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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의회 5분자유발언

조선희 의원 5분자유발언

257회 제1본회의2019-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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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비례대표 조선희 의원입니다. 먼저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선배ㆍ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태풍과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인해 고초를 겪으셨을 시민분들께는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박남춘 시장님과 도성훈 교육감님 그리고 관계공무원들의 수고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방청 오신 학생 여러분도 환영합니다. 본 의원은 오늘 인천시 소통행정에 대하여 5분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며칠 전 시청사를 출입하는데 “어떻게 오셨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동안과는 다른 질문에 순간 0.5초 정도 당황했습니다. 그 이유를 언론보도를 통해 알게 됐습니다. 인천애뜰 조성으로 방문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청사 출입관리 시범사업이 실시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인천애뜰 조성은 시청 담장을 허물고 시청과 미래광장을 연결해 시민공간으로 만드는 열린광장 조성이라는 박남춘 시장님의 1호 지시사항이었습니다. 청사 출입관리가 과연 인천애뜰 조성취지에 부합한 조치라고 생각하십니까? 시청사 방호를 위해 출입을 통제한다는 발상 자체에 문제제기하는 시민들이 있습니다.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시민이 시정의 의도를 아는 방법이 바로 홍보일 텐데 제대로 홍보가 진행이 되었습니까? 취지가 제대로 설명이 되었습니까?

시민단체와 언론에서는 과연 이런 조치가 열린행정인지 묻고 있습니다. 인천애뜰 광장 사용ㆍ관리에 대해서도 자유로운 사용이 아닌 통제를 위한 사용이라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또다시 시청사 출입통제까지 진행된다면 시민이 시장이라던 박남춘 시장님의 정책과 반대되는 행정이 아닐는지요.

순수한 시민과 그렇지 않은 시민을 구분할 의도가 아니라면, 시민에게 허락된 공간을 광장으로 국한할 게 아니라면 이번 조치는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정홍보에 있어서도 개선되어야 할 점을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인천지하철 1호선에는 시정홍보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 PT……. (자료화면을 보며) 인권침해 우려가 있기에 아래 부분, 시민들의 얼굴은 가렸는데요. 대량 노출이 효과적이기에 이렇게 홍보한다고 합니다.

무엇을 알리기 위한 홍보입니까. 똑같은 홍보물을 이렇게까지 부착하는 것이 과연 효과적으로 예산을 쓰는 것일까요? 같은 방법의 다른 홍보물 두 가지 사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자료화면을 보며) 목적이 분명한 홍보라고 생각합니다.

광고를 보면 각인이 됩니다. 기업의 홍보물이기에 눈에 띄는 부분은 가렸습니다. 하나의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싶을 때 이런 홍보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의 사례입니다. (자료화면을 보며) 같은 업체이지만 모두 다른 디자인이었습니다. 다양한 대상을 고려한 홍보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천시의 홍보물도 두 번째 사례처럼 되었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시 전체 예산에 비하면 이번 홍보비로 쓰인 6400여 만원은 많은 예산이 아닐 수 있습니다. 이미 지하철의 홍보방식을 알고 있었다면 다르게 추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상교복 실시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과 학부모들의 환영의 말이 들어갔더라면 시민들이 정책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지 않았겠습니까. 시정홍보는 참여의 기회가 없는 시민들에게 인천시의 변화를 느끼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담당 부서가 바뀐 만큼 업무혁신 기대하겠습니다.

혁신은 디테일에 있으며 시민들은 참여의 과정을 통해 변화를 체감하게 됩니다.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홍보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시청사 출입관리 규정이 바뀐 것에 대해 시민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시민이 주인인 시정을 체감하지 못하기 때문 아닐까요?

소통은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쌍방향 소통이어야 합니다.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통행정을 펼쳐 주시기를 당부드리며 5분 발언 마치겠습니다. 마지막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인천광역시의회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