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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의회 구정질문

이이현 의원 구정질문

201회 제2본회의201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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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기획총무위원회 이이현 의원입니다. 질문에 들어가기 전에 다소 오늘 제 이야기가 비하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이걸 뽑지 않고서는 너무 너무 답답해서 질문드리는 것입니다. 소통이란 그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가슴 속에 들어가 내 가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상대방이 내 가슴 속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내 가슴을 따뜻하게 데워서 열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행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정말로 고민을 해야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신청사가 주월동 이 자리에 새 터를 잡았습니다. 최선의 선택은 아니었지만, 그래서 다소 아쉬운 점이 있지만 이제 주민들을 위해서 새로운 행정을 펼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져봅니다. 22만 남구민들도 신청사 행정에 대한 부푼 기대감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진자료를 보며) 사진 하나 보십시오.

기념식수입니다. 그 앞에 만리장성 같은 돌이 쌓여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 귀퉁이에 구민들을 위한 홍보게시판이 버려져 있습니다. ‘저게 무슨 대수냐?’ 이렇게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진짜로 생각해봐야 됩니다. 개청 첫날 우리 행정은 이런 안이한 발상으로 주민들의 가슴에 화강석 돌을 박아버렸습니다. 저게 만리장성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저 홍보게시판, 모든 행정에서 주민들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하면서 이럴 수 있습니까? 가슴이 아픕니다. 다소 비약입니다마는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가 어떻게 된다고 합니다.

우리 주민을 위해서 개청한 청사의 첫 출발이 이렇습니다. 개청식 첫날 길 건너편 남구민들의 RDF 반대 절규, 또 광명아파트 신축현장의 부실공사로 주택이 찢어지고 내려앉은 주택의 주민이 요구하는 피맺힌 생존권도 이 청사 앞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공명심만 채우려는 몇몇 정치인의 삽질로 묻어버렸습니다.

진정 새겨듣고 알아야 할 주민들의 이름은 간 데 없고 국회의원 장병완, 광주광역시장 강운태, 남구청장 최영호, 자산관리공사사장 장영팔이라는 이름들이 화석처럼 지울 수 없게 새겨져 마치 주민을 호령하듯 그 위용을 뽐내고 있습니다. 제 눈에는 그렇게 보입니다. 더욱 가관인 것은 홍보게시판입니다.

남구민이 봐야 할 홍보게시판입니다. 주민들이 꼭 알아야 할 홍보게시판이 기념식수와 비석에 장애가 되어서 골목 귀퉁이로 차버렸습니다. 주민을 무시해도 유분수지 차라리 홍보게시판에 이 이름들을 새기십시오.

이게 주민을 위한 행정입니까? 물론 ‘그깟 돌멩이 하나 하는 것이 뭐냐?’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아닙니다.

이게 우리 남구 행정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저는 이 돌멩이를 뽑고 싶습니다. 우리 가슴 속에 있는 이걸 뽑지 않고서는 한 발도 나갈 수가 없습니다.

주민과의 대화를 합니다. 저도 다닙니다마는 이제는 안갑니다. 왜? 3년 동안 똑같은 답이 옵니다, 90%가.

마치 단상과 주민 사이에 저 비석처럼 만리장성을 쌓아놨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돌은 물을 흡수하지 못합니다. 주민의 마음과 눈물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저는 저 돌을 뽑지 않으면 오늘 이 단상에서 내려갈 수가 없습니다. 질문드리겠습니다. 개청 기념식수 대상자를 어떤 의미로 선정했고 남구의회 의장이 배제된 이유를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일부러 지나가는 주민들에게 서서 한 20명에게 물어봤습니다.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걸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한번 물어보십시오.

기념 식수비가 호화롭고 특정 정치인들의 홍보비처럼 보여 주민들에게 권위주의적이고 위화감을 조성하고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봅니다. 주민과의 벽을 허무는 의미에서 기념비를 뽑아야 한다고 보는데 진정성있는 입장을 밝혀 주십시오. 더불어 구청 홍보게시판을 기념식수 화단 옆에 설치하였는데 하필이면 양쪽 옆에 있어서 주민들이 더 반감을 갖고 있습니다.

기념비 자리에 설치해야 된다고 봅니다. 답변해 주십시오. 저의 구정질문은 이것 하나만 해결되면 정말 우리 남구가 전진할 수 있다고 봅니다.

단순히 돈을 뽑는 게 아닙니다. 우리 가슴 속에 있는 이 벽을 허무는 것입니다. 오후에 획기적인 답변을 기대하겠습니다.

다음은 고싸움놀이 축제 활성화를 위한 우리 구 대책에 대하여 질문드리고자 합니다. 칠석 고싸움은 1945년을 전후하여 그 자취를 감추고 거의 인멸단계에 놓여 있던 것을 1969년에 발굴 재현하여 제10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1970년에는 우리나라 중요무형문화재 제33호로 지정된 남구의 자랑거리입니다. 또한 1983년 음력 정월대보름에 제1회 고싸움놀이 축제가 시작되어 올해로 31회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남구의 대표적인 향토축제입니다.

그 소재의 우수성과 희소성으로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아 우리가 보존하고 발전시켜야할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고싸움놀이가 우리의 관심과 지원부족으로 정체되어 있는 것이 또한 사실입니다. 조직, 예산, 기획 등 축제 기반과 브랜드화 취약, 축제 공간의 협소, 상업성 취약 등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아시아문화중심도시사업과 연관하여 지역의 대표 브랜드로 키워야 한다고 봅니다.

구체적으로 실질적인 고싸움놀이 활성화 방안에 대한 중장기 계획이 있는지, 없다면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답변바랍니다. 또한 고싸움놀이 보존과 활성화를 위해 최소한의 행정적 조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리 구는 고싸움놀이 축제가 31회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위한 조례 하나도 없습니다.

고싸움놀이 보존과 축제활성화를 위한 조례의 제정이 시급하다고 보는데 단순한 조례를 위한 조례가 아니라 정책적으로 실효성있는 조례 제정을 위한 계획이 있다면 답변해 주십시오. 다음은 고싸움놀이 테마파크 운영에 관한 질문입니다. 고싸움놀이 테마파크는 고싸움놀이의 보존과 대중화 및 활성화를 위하여 2004년부터 2010년까지 국ㆍ시ㆍ구비 77억4,000만원을 투자하여 영상체험관, 야외공연장, 민속놀이 체험마당, 전통문화체험관 등 부대시설을 마련하여 남구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찾아오는 고싸움놀이의 관광명소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운영을 보면 2010년 개장 이후 3년간 인건비와 관련 운영비 예산 지출이 77억인데 입장 수입은 3,200만원에 불과해 3년간 70,..... 아, 죄송합니다. 77억이 아니라 7억7,000만원입니다. 3년간 7억4,000만원 적자 운영입니다.

이는 매년 약 2억5,000만원 적자 지출로 열악한 우리 구 재정에 압박의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문화재 보전을 위해 불가피한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적자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고싸움놀이 테마파크의 운영에 있어서 문제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또 적자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 있으면 답변바랍니다. 두 번째로 고싸움놀이 테마파크 관리ㆍ운영에 있어서 문화관련 전문가가 아닌 행정적인 인원배치로 인한 그 한계가 문제점이라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문화적으로 전문적인 운영자 배치나 관련기관, 단체나 법인, 개인에게 위탁하여 관리ㆍ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는 ‘광주광역시 남구 고싸움놀이 영상체험관 관리ㆍ운영조례’ 제12조에 규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에 대한 구청장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또한 ‘광주광역시 남구 고싸움놀이 영상체험관 관리ㆍ운영조례’ 제11조에 관람자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하여 편의시설 등을 설치ㆍ운영할 수 있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 필요성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다른 문제가 있어서인지 현재 편의시설이 전혀 없습니다. 방문객 내지 관람자들이 음료수 등을 먹고 싶어도, 또 기념품을 하나 사고 싶어도 시설이 없어서 이용할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는 전국 어느 곳에서도 참 보기 드문 희한한 사례가 아닐 수 없습니다.

고싸움놀이를 대하는 우리 구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질문드리겠습니다. 고싸움놀이 테마파크내 편의시설 설치 및 운영계획이 있으시면 답변해 주십시오.

다음으로 양과동정 향약관 관리 및 활용방안에 대한 질문입니다. 양과동정 향약관은 광주광역시 지정 문화재 자료 제12호인 양과동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향약을 연구ㆍ전승하는데 필요한 교육, 공연 및 창작활동을 통하여 시민들의 정서를 함양하고 조상의 얼과 사상을 음미하는 장소로 활용하기 위하여 4억원이나 되는 예산을 투입하여 2010년 건립하여 현재 양과동정 향약보존회와 협약을 체결하여 위탁 관리ㆍ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본 의원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양과동정을 가보십시오.

양과동정 향약관이 개인의 사유지처럼 방치되어 관리가 되고 있지 않습니다. 문은 굳게 잠겨 있습니다. 잠자고 있습니다.

양과동정 향약관의 관리 및 활용 방안에 대하여 답변해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양과동 일원 경관지구사업, 도시텃밭, 농촌테마공원 지역에 관한 관련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양과동 1257-7번지 일원이 그동안 국비와 시비를 끌어오기 위한 대상으로 많이 활용되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여기에 대한 확실한 중장기적인 정책이 일관성 있게 수립돼야 한다고 봅니다. 양과동 1257-7번지 일원에 대한 중장기 계획이 수립됐는지 그렇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추진계획에 대해서 답변해 주십시오. 또한 이 지역의 현 도시텃밭은 작년 구정질문에 제가 이야기했듯이 현 도시텃밭은 도시농업정책으로 추진될때 발전 전망이 있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농어촌 테마공원 계획 수립시 도시농업 정책으로서의 현 도시텃밭을 어떻게 결합시킬지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지, 또한 도시텃밭이 도시농업 정책의 일환으로 일과 놀이가 있는 땅과 문화가 있는 생산적이 고 창조적인 도시농업 공원으로서의 전망을 가지고 농어촌 테마공원과 결합하여야 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구청장의 의견을 말씀해 주십시오. 구정질문을 마치면서 다시 한번 호소드립니다. 주민은 행정의 대상이 아닙니다.

주민은 행정의 주인입니다. 행정은 주민을 행정의 주인으로, 남구의 주인으로 세우는 것이 행정입니다. 저는 그런 남구청이 되길 바랍니다.

그 시작은 우리들 가슴 속에 있는 저 돌멩이를 뽑아야지만이 주민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정말 언어의 한계 때문에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마는 진정으로 깊이 생각해야 된다고 봅니다. 이상으로 질문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광주 남구의회 회의록