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의회 5분자유발언
박승희 의원 5분자유발언
산업경제위원회 서구 석남동, 가좌동에 지역구를 둔 박승희 의원입니다. 먼저 본인에게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제갈원영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영상자료를 보며) 본 의원은 지난 7월 23일경 인천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와 대책 마련에 대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날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 시간당 100㎜ 이상의 기습폭우가 내리면서 뒤늦은 행정 대처로 시민들은 많은 재산상의 피해를 입어야만 했습니다. 7월 한 달 동안 1년 강수량의 3분의1이 쏟아지고 6월에서 9월에 70%가 집중되는 한반도에서 이 같은 기습적 집중호우는 이제 더 이상의 변수가 아닌 일상적인 현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1400㎜의 비가 미국 휴스턴 도시를 뒤덮은 홍수피해도 예외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제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어쩔 수 없는 천재지변으로 넘기기보다는 철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지역은 남구의 숭의역, 제물포역, 주안역 일원과 남동구 구월3지구, 간석역, 문성여상 일원, 부평의 부평구청, 갈산역, 열우물경기장 일원과 서구청, 가정역, 석남역 일원 등에 피해가 집중되었습니다. 특히 서구 석남ㆍ가좌지역에는 주택 638건, 상가 123건, 공장 15건, 총 776건의 침수피해가 접수될 정도로 매번 집중호우가 내리면 침수피해를 입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피해지역의 대부분은 반지하 주택이 몰려 있는 원도심 지역에 집중되어 있어서 과거 우리 관청에서 반지하 세대에 건축허가를 내준 것이 이제는 부메랑이 되어서 애꿎은 서민들만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당시 제가 반지하의 피해를 입은 가정을 방문했을 때 5인 가족에 초ㆍ중ㆍ고 다니는 자녀 3명이 자기가 쓰던 학용품, 책상이 다 물에 잠겨 가지고 망연자실한 그 모습을 볼 때 본 의원은 가슴이 아주 먹먹했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우리 반지하 세대에 사는 서민들에 대한 대책이 강구되어야 합니다.
송도국제신도시, 영종ㆍ청라에는 유수지가 있어서 집중호우가 내려도 피해가 없는 것과 대조적으로 원도심 지역에는 이렇게 유수지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아서 꼭 피해를 입는 지역에만 집중되고 있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밝히는 바입니다. 저는 이번에 이렇게 피해가 커지게 된 원인을 정확히 밝혀서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것입니다. 일각에 시의 늑장 대처와 제구실을 못 하는 배수시설을 원인으로 꼽고 있는데 피해가 커지게 된 원인이 천재가 아니라 인재라면 마땅히 조치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또한 시민들의 수해피해를 적절하게 보상하고 처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재발방지대책을 강구하는 것입니다. 인천시에서는 하수관로 용량을 확대하고 빗물펌프장을 증설하는 등 기본적으로 시설을 개선하고 시설 담당부서를 통합하여 일관되게 업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서구 제 지역구의 상습침수구역인 석남동, 가좌동 지역에는 완충녹지 조성사업이 지금 일부는 완료가 되었습니다. 그 지하에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해서 근본적인 피해 대책을 촉구합니다. 인천시에서 올해 안전관리 국정평가에서 최하위인 다등급 판정을 받은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지난해 나등급에서 한 단계 떨어진 결과입니다. 시민들에게 기본적으로 안전 문제는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문제입니다. 풍수해 예방 등 안전 문제에 대해 철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여 앞으로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누를 범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석남동, 가좌동 지역의……. (발언시간 초과로 마이크 중단) (마이크 중단 이후 계속 발언한 부분) 유수지를 확보해 주실 것을 이 자리에서 건의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