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역: 지도에서 선택2026년 9월 13일 일요일
우리동네 지방정부

지방의회 회의록을 사실 그대로

인천광역시의회 구정질문

이순학 의원 구정질문

285회 제3본회의2023-03-23

이순학 의원 프로필 보기 →

존경하는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인천광역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이순학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시정질문의 기회를 주신 이봉락 부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시민의 행복을 위해 늘 애써주시는 유정복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본 의원은 오늘 지역민들께서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계시는 송도국제도시 6ㆍ8공구 랜드마크시티 개발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랜드마크는 어떤 도시를 대표하거나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시설물로 독특한 경관요소가 많은 사람들에게 두드러지는 시설입니다.

가시성ㆍ형태성ㆍ상징성 등의 요소로 이뤄지는 랜드마크는 시각적ㆍ물리적ㆍ비물리적ㆍ의미적 측면에서 도시의 특성을 나타내고 도시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부각되며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도시를 대표하는 고유한 이미지의 랜드마크는 도시경관계획이나 관광정책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사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랜드마크사업이 십수 년 넘게 방치된 지역이 있습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던 송도6ㆍ8공구 랜드마크사업입니다. 아시다시피 랜드마크시티사업의 최초 계획인 151층 인천타워는 그 규모에서 오는 상징성으로 세간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 부분에서 설득력을 잃은 끝에 결국 2015년 1월 공식적으로 무산됐습니다.

그리고 약 2년이 지난 2016년 12월 새로운 랜드마크시티에 대한 개발사업시행자 공모가 진행됐습니다. 해당 공모지침서에는 랜드마크 타워에 대해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명기된 바 있습니다. 이는 제가 앞서 말씀드린 랜드마크에 대한 개념을 포괄적으로 정립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17년 본 사업 공모 당시 서너 개의 컨소시엄이 관심을 보였고 2개의 컨소시엄이 공모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녹록지 않은 사업여건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했던 한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2조원에 육박하는 사업비가 부담스럽고 아파트와 주상복합 분양성적이 기대만큼 좋지 않을 경우 수익성 악화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획안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었고 지난한 과정을 거쳐 지난해 3월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에서 현재의 개발계획안이 조건부 승인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아무것도 진척된 것이 없습니다. 그림 한 장 그리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최초 SLC가 인천타워 계획을 제시했던 때가 2006년입니다. 17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무려 40여만 평의 부지가 황무지로 흉물스럽게 남아 있는 현실입니다. 지금 당장 사업추진에 대한 결단을 한다고 해도 실시계획에서 준공을 포함한 사업추진 기간은 못해도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SLC에 매각된 공동주택 3개 필지는 오는 10월 3차에 걸친 공사를 마무리합니다. 여기에 입주할 2875세대 약 8000여 명의 입주민들은 10년이 더 지나야 완성된 도시 인프라를 누리실 수 있게 됩니다. 이미 한참 전에 시작했어야 하는 사업입니다.

지금 당장 시작해도 늦었습니다. 침체된 부동산 경기와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현재 계획안에 대한 추가 요구는 민간사업자의 입장과 평행선을 그으면서 시간만 허비하는 결과를 초래할 뿐입니다. 혹시라도 반대로 우리 시가 민간사업자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주게 된다면 나중에 배임이나 특혜 논란에 휩싸일 수도 있습니다. 2017년 사업 공모 이후 지금까지 무려 6년의 고민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실현의 시간을 열어야 합니다. 이제는 장고 끝에 악수가 아닌 묘수를 내야 하는 시기입니다. 특정인이나 특정단체의 고집이 아닌 인천시, 인천시민 전체의 의견이 반영된 랜드마크화가 되어야 합니다.

송도6ㆍ8공구의 완성과 랜드마크화를 위해 시 차원에서 온 힘을 다해 주십시오! 저희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에서도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인천의 꿈이자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송도와 청라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시장님께 시정질문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송도6ㆍ8공구 랜드마크시티사업은 상당 기간 지연되었고 그로 인해 도시 발전과 미관 저해는 물론 입주 예정 주민들의 불편마저 초래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묻습니다. 유정복 시장님께서는 성실한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입니다.

출처 인천광역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