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의회 5분자유발언
전병곤 의원 5분자유발언
계양구 출신의 전병곤 의원입니다. 저는 이번 8월 31일 인천광역시가 발표한 버스노선 개편안에 관해서 여러 의원님들 앞에서 의견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인천광역시에서는 지하철 1호선 개통과 대단의 아파트단지 조성 등 교통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지하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에 교통수단과의 연계체계 조정으로 이용시민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8월 31일 버스노선의 개편을 발표하고 인천지하철 1호선 개통과 동시에 시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운행효율을 높이고 이용자 편익을 증대시키기 위해 마련되었다는 이번 버스노선 개편안을 살펴보면서 본 의원은 실망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지하철을 탈 것이냐, 시내버스를 탈 것이냐, 마을버스를 탈 것이냐 하는 것은 이용하는 시민이 결정할 것입니다. 인천시는 시민의 입장에서 버스노선을 개편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의 틈바구니에서 눈치를 보다가 시중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마을버스를 죽이고 시내버스에 손을 들어주는 눈치행정으로 주민편의가 배제된 눈치노선으로 개편하였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단적인 증거가 시내버스는 총 49개 노선 중 25개 노선을 경유지를 변경하거나 연장하였으며, 4개 노선을 통합하고 1개 노선을 신설하였음에도 마을버스는 총 65개 노선 중 지하철노선과 중복되는 4개 노선만을 일부 구간변경하고 61개 노선은 현 노선을 유지토록 한 것입니다. 인천시는 이 개편안이 주민이용편의를 증진하고 이용효율을 높이는 노선주장이라고 강변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의견은 그렇지 않습니다. 3회에 걸친 중간 보고회에서 제시된 시민단체들과 지역언론의 의견, 7월 8일 공청회에서의 주민의견들이 배제된 탁상노선, 주민편의 배제노선, 눈치노선이라고 시민들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계양구의 예를 들어보면 등·하교 길에 학생들이 2.5㎞의 거리를 신호등 7, 8개를 지나서 걸어다니고 있으니 마을버스 3번과 20번을 연장하여달라고 애원하였지만 전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효성동 주민들이 구청과 경찰서, 등기소 등 공공기관과 대형유통센타가 밀집해 있는 계산택지를 저렴한 가격으로 다닐 수 있는 마을버스를 신설하여 동서노선망을 확보해 달라고 사정하였지만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주민편의가 배제된 주민불편이 해소되지 않은 이러한 탁상노선이라면 무엇하러 개편하는 겁니까?
학생들과 일반시민들이 가장 저렴한 금액으로 이용하는 마을버스를 65개 노선 중에서 61개 노선을 신설이나 연장 없이 그대로 존치하는 미봉책에 그치는 버스노선 개편이라면 무엇하러 2억 원을 들여서 용역을 주고 시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입니까? 인천광역시는 이제라도 주민편의를 도모하고 주민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버스노선으로 조정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8월 31일 발표한 인천버스노선 개편안을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다시 개편할 것을 260만 인천시민의 이름으로 주장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