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의회 5분자유발언
김성숙 의원 5분자유발언
오늘 본회의장에서 5분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신영은 부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님 그리고 인천시 관계자 모든 분과 교육청 관계자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김성숙입니다. 저는 인천광역시의 기능경기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 5분 발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주 11월 17일에서 18일 이틀간 인천시청 1층 홀에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은 가운데 인천광역시 화훼장식기능경기대회가 열려 2006년도 지방대회 출전선수를 선발하였습니다. 인천시 관계자도 관객도 없이 그나마 명맥을 이으려 인천시청을 택해 그들끼리 행사를 치렀습니다만 이것이 바로 인천광역시 기능경기의 현주소이자 적나라한 실태입니다. 수년 전부터 요리, 제과부분 선수들을 키워 각종 국제대회에서 수상경력이 화려한 인천의 한 원로께서는 인천시 기능경기에 대해 더 이상 실망할 것도 없다면서 10여년 전에 기능대회 전국 최상위권 시절을 다시는 되찾기 어렵다고 포기하듯 말하였습니다.
안상수 시장님! 경제자유구역특별지자체 전환반대에 여념이 없으신 줄 잘 알고 있습니다만 인천의 경제발전이나 지역활성화는 기능, 기술인의 향상 및 발전과 맥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 예로부터 우리 인천시는 명실상부한 공업도시로써 제조업 비율이 높아 명장이 살아야 기술이 산다는 데 시민 모두가 공감합니다.
지방자치화 시대가 되면서 단체장인 시장과 도지사가 앞장서서 타시·도에 뒤지지 않으려고 혈전을 벌이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는 모두가 지역민의 명예와 위상 그리고 생활안정을 위한 중대한 과업 중의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최근 신문지상에서 중소기업체 인적자원 기능인들의 사기진작이니 기능경기대회 육성 시급이니 하면서 관련 기사가 계속 쏟아지고 있는데 인천시 관계자와 안상수 시장께서는 이 기사 내용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시는지요?
본 의원은 우리 시가 공업도시, 제조업 위주의 기반환경을 살리려면 기술, 기능인에 대하여 어느 타시·도보다 앞장서야 된다고 봅니다. 시장께서는 매년 9월에서 10월,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열리고 있음을 알고 계시는지요? 알고 계시다면 전국 16개 시·도중에 우리 시가 과연 몇 위를 했는지, 저조한 성적에 대하여 어떠한 대책을 세우셨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본 의원이 파악한 바로는 수년째 10위 이하에 머무르고 있으며 예산 역시 순위에 걸맞게 우리 시 지원은 서울시 14억 5,000만원의 20%, 경기도의 10억원에 비할 때 30% 수준인 매년 3억원만을 지원하고 있는데 그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결과 서울시와 경기도로 출전한 선수들은 훈련지원금과 지도교사 수당 등 다양한 지원이 되고 있는 반면에 인천시 출전선수나 지도교사들은 자비를 털어 가면서 전국대회에 출전하고 있으며 대회결과 포상금에 있어서도 서울과 경기는 금메달 획득 시 입상선수와 지도교사에게 각각 1,200만원씩의 포상금을 지원하고 있는 반면 우리 시에서는 10% 수준도 안 되는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래서야 어느 시민이 인천시의 명예와 위상을 생각하면서 우리 지역 대표선수로 출전하겠습니까? 일부 여론에 의하면 전국대회에서 입상가능한 선수들은 훈련지원비와 포상금이 월등히 많은 인접한 서울시와 경기도로 출전하고 있어 인천시는 갈수록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더구나 실업계고등학교 관계자마저도 인천시와 교육청에 대해 강한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과연 시장께서는 삼복더위와 여름방학도 잊은 채 밤낮없이 우리 시의 명예를 위해 지옥훈련을 하고 있는 출전선수들의 훈련장을 찾아가 따스한 격려와 위로 한 마디를 하신 적이 있으신지요? 만약 그런 기회가 한 번도 없었다면 선수와 지도교사의 원성을 한 번쯤 가슴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안상수 시장님께서는 기능인 우대, 저변확대로 중소기업들이 생산성을 향상시켜 지역경제를 일으켜야 할 총체적인 책임이 있으므로 본 위원이 몇 가지 제안을 드리겠습니다. 첫째, 탁월한 기질로 인천시의 위상과 명예를 지키겠다는 기능 소유의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대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바 현재 3억원에서 경기도 절반수준인 5억원 정도로 2006년도의 예산증액 편성은 불가피하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3억원은 말씀드린 대로 전국 10위에 해당합니다.
둘째, 전국 16개 시·도 중 13개 시·도에서는 시장이나 도지사가 기능경기위원장직을 겸직 수행하면서 기능경기대회를 핵심사업으로 선정하여 대회행사로써는 전국체전 다음으로 중요시 여기고 있는 반면에 우리 시는 경제단체장인 경총회장에게 위원장직을 맡겨놓고 연간 시 보조금 3억원만 지원한 채 관망만 하지 마시고 시장이 직접 위원장직을 맡아서 과거 10년 전 전국 최상위권에서 매년 뒷걸음질 쳐 이제 10위권에 머물고 있는 우리 시의 명예와 위상을 되찾아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타시·도의 경우에는 기능선수 지도교사에게 희망근무지 장기근속 특혜와 과감한 인사상의 인센티브를 주어 열성적으로 지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장님께서는 시 교육감과 공감대를 가지고 우리 시 지도교사에게 동기유발을 줄 수 있는 획기적인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할 생각은 없으신지요?
넷째, 선수들의 사기진작과 훈련비용 절감, 장래진로 차원 및 기업체에서의 우수자원 확보 측면에서 기업체와 선수와의 자매결연을 맺어주는 등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이 필요하면 타시·도처럼 전국대회 입상선수에게는 지방기술직 공무원 특별채용제도와 기업체 재직자에 대하여는 시립대학의 야간특별전형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시장님의 현명한 판단으로 최소한 위의 네 가지를 관철시켜 주시고 기능, 기술인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기능, 기술분야만큼은 우리 시의 대명사가 될 수 있는 시책을 마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것은 때가 있기 마련입니다.
더 이상 이 문제를 간과하지 않으시기를 바라면서 이상으로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