 25년 역사에 이제 기초의회가 주민들의 주민력과 자치력을 키워가는 과정에 의회가 어디에 위치해야 되는지, 의회의원의 의정활동이 어떤 방향으로 가야되는지에 대한 고민을 참 많이 합니다.

고등학교를 광산에 유치하는 문제가 시교육청과 국회의원만의 일인가요? 군공항 소음피해 보상판결과 관련된 광산구 구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문제가 국회 법률만의 문제일까요? 의회가 먼저 집행부와 주민들이 국회에 제안해서 토론도 하고 정책도 제안하고 해법을 찾을 수는 없을까요?

출처 광주 광산구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