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의회 5분자유발언
이강호 의원 5분자유발언
안녕하십니까? 남동구가 지역구인 이강호 의원입니다. 시정발전과 교육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우리 유정복 시장님과 이청연 교육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저에게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노경수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ㆍ동료 의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면서 인천시 신청사 건립 방안에 루원시티로의 신축 이전도 포함되는가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유정복 시장님이 지난 2월 9일 비좁은 인천시 청사 건립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이후 인천시가 신청사 건립 방안을 장기연구 과제 중 하나로 인천발전연구원에 인천시 신청사 건립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기본 연구용역을 정책 과제로 선정해 인천시가 본격적으로 청사 재배치에 대한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에 발맞춰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서구지역 모 국회의원이 여ㆍ야ㆍ정 정책협의회에서 인천시청의 루원시티로의 신축 이전 방안을 검토할 것을 요청한 이후 그동안 잠잠했던 인천시청의 가정오거리 이전 요구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느낌을 본 의원은 가지고 있습니다.
서구 루원시티로 이전을 요청한 이분은 서구청장 시절 서명운동까지 벌이며 인천시청 서구 이전 여론전을 펼쳤다가 상황이 여의치 않자 슬그머니 발을 뺀 전력이 있으며 인천시장에 출마하면서 루원시티와 관련해 인천시 청사 이전 공약을 뺀 채 한류문화특구 공약을 내세운 바 있어 인천시 청사 이전에 대한 의지와 진정성에 의문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협소한 시청사로 인하여 일부 부서가 외부 시설에 입주하여 불편을 초래하고 있고 시민들의 불편을 감안하면 시청 재배치의 필요성에 본 의원도 일부 공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여건을 이용하여 지역의 정서나 재정적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갈등을 조장하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또한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현재의 시청사 이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문제점이 야기될 것입니다. 첫째, 남동구 구월동은 시청 및 교육청 등 관공서 입지 여건에 맞는 식당, 사무실 등의 상권이 형성되어 있어 시청사 이전 시 1998년 IMF 사태처럼 상권이 붕괴되어 제2의 남동구발 인천경제 쓰나미가 발생할 것입니다. 둘째, 2014년 인천시민 생활 및 의식조사 통계 자료를 보면 인천지역 소속감을 갖는 인천시민은 56%로 겨우 절반이 넘는 실정으로 시청사가 서구로 이전할 경우 인천지역 내 북부와 남부 지역주민의 갈등으로 시장님이 추구하는 지역 정체성 확보에 역행하고 도시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므로 시청사 이전 문제는 반드시 시민 합의에 의한 최적의 방안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셋째, 남동구 구월동은 남쪽으로 옹진군 영흥도와 북쪽으로 강화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시청의 입지로써는 최적지라 생각합니다. 넷째, 시청이 가정오거리로 이전할 경우 경제자유구역, 상수도사업본부, 종합건설본부 등 시 산하기관이나 도시공사, 지하철공사 등 공기업과 업무의 연계성과 접근성이 떨어져 업무의 효율성 저하 및 추가적인 사회적 비용이 소요될 것입니다. 다섯째, 서구와 남동구의 중간지역 부평구를 제외하고 남부지역인 남구, 연수구, 남동구 인구가 약 120여만명으로 북부지역인 계양구, 서구, 중구, 동구, 강화군, 옹진군 및 영흥도 인구가 약 110만여명으로 인구학적 측면에서도 현재의 위치가 시민들의 접근성이 높다 할 것입니다.
이처럼 시민들의 갈등과 수천억이 소요되는 시 재정과 원도심의 균형 발전 등을 고려해 볼 때 현재의 위치에서 시청사를 증ㆍ개축하거나 신축하는 방안이 훨씬 더 경제적이라는 게 본 의원의 판단입니다. 시가 시청사 재배치를 검토하면서 서구지역 일부 정치권이 요구하는 대로 가정오거리 신축 이전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하여 유정복 시장님께서는 서면으로 솔직하고 성의 있는 답변을 주시길 바랍니다. 답변이 미흡할 경우 추가로 시정질문을 계획할 계획입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