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의회 5분자유발언
추연어 의원 5분자유발언
추연어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박승숙 의장님과 동료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동북아의 중심도시 건설을 위해서 노심초사하시는 존경하는 안상수 시장님!
오늘 본 의원은 어제 실시된 인천대교 기공식에 있어 시민대의기관의 의전문제에 관하여 발언하고자 합니다. 행사를 함에 있어서 의전을 잘하면 본전이고 못 하면 욕만 바가지로 먹기 마련입니다. 그만큼 행사를 치르기가 어렵다고 하는 것입니다.
또한 행사가 우리 시가 추진하는 것이 아닌 중앙정부의 건설교통부가 주관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더더욱 그리할 것입니다. 그래서 기공식에 참석한 일부 의원님들은 마땅한 자리가 없어서 거의 맨 뒷자리로 밀려서 참관을 하였지만 시민의 대의기관인 대표자인 의장 자리를 시장의 옆자리가 아닌 왼쪽 말석으로 배치하여 여러 사람들로 하여금 민망스럽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시가 주관하지 않은 행사여서 의전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행정부시장과 경제자유구역청장께서 이구동성으로 해명하였지만 본 의원을 비롯한 여러 의원님들께서는 그러한 주장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연수구 주민 수백명이 버스에 동원돼서 행사에 동원됐습니다. 경제자유구역청 직원 수십명이 나와서 의전을 맡아 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정작 260만 대의기관의 수장인 의장에 대한 의전은 전혀 없었습니다.
여러 가지 앞뒤 사항을 살펴보면 그러한 노력을 할 생각도 그리고 엄두도 내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시 집행부를 질책하기에 앞서 우리 의회는 과연 도대체 무엇을 했는가를 먼저 살펴보고자 합니다. 지난번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해양경찰청 기념식에서 의장의 의전홀대사건에 대해서 이번 두 달만에 연이어 터진 사건입니다.
이번 기공식에 있어서 의회사무처 직원이 기공식에서 의장의 역할이 무엇이냐라고 사전에 물었지만 아무 것도 없다라는 말씀을, 답변을 사전에 들었다고 합니다. 의장의 역할이 아무 것도 없는데 기공식에 들러리를 세우는 의회사무처장은 도대체 무슨 일을 하는 인사란 말입니까?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거듭 죄송합니다라는 이야기가 전부입니다. 그러면 의회는 이렇게 터질 때마다 면구스럽습니다, 입이 열 개라도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라는 소리를 우리는 계속 들어야 하는 것입니까? 그렇게 의회에서 하는 일이 자신 없고 의장과 의원들 보좌를 제대로 못 하려면 차라리 집행부로 돌아가십시오.
역대 사무처장 중에서 보직발령 두 달만에 이렇게 의회 의장의 의전문제에 대해서 연거푸 홀대받는 사건들이 지역정가에서 시민들 입가에 오르내린 적 없습니다. 자신의 거취문제에 대해서 한번 스스로 냉철히 돌아보기 바랍니다. 다음은 인천시 안상수 집행부가 과연 의회를 시정의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다 보면 신문마다 인천시의 궁색한 답변이 줄줄이 나옵니다. 발파식 참여 여부는 중앙정부에서 주관해 사전에 알 수 없었다. 신문사는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또 다른 신문사는 이환균 청장은 중앙정부와 협의 때는 박 의장이 초청인사 대상에 포함되었으나 발파식에 참여하지 못한 것을 현장에서 알았다. 또 다른 신문입니다. 또 다른 신문사는 행사를 주최한 정부부처의 기공식 참석대상자 명단만 통보했을 뿐 발파대상자가 누구인지 그쪽에서 뽑아 어떤 인사가 발파식에 나서는지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라고 하는 기사입니다.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는 개그 유행어가 있습니다. 뭔지 아십니까? “그 때 그 때 달라요.” 이 기자가 물어보면 이렇게 답변하고 저 기자가 물어보면 이렇게 답변하고 답변이 그 때 그 때 다릅니다, 시장님.
예산 누구 돈 들여 가지고 했는지 모르지만 버스 수십여대 동원해서 연수구 주민들 실어 날랐습니다. 인천시 공무원들은 동원돼 가지고 허드렛일은 다 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시민의 대의기관의 대표자인 의회 의장의 의전은 의전이 아니라 푸대접이고 그리고 방치한 겁니다.
지방분권, 지방혁신을 한다는 노무현 정부가 인천에 내려와서 여전히 인천의 특성과 정서를 무시한 행사를 하는 것을 우리 인천의 앞마당에서 이렇게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안상수 시장 정부는 그저 거기에 박수만 치고 들러리로 있는 것입니까? 경제자유구역청장께서 아마 지금 소관 부서 업무 때문에 와 계시는데 좀 나오시라고 했는데도 아마 모니터를 보시는 모양인데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중앙정부의 건설교통부장관 출신이어서 인천의 정서 따위는 안중에 없는 겁니까?
아직도 중앙정부의 장관이라는 그 마인드를 가지고 인천시에서 행정을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날 행사 끝나고 나서 어느 시민께서, 그래도 지역유지되시는 분이 뭐라고 저희 의원들한테 비아냥을 하시냐면 ‘내년 지방선거하는데 의장님 표보다 그 시민단체 표가 더 많아서 그런가보지.’라는 비아냥 소리를 우리 의원들이 들어야 합니까? 비행장 활주로 놓는 공사하는 것 아닙니다.
그런데 웬 조종사가 와 있고 웬 승무원이 그 기공식에 와서 합니까? 그리고 그 다리는 놓으면 인천시민들이 실컷 돈 내고 그 다리 공사하면 통행료 받아 가지고 수익 찾아가는 민자유치사업입니다. 그 시공사 사장이 그렇게 발파식에 들어가야 되고 우리 의회 의장은 뒷전이어야 됩니까?
아무리 중앙부서의 행사라고 하지만 사전에 여러 가지 논의한 정황들이 나타나 있습니다. 그리고 건설교통부에서 인천시단체장의 이름을 알아서 찍었다고 하는 그 논리, 누가 그것을 이해합니까? 연이어 터지는 의전상의 결례문제에 대하여 이제 특단의 대책을 세울 때가 되었습니다.
특히 우리 시가 주관하지 아니하는 중앙정부 차원의 인천시에서의 행사는 인천의 자주성과 정체권을 확보하고 그리고 노무현 정부의 지방분권 확대라는 차원에서 시장께서는 행정부시장께서 책임을 지는 그런 전담하는 방안을 강구해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셔야 할 겁니다. 존경하는 안상수 시장님! 배려는 효율이라고 합니다.
배려가 깊은 사람은 인생을 효율적으로 산다고 합니다. 배려라고 하는 것은 거울의 원리와 같습니다. 자신이 타인을 어떠한 수준으로 대하느냐에 따라서 타인에 대한 자신의 배려가 결정된다고 하는 말을 한번 상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