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의회 5분자유발언
임동주 의원 5분자유발언
안녕하십니까? 인천 서구 제4선거구 가좌1ㆍ2ㆍ3ㆍ4동, 석남1ㆍ2ㆍ3동, 가정3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산업경제위원회 임동주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신은호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이 자리에서 온갖 지저분하고 궂은일은 다하면서 환대는커녕 철저히 소외되고 있는 서구지역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우리 인천시 서구지역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도권매립지가 있고 도서지역을 제외한 인천 전 지역에서 발생하는 분뇨를 유일하게 처리하고 있는 가좌분뇨처리장, 인천시에서 단 2개밖에 없는 광역소각장 중 하나인 청라소각장, 인천지역 최대 규모의 가좌하수처리장, 그밖에도 456만㎡의 산업단지, 폐수 수탁처리업체, 폐기물 처리업체, 레미콘 제조업체, 주물공장 등 주요 악취와 오염물질 등을 내뿜는 기업체가 즐비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매년 약 300만t의 쓰레기를 매립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와 광역소각시설의 경우 관련 조례에 따라 시설 소재 군ㆍ구에 사업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인천시 전 지역에서 발생하는 약 2000t의 똥과 오줌을 홀로 매일 처리하고 있는 가좌분뇨처리장과 관련해서는 어떠한 지원도 없는 것입니까? 인간의 생리현상으로 발생하는 대소변을 처리하기 위해 인천시에서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고 준공된 지 20년이 넘은 가좌분뇨처리장에 대한 예산지원이 지금까지 전혀 없었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환경기초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 등 모든 불편사항은 인근주민들이 떠안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가좌분뇨처리장과 관련해서만 어떤 형태의 지원도 없다는 게 본 의원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아니, 이해하지 않겠습니다. 일각에서는 가좌분뇨처리장 시설과 관련 예산을 많이 쓰지 않느냐는 얘기도 있는데 그것은 300만 인천시민들을 위한 것이며 분뇨처리장 역량이 부족해서 증설하는 것이고 시설을 가동하다 보니 냄새가 나서 악취개선사업을 하는 것이지 그게 주변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가좌분뇨처리장 인근 주민들은 300만 인천시민이 배설한 대소변을 운반하고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악취와 불편사항을 그동안 묵묵히 감내해 왔습니다.
일반회계나 수도권매립지특별회계 등으로 지역주민들을 위해 지원하고자 하는 시도는 번번이 거절당하고 무산되었습니다. 본 의원이 작년 행정사무감사 때도 지적했고 상임위원회 회의 때도 여러 번 언급했습니다. 기금이 됐든 특별회계가 됐든 아니면 다른 어떤 방법으로든 가좌분뇨처리장 인근 주민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해 주십시오.
인천시민을 대표하는 박남춘 시장님, 시장님께서는 그동안 환경기초시설로 인해 고통받아온 인근 주민들의 고통을 헤아려주십시오. 이러한 고통이 지속될 경우 가좌동, 석남동 주민들을 비롯한 54만 서구민들이 앞으로 어떤 대응을 할지 본 의원은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시장님이 움직여야 직원들이 움직입니다.
하루빨리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서 의회에 보고할 수 있도록 조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