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의회 5분자유발언
안병배 의원 5분자유발언
중구 원도심 출신 안병배 의원입니다. 오늘 5분 발언을 허락하신 존경하는 신은호 의장님과 선배ㆍ동료 의원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코로나가 엄중한 가운데 희망의 인천시를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존경하는 박남춘 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월미도 미군 폭격사건 원주민 희생자 위령비 건립에 대해서 발언하고자 합니다. 월미도 원주민의 귀향 민원은 2001년 월미도를 인천시가 국방부로부터 매입하고 월미공원을 조성하면서 2004년 본 의원이 청원 소개를 이 자리에서 시작한 지 17년 동안 진행형입니다. 다행히 지난해 본 의원이 대표발의한 조례가 통과되어 생활지원금을 지원해 주시는 박남춘 시장님께 감사드리면서 집을 빼앗기고 쫓겨난 월미도 원주민들에게는 다소 위안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1950년 9월 10일부터 3일 동안 미군 폭격으로 월미도 원주민 100여 명이 희생된 지 71년 만에 그 영혼을 위로하는 위령비의 건립이 인천시로부터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천시는 비문에 ‘미군 폭격’에 대한 문구를 삭제하고 월미도 폭격사건의 특수성을 제대로 알리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국가기관에서 인정했음에도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라는 국방부의 공문에 눈치를 보면서 심지어는 인천광역시를 빼달라는 엄포를 놓고 있어서 인천시민들은 반발을 했습니다. 이에 인천시의회에서는 인천시 보훈과, 시민단체와 문복위 김성준 위원장님과 함께 많은 논의를 하고 위령비의 문구를 합의했습니다만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월미도 미군 폭격사건을 말씀드리자면 2008년 2월 26일에 ‘진실과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가 미국까지 출장 가서 확인한 조사결과를 담은 진실규명 결정서를 발표했습니다.
그때 ‘월미도 미군 폭격사건’으로 명명되었습니다. 그런데 무엇이 문제입니까? 지금 어떤 세상인데 ‘월미도 미군 폭격’이라는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명명된 문구가 인천에서만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까?
위령비 건립사업은 대한민국을 구한 인천상륙작전을 폄하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인천상륙작전으로 묻혀 있었던 역사적 진실을 알리는 것은 물론 월미도 미군 폭격으로 고통당한 유족과 월미도 실향민들의 실상을 알리는 징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2008년 이미 대한민국 정부와 인천광역시에 법적, 제도적 정비 조치와 함께 권고를 내렸습니다.
그 권고조치로 첫 번째 미국과의 협상 권고, 두 번째 위령사업의 지원, 세 번째 월미도 원주민의 귀향 지원입니다. 인천상륙작전 때문에 특별한 희생을 당한 월미도 미군 폭격사건 원주민 희생자 위령비에 역사적 진실을 담을 수 있도록 결정은 되었지만 앞으로는 위령비 문구 가지고 논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영상 자료를 보며) 보시는 바와 같이 진실과화해위원회의 권고안대로 국방부에서 보낸 적극 협조하겠다는 공문처럼 6.25전쟁으로 생존한 원주민들의 귀향 요구에 부응하는 인천시가 할 수 있는 합당한 화해조치를 강구하는 데 힘써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