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의회 구정질문
박순남 의원 구정질문
안녕하십니까? 문화복지위원회 민주당 비례대표 박순남 의원입니다. 보충질문의 기회를 주신 류수용 의장님과 선배ㆍ동료의원님들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사실 저는 아까 배상만 의원님의 질문인 교권추락에 대해 추가질문을 하고자 했는데 서면답변 형식에서 보충질문을 할 수가 없다고 해서 이 말씀을 꼭 한번 드리고 싶어 존경하는 이용범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청소년 가출 및 학업중단 문제에 대해 나근형 교육감님께 보충질문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강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선생과 학생이 서로 존칭을 쓰도록 했다고 합니다. 선생님은 학생에게 누구누구님, 출석하셨습니까라고 질의를 하고 친구들간에도 누구누구님, 안녕하십니까?
모모님, 점심 먹으러 갈까요 하는 이런 아름다운 존칭어를 써서 대화가 부드러워졌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했지만 계속 존칭어를 사용하다 보니 저절로 언어순화가 되었으며 상호 존중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선생님들은 아무리 화가 나도 학생에게 함부로 말을 하지 않게 되었으며 학생들은 본인에게 존칭어를 쓰는 선생님께 자연스럽게 예의를 갖추게 되고 반항심 대신 존경심이 커지게 됨은 물론 친구들간에도 싸우는 일이 훨씬 적어졌다고 합니다.
최근 인천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전국 하위라는 결과로 인해 각 학교들이 성적향상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물론 학업도 중요하지만 인성교육이나 학생들에 대한 정서적인 지지가 동반되지 않으면 더 많은 학생들이 성적에 등을 떠밀려 학교를 떠나고 방황하게 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각 일선학교에서 언어순화교육을 통해 제자는 스승을 존경하고 스승은 제자를 따뜻하게 사랑하는 아름다운 풍토가 조성된다면 자살이나 가출 또 선생님을 때리고 성폭력을 하는 이런 사태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언어순화교육에 대한 교육감님의 의견과 방침은 무엇인지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학생들의 상태와 학교생활에 대한 문제점 등을 허심탄회하게 토론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 수시로 소통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마련할 필요성도 있는 것으로 사료되는데 이에 대한 답변도 함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